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동혁 (문단 편집) == 거짓 증언들과 후폭풍 == 2015년 1월 18일 신동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서전의 내용 일부가 사실이 아님을 [[http://news.donga.com/3/all/20150119/69152975/1|시인하였다]]. 신동혁은 기존에 14호 수용소로 알려진 평안남도 [[개천 제14호 관리소]]에서 출생하여 2005년 탈북할 때까지 혹독한 인권 탄압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왔다. 하지만 신동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 이틀 전인 미국의 언론인인 하든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18호 수용소로 알려진 [[개천 제18호 관리소]]에 수감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기존에 주장해 왔던 14호 관리소에 대한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신동혁은 자신의 글에서 14호 수용소 탈출을 계획했던 어머니와 형을 수용소 당국에 고발하여 '''어머니와 형이 눈 앞에서 처형당하는 것을 지켜봤다는 취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였다. [[주성하]] 기자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0&aid=0002734210|주장]]에 따르면 신동혁의 어머니와 형은 탈출죄가 아닌 살인죄로 사형 당한 것이라는 다른 탈북자의 주장이 있다. 이러한 주장은 북한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문헌 자료와 일치한다. 또한 13세 때 수용소에서 탈출하려다 발각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였다. 신동혁의 이러한 내용 번복은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탈북자 출신인 [[주성하]] 기자의 주장과 같이 거짓으로는 악을 이길 수 없다는 식의 원론적인 차원을 넘어선다. 일단, 북한에 대한 유엔 인권 결의안의 배경과 논리를 제공한 것이 바로 신동혁의 증언과 자서전이기 때문이다. 즉, 신동혁의 주장의 상당 부분이 거짓이면 그러한 인권 결의안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인권 결의안이 대의원 회의에서 통과되었음에도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아예 심의조차 하고 있지 않다. 3월 27일 북한인권 결의안이 채택됐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7492189|관련 기사]] 신동혁은 북한인권운동을 계속 하겠다고 한다.[[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7416134|밝혔다]] 신동혁은 3월 6일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14호 수용소에서 태어난 것과 탈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즉 14호에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의 가족 등 일부만 남기고 대부분을 강건너로 보냈는데, 원래 있던 쪽을 18호라고 이름을 변경하고 강건너를 14호로 명명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름만 변경된 18호에서 생활 중 탈출한 후 다시 붙잡혀 14호 수용소로 보내진 후 다시 탈출해 여기로 온 것이라고.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316|관련 인터뷰]] 자신의 말로는 18호가 더 힘들어서, 14호에 있던 수용자들이 18호로 오기 위해 강을 건너 헤엄치다가 힘이 없어서 빠져 죽기도 했다고 하는데... 위의 주장 또한 '''완전히 말이 안 된다.''' 정치범들이 자의적으로 다른 통제구역으로 이동하려고 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기본적으로 정치범들은 거주지 이전의 자유가 없으며, '''천국이라고 불리는 18호 수용자들이 지옥이라고 불리는 완전통제구역 14호로 가려고 했다'''는 게 그동안의 탈북자들의 주장과는 너무 배치되어 납득하기 힘들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재소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는 대한민국 교도소에서도 '저 교도소가 더 편하다고 하더라' 라면서 탈옥해서(...) 옆 교도소로 가는 것이 허용되지는 않는다. 이쯤 되면 현실의 생지옥이라는 북한 강제수용소가 남한 교도소보다도 더 행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가벼운 유배지 정도로 보이는 수준이고 자신의 거짓말을 덮고 돼먹지 못한 오기를 부리기 위해 북한 인권운동 자체의 명분을 무너뜨리려는 것으로 보일 정도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원래 14호에 있었는데 수용소가 18호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거나, 탈출 후 잡혀서 14호로 갔다는 등의 주장은 자서전을 출판할 때는 전혀 없던 말이다. 자신이 14호에 있었다는 주장이 거짓이 아니냐고 추궁을 받자 지금 와서 등장한 새로운 주장이라, 급하게 날조하였다는 의심은 어쩔 수가 없다. 일단 15호 출신인 [[강철환]]은 신동혁의 주장을 매우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강철환이 인터넷에 쓴 글마다 보수주의자끼리 격렬한 키배가 일어났다. 한편 신동혁의 거짓 증언을 계기로 탈북자들 사이에서 새로 탈북하는 사람의 주장이나 경력을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TED]] 강연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촉구한 이현서 역시 신동혁의 증언 중 일부가 거짓임이 밝혀진 뒤 외신기자들이 노골적으로 "당신의 주장이 (신동혁의 경우처럼) 과장이거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믿어야 하느냐" 고 질문했다고 [[http://nambukstory.donga.com/Board?bid=124×eed=897!lid=303671&bid=124&p=31&m=view|밝힌 바 있다]]. 즉 신동혁의 행동이 북한 인권 운동의 신뢰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어떤 집단이든 그 안에 일부 문제있는 인물이 섞여드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고, 그런 일부의 문제때문에 해당 집단 전체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하지만 그 집단이 건강하고 투명할수록 이런 '일부'의 문제를 스스로 자정하는 능력 역시 강해지는데, 신동혁 사건의 전개과정을 보면 처음 신동혁의 주장에 거짓이 섞여있는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을 당시, 즉 내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일 기회가 있던 시점에 제대로 된 검증을 통해 자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는 쪽을 [[색깔론]]적으로 음해한다거나, 실제로 신동혁의 주장에 거짓이 섞여있음이 밝혀진 뒤에도 이를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고 신동혁을 감싸는 등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오히려 자신들의 대외적 신뢰도를 훼손하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 [[동아일보]]의 탈북자 출신 기자 [[주성하]]는 신동혁이 해제민 출신이라고 [[http://news.donga.com/3/all/20150127/69297930/1|보고 있다]]. 즉 북한의 수용소에는 우리가 말하는 수용자인 공민권이 박탈당한 '이주민', 형기 만료나 사면 등으로 수용자에서 벗어나 공민권이 회복되었는데 다른 지역에서 받기를 원하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해제민', 그리고 외부에서 노동력 보충을 위해 투입된 '외부인'이 거주하고 있다. 신동혁의 부모는 모두 해제민이었고 따라서 신동혁도 '''북한의 정식 공민이지 수용소 수감자는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성하 기자는 "신 씨의 책을 보면 그가 자라면서 들었을 과거 수용소 시절의 이야기가 자신의 체험담처럼 둔갑돼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라며 비판 하였다. 이러한 주장이 맞다면 신동혁은 북한 탈출 후 북한 인권팔이를 한거고 오히려 북한 인권 개선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