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시가미/데이다라봇치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include(틀:스포일러)] [[모로(모노노케 히메)|모로]]나 [[옷코토누시]]와는 달리 어떤 말도, 감정도 표현하지 않는 신비로운 존재로, 대자연의 섭리 그 자체이기에 인간과 짐승 사이의 전쟁에서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이는 인간도 결국 자연의 산물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시시가미 4.gif|width=100%]]}}} || || {{{#ffffff '''시시가미의 첫 등장'''}}} || 황금빛으로 빛나는 배경에서 사슴 무리들 사이에서 [[아시타카]]를 쳐다보는 것으로 첫 등장. 갑자기 아시타카의 팔이 요동치자[* 정확히는 [[나고(모노노케 히메)|나고]]가 분노해서 그런 것. 자신은 숲과 사슴신을 지키기 위해 타타라 마을을 공격하고 에보시에 의해 치명적 중상을 입었는데, 자신을 치유해주기는커녕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그로 인한 분노와 원망으로 재앙신이 되었기 때문에 그 원망이 저주가 스며든 오른팔에 표출된 것.][* 또한 나고를 재앙신으로 만든 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였으므로, 분노라기보다는 삶이기도 하지만 '죽음' 그 자체인 사슴신을 목도하고 죽음의 공포에 부들부들 떨었던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재앙신이 되어가던 [[옷코토누시]] 역시 사슴신을 보자 대번에 겁에 질리기도 하였으며, 아시타카의 오른팔은 [[에보시 고젠|에보시]]를 상대로 명백한 분노를 느꼈을 때에는 칼을 뽑아 에보시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사슴신을 앞에 두었을 때 사슴신을 공격하려 하지는 않고 그저 어쩔 줄 모르는 듯이 경련하기만 했다. 또한 분노로 인해 꿈틀거렸을 때에는 아시타카의 힘으로 잠재울 수 있었지만, 사슴신을 보고 팔이 경련했을 때에는 도무지 가라앉힐 수 없어 팔을 샘물에 담그고 사슴신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 분노보다도 죽음에 대한 공포가 더 본질적이고 강한 감정이기 때문일 수 있다.] 사슴신은 바로 자리를 떠난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모노노케 히메.사슴신.gif|width=100%]]}}} || || {{{#ffffff '''아시타카를 치유하는 장면'''}}} || 강력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총알은 듣지도 않는다. 물 위를 걷던 중 에보시의 [[총]]에 맞고 [[얼굴]]이 일그러지며 몸이 물에 조금 잠기지만 곧 [[회복]]하고 다시 올라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걷는다. 타인을 회복시키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총에 맞고 죽어가던 아시타카를 치료해준다. 이때 [[산(모노노케 히메)|산]]이 아시타카의 머리맡에 꽂아두었던 나뭇가지에 입을 맞추는데, 나뭇가지는 시들어버리고 이후 아시타카가 깨어나는 연출이 나오며, 이후에는 꿈 속에서 총을 맞은 곳에 입을 맞춰서 상처가 치료되었다. 심지어 아시타카가 사슴신을 처음 본 장면에서 아시타카와 상처의 아픔이 가셨다는 언급을 보면 그저 한순간 목도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치유 효과가 있는 듯하다.[* 그런데 총에 맞은 [[상처]]만 치료해주고 팔의 저주는 그대로 남겨 둔다. 아시타카는 [[저주]]로 고통 받다 죽으라는 걸로 생각했지만, 사실 시시가미의 의도는 아시타카 스스로 저주와 맞서 싸우라는 의도였다.] 꿈 속에서는 데이다라봇치처럼 투명한 모습으로 나온다. [[치유]] 및 [[소생]] 능력뿐 아니라 [[죽음|생명을 거두어 갈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삶]]과 [[죽음]]이 자연 속에서 공존함을 암시하는 듯.] 재앙신이 된 [[옷코토누시]]의 생명을 거둔다.[* 시시가미에겐 한 생명을 거두어들인 것에 불과하지만, [[옷코토누시]]의 입장에선 연명하기만 하던 고통스러운 생명줄을 드디어 끊어준 것. 즉 전쟁으로 피폐해지고 인간과의 끊임 없는 [[증오]]를 품게된 짐승의 신에게 '''마지막 안위를 준 것이다.'''] 생명을 자유롭게 다루는 이 능력을 노려 [[일본]] 조정에서는 [[불로불사]]를 위해서 그 목을 노려 사슴신을 사냥하려 하고, [[에보시 고젠]] 역시 사슴신의 피는 어떤 병이라도 낫게 해준다고 알고 있었기에[* 그러나 잘못된 정보였으며 '''오히려 그 반대였다.''' 마지막에 아시타카와 산이 폭주하는 시시가미(데이다라봇치)에게 그의 머리를 돌려줄 때 시시가미의 머리에서 떨어지는 피가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데, 이때 두 사람에게 엄청난 속도로 신의 저주가 퍼진다. 그 외에도 액체로 변한 사슴신의 몸에 닿으면 어떤 생명체든 죽어버리게 된다.] 신을 사냥해 그 피를 얻어 [[한센병|나병]] 환자를 치료하려고 한다. 조정과 에보시가 노리고 있는 것은 같지만 그 의도가 서로 다른데, [[일본]] 조정은 그저 [[불로불사]]의 야망을 이루려는 불순한 욕심이나 에보시의 경우는 [[의도는 좋았다|잘못된 정보였지만 의도를 보면 나병 환자를 모두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시시가미 2.gif|width=100%]]}}} || || {{{#ffffff '''폭주하는 시시가미'''}}} || 옷토코누시의 생명을 거둔 뒤 달빛을 받으며 거대화하던 도중에 에보시에 의해서 목이 떨어져 버리고,[* 도중에 한 번 발포하려던 걸 아시타카가 칼을 던져서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는데, 직후 시시가미가 총을 바라보자 목재인 총대에서 싹이 돋아나 발포를 방해했다. 이를 에보시가 억지로 격발시켜서 발포한 것이다.] 남은 몸은 [[다이다라봇치|데이다라봇치]]로 변해서 머리를 찾아 폭주하고 만다. 머리가 떨어질 때 사슴신의 목은 오그라들고, 그 속에서 데이다라봇치의 몸뚱이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다가 폭발하여 사방으로 번진다. 이 때 데이다라봇치의 몸은 보통의 푸른 빛으로 빛나는 게 아니라 칙칙한 누런 빛의 액체가 되어 지나가는 곳마다 숲이 시들고, [[코다마]]들이 비실거리며 떨어지는 모습이 [[BGM]]과 특유의 연출이 어우러져 섬뜩한 느낌을 준다. 이는 [[홍수]]나 [[지진]] 같은 [[자연 재해]], 즉 '자연의 흉포한 면'과 '자연의 파괴력'을 상징하는 모습이다. 숲과 코다마는 물론, 이 액체에 닿은 인간도 죽게 되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현대]]에조차도 자연 재해가 인간을 여전히 위협하는 걸 생각해보면 인간도 자연 재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데이다라봇치의 거대한 크기답게 폭주하는 이 액체도 산을 뒤덮고, 한창 지역 영주의 군대와 교전 중이던 타타라 마을도 뒤덮어버려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용광로]]를 불태웠다. 이 액체가 도달하기 직전 아시타카와 산의 경고를 들은 마을 주민은 최대한 대피를 해서 액체가 닿지 못하는 호수 한가운데로 대피했지만, 영주의 [[군대]]는 몰살 당한 모양이다. 용광로가 불타고 액체가 흘러내리는 모습은 얼핏 [[화산]] 폭발의 모습과 굉장히 유사하게 나온다. 이때 코로쿠가 "용광로가 폭발하면 모든 게 끝이야"라고 하는데 이를 용광로=화산, 타타라 마을=화산 지형의 수혜를 받는 마을로 배치하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표현이다. 우여곡절 끝에 머리를 훔쳐간 무리를 설득한 아시타카와 산에게 머리를 돌려받게 되고 후술할 아시타카의 말을 통해 사실상 부활하는데 성공한다. 쓰러지면서도 신비한 힘이 담긴 강풍을 일으킨 뒤 자신이 폭주하며 황폐화시켰던 자연에 다시 풀과 새싹들이 자라게 해 복구시켰으며, 나병 환자들까지도 모두 회복시켜 놓는다. 이처럼 황폐화된 자연을 되돌리는 능력은 '자연의 온화한 면'과 '자연의 자정력'을 상징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아시타카와 산에게 씌였던 재앙신의 저주도 모두 거둬줬다. 둘에게 있어서도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이때 타타라 마을 사람들에게 걸려있던 저주와 상처도 사라지게 된다.] 아시타카는 시시가미가 죽었다고 슬퍼하는 산을 위로하며 '''"시시가미는 죽지 않아, 생명 그 자체니까."'''라고 말해준다. 즉 애초부터 자연 그 자체인 시시가미에게 아마도 진정한 의미의 죽음은 적어도 자연이 완전히 모두 파괴되지 않는 한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파괴된 후 다시 초목이 우거진 숲 사이로 다시 [[코다마]] 한 마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아시타카의 말은 사실임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