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학과/개신교 (문단 편집) === 높은 진입장벽 === 그래서 흔히들 입결만 보고 신학과는 입결이 낮기에 학습하기에 매우 쉬운 학과라고 얕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후술할 커리큘럼을 보면 알겠지만 '''서양과 근동의 종교, 문화, 예술, 역사, 철학, 언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 더 욕심을 부려서 한국에 대한 비슷한 이해)가 필요하다. 애초에 높은 학벌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된 연세대 신과대학을 제외하면, 입결만 보고 입학한 케이스는 교회에서 오래 구른 [[고인물]]들에게 밀려나 자퇴하기 십상이다. 군소 교단이라도 교계에서 정통으로 분류되는 교단이라면 아무리 미인가 신학교라도 정말 '''최소한'''의 조건으로 목사고시 통과 + 졸업논문/졸업시험 + [[토익]] 700[* 당연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최소사양이라서 영어성경을 해석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스펙이라는 비아냥이 목사 면허 취득에 더욱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교단들에게서 나온다. 물론 영어에 손을 놔버린 [[영포자]]들도 있기 마련인지라 대체 과목 이수를 대학원에서 준비해 주기도 한다.][* 또한 이 토익 700점 기준은 대부분의 일반[[대학원]]에서 [[대학원생]]들에게 졸업요건으로 채택하고 있다.] 은 넘겨야 한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개신교계에서 목회자로 사역하려면 '''걸어다니는 [[성경]][[사전]]'''이 될 정도로 성경구절을 물어보면(예: [[요한의 복음서|요한복음]] [[니고데모|3장 16절]] 말씀) 내용이 무엇인지 바로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성경 [[구약]]과 [[신약]] 속의 수많은 구절을 모두 완벽히 암기하는 것은 [[교수]]라고 해도 못한다. 따라서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핵심 구절들만 [[암기]]하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과 그에 관련된 배경지식에 대해서도 정말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군소교단이 교세 확장에 큰 관심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자신의 교단의 목사로써 [[이단]]으로 빠지지 않기 위한 [[공부]]를 매우 많이 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대학의 타학과 학생들과 다르게 [[채플]] 수강의 기준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의외로 신학생이 채플 때문에 졸업을 늦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총신대나 성서대는 모든 학기마다 채플을 수강해야 하며 한 번이라도 F를 받는다면 졸업이 늦춰진다(…) 하지만 타학과의 채플은 교목이나 교계 명사들이 와서 인생에 적당히 도움되는 좋은 말씀을 하고 가는 정도이지만 신학과는 아예 교수들이 신학적으로 심화된 내용으로 설교하거나 선배 목사들이 와서 자신이 겪었던 목회 현장에서의 경험을 설교하기 때문에 채플이 전공 공부 측면에서 유용한 경우가 많다. 채플 설교를 들으면서 웅변 스킬을 체득하는 신학생도 있다. 게다가 신앙생활을 했거나 다른 종교인이라도 알겠지만 목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신도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 교회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직업이며, 대부분은 소형교회에서 목회를 하여 매우 짠 봉급을 받으며 어렵게 살아가지만, 만약 일이 잘 풀려서 중대형교회에서 목회를 해도 언론의 감시과 신도들의 눈치를 보면서 극도로 말조심하며 사실상 마네킹처럼 살아가야 한다.[* 논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가 높은 목사들은 여태까지 자신의 교회에 기여한게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충성도가 높은 신자들만 남아서 그런 것이다. 당연히 그런 것도 없이 막나가는 것은 사실상 목회를 거의 포기하고 놓아버리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개신교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처신을 잘해야 한다. 다른 종교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라서 논란을 무마하기 쉽지만, 개신교는 접근성이 높아 논란이 커지기 쉽다. 당연히 신학생들도 목회의 힘든 현실과 중압감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으로 중도탈락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신학대학원은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 입결과 높은 진입장벽의 큰 괴리와 목회현장의 어려움 덕분에 신학대학원 자퇴율은 정말 높다. 2019년 인가받은 종교 계열 대학원에 입학한 신학생, 종교학 석박사 지망생은 6006명이지만[[https://kess.kedi.re.kr/mobile/stats/school?menuCd=0102&cd=4187&survSeq=2019&itemCode=01&menuId=m_010208_03_01020803&uppCd1=01020803&uppCd2=01020803&flag=B|#]] 3년이 지나 2022년에 4757명이 졸업하여[[https://kess.kedi.re.kr/mobile/stats/school?menuCd=0102&cd=5528&survSeq=2022&itemCode=01&menuId=m_010208_03_01020803&uppCd1=01020803&uppCd2=01020803&flag=B|#]] 성직자, 목회자, 신학, 종교학 석박사가 된다. 그리고 해당 통계는 교육통계서비스에서 종교 계열 학과를 통틀어 [[종교학과]]와 타종교계 신학과도 다 합한 수치이며 개신교계 신학과만의 수치가 아니다. 실제로 목사, 신학 석박사가 되는 인원은 더욱 적다는 것. 특히 대학원 목회학과를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이러한 진입장벽에 대해서 크게 유념해두어야 한다. 개신교는 학부에 상관없이 대학원 목회학과에 진학하면 목사가 될 수 있기에 차라리 학부 신학과에 진학하지 않고 다른 학과에 진학한 후에 대학원 목회학과로 진학했어야 했다며 아쉬워하는 목사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애초에 자신들이 학부 시절부터 신학을 수련해왔기에 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을 간과한 것이다. 상술했듯이 개신교 신학과('''특히 대학원 과정''')는 진입장벽이 꽤 높기에 신학과 연관성이 높은 인문사회학 출신 신학생들도 방대한 내용[* 의외로 많은 신학생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종교성이 없는 일반 인문사회학과에서는 신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내용이 방대하며 종교적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학부에서는 자신들의 분야의 종교적인 파트를 입문 수준으로만 가르치고 넘어간다. 그래서 목회학과로 진학한 일반 인문사회학과 출신 신학생들은 생각보다 신학의 분야가 매우 방대하다는 점에서 크게 놀랄 수 있다. 거기에 반지성주의를 강조하기 쉬운 교회현장의 폐단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교회에 출석하고 개신교 동아리에서 활동한 독실한 신자조차 신학이 신론만 다루는 학문이라는 오해를 가진 경우도 적지 않다.]과 정서 및 논조 차이 때문에 어려울 수 있으며, 신학과 연관성이 낮은 공학, 자연과학, 예체능[* 하지만 [[교회음악과]], [[종교미술학과]] 등 개신교 계열 예체능 학과는 학부 시절에 어느정도 개신교 신학을 배웠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게다가 이들도 학과 특성상 신학생의 한 종류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교회에서 사역한 경험도 많기에 개신교 신학과의 논조와 정서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러한 학과에서 대학원 목회학과로 진학하는 것은 이들에게 있어 실기가 사라지고 이론만 깊숙하게 배우는 셈이므로 주로 이론 수업에 강한 학생들이 목회학과에 진학한다.] 출신 신학생들은 아예 학문적 방법론이 달라서 크게 힘들어한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면허를 취득한다고 해서 신학 공부를 끝낸게 아니다. 목사는 사실상 [[연구|연구직]]이다. '''평생 목회를 하면서 신학을 연구하고 성경을 탐구하는 직업'''이다. [[인문학]] 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학생은 목사가 되기에는 좀 힘들 것이다. 성서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도 각각 인문학의 [[문사철]]에 대응되며, 거기에 실천신학도 공부해야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