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실크로드 (문단 편집) == 매체와 실크로드 == 방송 매체의 영향으로 실크로드하면 비단 장수들이 [[낙타]] 타고 한가하게 사막을 건너는 모습이 연상될 수 있겠지만, 사실 비단 교역로는 사람 살기 힘든 동네였다. 특히 [[오아시스]] 주변으로 발달한 도시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물이 줄어들면 그와 함께 급격하게 쇠퇴하거나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날아오는 어마어마한 모래 폭풍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모래 더미에 폭삭 파묻히는 경우도 있었다(…). 초원길과 사막길의 개척 시기에 격차가 있는 것도 타클라마칸 사막과 파미르 고원을 통과하는 길이 너무 험난했기 때문이다. (타클라마칸 사막 자체가 당대의 현지 언어로 들어가면 못 나오는 곳이란 뜻이다.) 게다가 이 주변에 매복하고 있는 도적 떼에게 습격이라도 당하는 순간엔 가진 물건을 모두 빼앗기기 십상이었다. 한마디로 비단 장수는 죽을 각오를 하고 사막길을 건너왔다는 것이다. * 한국에서는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의 저서들과 김호동 교수의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가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 동서교역사을 다루는 대표적인 서적으로 꼽힌다. 정수일 소장은 서역과 [[신라]]의 구체적인 실크로드 교류 등 한국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을 많이 다루고, 김호동 교수의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는 지도 자료와 그림이 충실해서 실크로드 지역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해하기 쉽다. 좀 더 심층적으로 이슬람의 동점 이전 고대 실크로드의 역사에 대해서는 발레리 한센의 <실크로드: 7개의 도시>,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수잔 홧필드의 <실크로드 이야기>, 서양인들의 실크로드 탐험사에 대해서는 피터 홉커크의 <실크로드의 악마들>이라는 책이 번역되어 있으니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실크로드에 대한 본격적인 언론사의 첫 취재는 1974년 조선일보에서 <서역 3만리>라는 제목의 연재물이었는데, 아직 한국과 외교관계가 없던 중국과 소련 지역은 답사하지 못하고, 나라꼴이 멀쩡하던 [[아프가니스탄]][* 27년 뒤에 탈레반이 파괴하는 [[바미안 석불]]을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74032300239103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74-03-23&officeId=00023&pageNo=3&printNo=16296&publishType=00010|취재하기도 했다.]]], 한창 흥성하던 [[팔레비 왕조]] [[이란]]을 거쳐 [[터키]] [[이스탄불]]까지의 실크로드 구간을 답사한 것이었다. * 실크로드를 구체적으로 다룬 대표적인 영상물로는 [[일본방송협회|NHK]]의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실크로드'가 있다. 중국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와 합작 제작하여 [[시안시|장안]]에서 [[로마]]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당시는 중국이 덩샤오핑 체제하에서 갓 개혁개방을 시작하던 때라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OST를 뉴에이지 음악가인 기타로가 담당하였고 '[[https://www.youtube.com/watch?v=bR0bp-iCKhw| 메인 테마]]'와 '[[https://www.youtube.com/watch?v=eRoDze-Uo3Y| 캐러밴의 쉼터]]' 등이 유명하다. 이 다큐멘터리는 훗날인 1984년 [[KBS]]에서도 수입 방영되었다. [[https://youtu.be/I9Hdy4TrebY| KBS 방영 버전 제1편(유튜브)]] * 2005년 실크로드 제작 25주년을 기념하여 리부트판인 '[[신 실크로드]]'가 제작되었으며, 이 때는 [[일본방송협회|NHK]]와 [[중국중앙텔레비전|CCTV]]뿐만 아니라 [[KBS]]도 공동제작에 참여하고 LG그룹이 제작을 후원하였다. 이 다큐멘터리도 영상미와 음악이 뛰어난데 OST 담당은 [[요요마]]. 요요마 특유의 중후한 첼로와 서역의 이색적인 음률이 잘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카이 마사토]]가 일본에서 장안으로 유학하여 관리까지 지내며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 세이 신세이의 재연배우로 나온다.] 원래 시리즈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방송장비와 촬영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당시에 비하며 대단히 수려한 영상미를 뽑아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