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해철 (문단 편집) === 라디오 진행 === 2014년 11월 3일 MBC 다큐스페셜 방송 중. [[FM 음악도시|신해철의 음악도시]] 방송 음성이 나온다. 신해철 데뷔 직후 "우리는 하이틴"에서 장윤정과 함께 DJ를 맡았었고, 이후 밤의 디스크쇼 및 특히 전설적인 인기를 끌었던 "음악도시"의 "초대 시장"으로서 신해철은 DJ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고, 뒤이어 설명되는 "고스트 스테이션"까지를 언급해보면, 신해철의 생에서 "라디오 DJ"라는 위치가 얼마나 길고 중요한 것인지 드러난다. 그가 유명해진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 중간에 MBC FM으로 옮겨 '고스트네이션'이란 이름으로 진행하기도 했다.]이었다. 이전 큰 인기를 끌었던 "음악도시"등의 진중한 진행이 아닌, 특유의 "제멋대로 진행"으로 당시 기존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었다. 당시 신해철 본인은 존댓말을 썼으나, 심야방송의 특성상 존댓말을 생략하여 청취자들은 반말을 쓰는 형태. 그러나 전화 연결 등 일부 시청자에 한해서 대화를 나눌 때에는 신해철도 반말을 쓴다. 가식 따위 집어던져버린 사연들을 마구 소개하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에서 가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이전에 MBC FM의 '''[[FM 음악도시|신해철의 음악도시]]'''[* 이후 2대 [[유희열]] → 3대 [[이소라(가수)|이소라]] → 4대 [[성시경]] 순으로 이어졌다가 2014년 폐지되었다.]로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밤잠을 부족하게 만든 적이 있다. 오죽하면 한 중학교의 국사 선생님이 '''애들이 그거 듣느라고 수업시간에 존다'''고 성질을 냈다고 한다. 신해철은 자신의 후배라고 할 수 있는 인디 뮤지션들에 대해서도 아낌 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데, 그의 라디오 방송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일반적으로 트는 노래는 외국계 밴드의 노래와 인디밴드의 노래다. 아무튼 더 나아가 인디밴드들을 게스트로 부르고, 아예 인디밴드들만의 인기 차트인 인디 차트도 진행한다. 이 인디 차트는 인디 계열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인디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된 밴드는 이쪽 계열에서 나름대로 유명해진다. 또 자신의 라이브 공연에 인디밴드를 게스트로 부르거나 아예 '''밤에 전차 끊기는 시간에 콘서트를 시작해서 첫 전차 다니는 시간까지 인디 밴드들이 라이브를 하는''' 밤샘 공연 같은 것도 할 정도였다. 방송 시작 전에 홍대 모 클럽에서 번개가 있음을 공지하는 일도 있었다. 물론 그 뒤 한 시간 동안 청취자가 들을 수 있었던 건 음악 뿐 시간에 맞춰 홍대로 가면 정말로 넥스트를 볼 수 있었고, 댄스클럽에서 신해철과 '''메가데스'''에 맞춰 '''부비부비'''를 추는 경험을 할 수도 있었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각종 변칙적인 선곡을 했는데 40분짜리 삼태기 메들리를 틀고 방송을 날로 먹는다든가, 한 방송에 같은 곡이나 같은 뮤지션을 왜 여러번 틀면 안 되냐며 같은 노래를 7번 틀어버린다든가. 한국 라디오 선곡의 불문율을 정면으로 깨는 전무후무한 구성을 많이 보여주었다.[* 백라일테(백 번 라디오에 노래를 트는 게 한 번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과 같다)라는 방송계 은어를 씁쓸하게 말하며 그럼 후배들의 음악을 백한번 틀어주겠다는 발언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를 듣고서는 완전히 꽂혀 1시간 동안 싸구려 커피 평론을 하며 3연속 틀어 제끼기도 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장기하와 얼굴들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이었다.] 보통 라디오 프로그램이 오프닝 로고가 나온 후 오프닝 멘트를 하고 음악이 나가는 형태로 시작하곤 하는데 고스트스테이션은 바로 건너뛰고 고스 식구들의 방송 후기나 자신이 할 말을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해외 밴드 하나를 집어서 방송 내내 트는 건 정리가 무의미하다. 유명한 해외 락 밴드는 거의 다 건드렸을 정도. 메탈리카 앨범 트랙리스트를 틀고 1시간을 날로 먹은 적도 아주 많았다.[* [[딥 퍼플]], [[메탈리카]]는 연례 행사급이었고 [[프린스(가수)|프린스]] 같은 팝스타까지 특집으로 진행했다.] 방송 형식도 인터넷과 지상파를 오가면서 갖가지 시도를 하였다. 방송 시간대가 심야이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하는 [[정파 방송|정기 전파 점검]] 때문에 방송을 쉬게 되면 인터넷으로 대피해 방송을 했다. 이는 지상파에서 폐지되고 난 이후 인터넷으로만 송출하며 복귀 때까지 버티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다. 자신을 비롯해 몇몇 음악가들의 방송 녹음본[* 신해철 본인뿐 아니라 일렉트로니카, [[J-POP]], 병맛 방송 등 여러가지 방송을 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이들 중 몇몇은 신해철의 지상파 라디오에 고정 코너로 참여하기도 했다.]을 자신의 인터넷 방송국에서 푸는 형태로 2010년대의 팟캐스트 방식과 가장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병원이나 개인 녹음실에서 편집 녹음한 내용을 방송국으로 전송해 틀게 했는데[* 사실 고스트스테이션의 시작부터 이런식으로 녹음 장소와 방송국이 달랐는데, 이는 당시 신해철이 미국에서 유학 생활 중이었기 때문. 지하실에서 스스로 녹음한 걸 방송국으로 전송했다고 한다. 이 지하실에 물이 새서 녹음중에 수리하러 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개인 장비를 이용해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본 경험들을 통해 개인 방송 장비가 방송용으로도 적합한 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방송국이 자신들의 능력을 과하게 믿는다면[* 텔레비전-라디오간의 차별의식, 인터넷에 대한 과소평가, 방송국의 장비가 없으면 방송은 불가능할 거라는 예측 등.] 미래에는 개인 방송들이 경쟁력을 갖춰 기존 거대 방송국들의 경쟁 상대로 떠오를 수 있다는 예측을 방송에서 했다.[* 결국 이 예측은 적중하여, 아프리카TV, 다음팟, 팟캐스트, 트위치를 필두로 한 인터넷 방송들이 유행하게 되었으며 [[유시민]], [[김어준]], [[물뚝심송]] 등의 전문가들이 일반에 보급하였고, 나아가 일반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 [[스트리머]]까지 계보가 이어지게 된다. 사실상 신해철은 인터넷 방송의 선구자였던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