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학과/개신교 (문단 편집) === 부드러운 분위기 === 일반대학들이 학과에 따라서 어느정도 [[선배]]/[[후배]] 간의 [[군기]]를 따지고 [[나이]]보다 [[학번]]을 따지는 일이 왕왕 일어나지만[* [[체육대학]], [[간호대학]], [[의과대학]]이 보통 그렇다. 이들 대학은 나이차보다 학번을 더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많아 군기로 악명이 높다.] 개신교계 신학대학은 그럴 일이 거의 없다. [[목사]]의 꿈을 가지고 신학대학으로 진학하는 신학생의 특성상 다른 학과에서 전과나 편입이나 재입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같은 학번이라도 나이가 저마다 다른 경우가 일반적이고, 각 학번마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만학도들이 있기에 나이를 무시하고 학번을 따지면 막장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학도들은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다가 신학에 대한 공부 욕구가 생겨서 신학교에 진학한 경우가 많기에 [[집사]], [[권사]], [[전도사]], [[장로]](!!) 등의 직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나이가 기껏해야 20대인 동기나 선배들은 만학도 앞에서 까불 수 없다(…) [[목회자]]를 양성하는 학과이니만큼 전반적인 분위기는 개신교 교회와 매우 비슷하다.--똑같은 사람도 교회에서 보면 형누나고 학교에서 보면 선배일 뿐이다-- 선후배끼리의 폭력이나 [[내리갈굼]]이나 [[똥군기]], 후배 구타나 [[회식]] 강요나 [[술 강요]]같은 일은 결코 찾아볼 수 없다. 선후배 간에 상호존대하는 경우가 왕왕 있고, 신학과 교수가 수업 중 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쓰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학과들이 군기로 악명이 높았던 옛날부터 쭉 이어져 온 전통이라서 대부분의 목사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게 익숙하다. 각 신학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러한 전통은 신학대학교가 아니었던 신학교 시절 초창기부터 시작되는 게 보통이다. 애초에 [[이신칭의]]를 강조하는 개신교 문화상 목회자끼리 군기를 잡는 것은 괴랄한 것이다. ([[군종 목사]]는 목회자인 동시에 장교이므로 논외) 그렇기에 후배 신학생들이 별 것도 아닌 이유로 후배들에게 군기를 잡으려고 들면 선배 목사들이 다그친다. 다만, 그렇다고 후배들이 어떤 짓을 저지르든 다 용납되는건 아니다. 군기 안 잡는다고 너무 버릇없이 굴거나 신앙 생활에 크게 방해되는 짓을 저지르면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진다. 심한 [[욕설]], 신성모독, 대민마찰, [[폭행]], [[도둑질]] 등 개신교에서 하지말란 것이 해당된다. 보수적인 신학교는 [[술]], [[담배]]가 포함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해당 직후 학기 경건훈련을 제대로 빡세게 진행하는 식으로 신앙교육을 제대로 시킨다. 주로 [[봉사활동]][* 그것도 [[봉사점수]]를 얻기 위한 시간떼우기용 봉사가 아닌 정말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이나 성경 [[깜지]] 쓰기, 오랜 시간동안 [[정좌|무릎꿇고 앉은]] 자세로 말씀묵상이나 [[기도(종교)|기도]]시키기 등으로 행해진다. 목회자를 양성하는 학교인만큼 이는 당연한 것이다. 다만 2004학번 이후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처럼 목사 지망생보다 세속적인 학생들이 많은 학교는 외모나 성격(인싸인지, 술 잘 마시는지, 유쾌한지)가지고 후배를 차별하거나, 예쁜 새내기에게 선배가 집적대거나, 학내 정치로 은따를 만들거나 하는 군기가 없는 일반 학과에서 평범하게 일어나는 안 좋은 일은 다 나타난다. 신학과에서 똥군기를 부리는게 보인다면 좀 희귀한 장면을 본 것인데, 이러러면 까다로운 조건이 붙기 때문이다. 일단 신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이 대체로 신앙심과 도덕심이 낮아야 하고[* 애초에 신앙심이 크다면 별 시덥잖은 이유로 ('''자기보다 나이가 더 많은''') 후배를 괴롭히는 악행을 할까? 신앙심이 없는 신학생이라도 도덕심이 있기에 이런 짓은 쉽사리 하진 못 한다. 신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신앙과 도덕과 윤리의 중요성이니까.] 해당 신학교 내의 목사들이 손을 놓았다는 것이다. 학내의 분위기가 이런 트러블조차 관리를 못할 정도로 무너져야 볼 수 있는 희귀한 광경이라는 것이다. 웬만해선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는 까다롭다. 신앙을 배우는 신학생들과 신앙심으로 먹고사는 목사들의 신앙심이 무너졌다는 것이니까. 신학과가 아닌 기독교 계열 학과는 의외로 똥군기가 자주 보일 수 있다. 신학과와 다르게 목사가 아닌 교수들도 많고 딱히 신앙이나 도덕에 큰 관심이 없는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고 신학과 교수(=목사)들의 영역이 아니라서 터치를 못하는 학과들이라서 그렇다(…). 그렇지만 기독교 계열 학과 교수들도 목사들만큼 신앙심이 독실한 경우가 많아서 여기도 똥군기를 부리는 학생이 조져질 확률이 크다. 물론 똥군기가 미개하다고 생각하는건 여기도 마찬가지라 어차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물론 이러한 따뜻한 특징도 단점이 있다. 사교성이 낮은 학생이라도 교회와 신학대학 내에서는 인간관계를 쉽게 쌓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회의 차가운 분위기에서는 신학대학마냥 인간관계를 쉽게 쌓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 사회를 어려워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다. 신학대학에서 다른 학과로 전과나 편입학을 한 경우 사뭇 다른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는 케이스도 있을 정도. 물론 대부분의 [[신학생]]들은 소속 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하면서 온갖 인간군상들을 접하기 때문에 무난히 적응한다. 한편 일반대학에서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입은 학생들이 환상을 갖고 신학대학으로 재입학이나 전과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착한 사람들만 있을거란 환상을 갖고 신학생들의 착한 성격을 남용하면 여기서도 아싸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인성에서 큰 결함을 가진 학생은 아무리 착한 신학생들도 감당하기 힘들고, 상술했듯 학교에게 여러 사유로 징계받기 쉽다. 도덕적인 유토피아에 도래했다는 생각을 버리고 신학대학에서 인성을 수련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어두운 과거를 지녔지만 회개하고 교화되어 목회자로 새출발하려는 신학생들도 꽤 있으며, 이런 신학생들은 도덕적으로 타락했던 경험을 가졌던 만큼 서로 자극하지 않고 부드럽게 지내려는 경향이 더욱 강하다. 마치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당할 때 오른편에 있었던 도둑이 회개하고 천국에 간 것처럼 이런 신학생들이 오히려 신앙적인 멘토로서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