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식령 (문단 편집) === 제목의 독음 === 민중서림 [[한한대자전]]에서 [[喰]] 자를 찾아보면, '저녁밥 손([[飧]], 夕변에 食)의 이체자, 즉 글자 모양만 다를 뿐 음이나 뜻이 같은 한자라고 풀이한다. 민중서림 한한대자전을 따른다면 이체자인 만큼 '''식령'''이 아니라 '''손령'''이라고 읽어야 한다. 하지만 홍자옥편이나 현문옥편, 상석한자대전 등 고전옥편에서는 한문으로는 '飧也'라는 풀이하고 있지만 한글로는 '먹을 식'이라고 풀이한다.[* 물론 飧은 '저녁밥손', '물만밥손'이라고 풀이하였다.] 국내에서 편찬한 한자사전 중 가장 공신력 있는 것은 [[단국대학교]]가 2008년에 완간한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이다. 단국대에서 30년간 30억 원을 들여 우리나라 굴지의 한학자들을 모아 발간한 방대한 전문가용 한자사전으로, 한한대사전이 완간되자 중국 학계에서도 '이런 사전이 중국에서 나오지 않았다니 수치스럽다.'고 평했을 정도였다. 단국대 한한대사전에서는 喰자를 이렇게 풀이한다. ||1. 찬: 음식을 먹다. [[餐]]과 같다. 2. 손: 익힌 간소한 음식. [[飧]]과 같다. 3. 치: 음식을 아끼다.[* 음식을 절약한다는 뜻이 아니라 좋아한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喰이란 한자는 食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단국대 한한대사전을 따르면 '찬' 음을 취하여 {{{+3 '''찬령'''}}}이라고 해야 옳다. 그러나 기존에 발행된 [[옥편]]이나 [[네이버 사전]]에서는 [[喰]]자의 대표음이 '식'이라고 '''잘못 표기'''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짐작하기는 매우 쉽다. 중국 운서에서 [[반절]] 등을 확인하지 않고, 단순하게 형성자로 간주하여 喰자의 우방에 있는 식(食) 음을 땀으로써 [[속음|와음]]한 것이다. 끈적거릴 점([[粘]])이 본래는 女廉切('''ㄴ'''ㅕ+ㄹ'''ㅕㅁ''')이라 념인데도 우방에 있는 점(占)에 이끌려 '점'이라는 음이 굳어져 버린 것과 같은 경우다. 사실 이건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애당초 이 작품의 喰은 일본에서조차 독음이 틀렸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喰을 '가'라고 읽는다. 작가가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 먹을 찬([[喰]]) 자를 굶주릴 아([[餓]])[* 일어 음독으론 가(が)]와 혼동한 바람에 뭣도 모르고 喰霊의 독음을 '가레이'라고 적어버렸기 때문이다. 작가도 첫 연재 직전에 편집자와 이야기하다 독음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어감이 간지난다는 이유'''로 그냥 냅뒀다. 믿기지 않지만 2009년 12월에 발행된 단행본 11권 부록에서 작가가 공인한 사실이다. 참고로 이 작가는 11권이 발매될 때까지도 喰의 정확한 독음을 '''몰랐다'''.[* 올바른 음독으로는 쇼쿠(ショク), 산(サン), 손(ソン)으로 읽을 수 있다.] 즉, 작가가 혼동하지 않고 원래 의도대로 제목을 지었다면 餓霊(아령)이 되었을 것이다. 식령 이후로 食자를 喰자로 표기하는 사례들이 늘어났다. [[분류:식령]][[분류:일본 만화/목록]]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