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리학 (문단 편집) == 각종 [[오해]]와 [[통념]]들 == [include(틀:토론 합의, 토론주소1=OvertMuddyFluffyTable, 합의사항1=사측의 판단에 따라 편견 및 고정관념/과학 문서의 기여내용을 관련문서로 이동시키고 삭제하기)] * [[정신병]]은 노력만 하면 낫는다/다 꾀병(...)이다. *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다리가 부러진 사람한테 걷다 보면 저절로 나아진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사실 본인이 근무나 학업에 매진하는 게 아니면 심리치료만 계속 해도 경증은 2-3개월, 중증은 길어봐야 1년 이내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보통은 거의 다 근무나 학업에 전념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려면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잊지 말자, 정신질환은 의지의 병이 아니다. 정신이 무너지면 뇌도 무너지는 것이 정신질환이며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 *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믿었다가, [[미시마 유키오|정신이 더 이상해진 끝에 끔찍한 방법으로 자살한 작가가 있다]][* [[미시마 유키오]]가 갑자기 [[극우]] 성향으로 돌변한 것이나, [[미시마 사건]] 당시에 [[자위대]] 기지 안으로 쳐들어가서 난동을 피우다 자살한 것 모두 그가 평소에 앓고 있던 [[우울증]]이 심해진 결과였다고 한다.]. * [[대중심리학|심리학을 배우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심리학과세요? 제가 무슨 생각하고 있게요~? 그... 그만..-- * 정신질환은 못 살고 못 먹는 사람들이나 걸리는 병이다. * 어른, 아이,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신병에 걸릴 수 있다. 정신질환은 사회계층이나 인종, 연령, 경제수준에 관계없이 고루 발병한다. [[양극성장애]]는 오히려 상위 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8511663|#]][br][[조현병]] 한정으로는 진실. 사회경제적으로 하위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걸린다. 많은 가설들이 제기되어 왔는데, 가난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그 자체가 조현병의 간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조현병에 걸린 환자들이 그 병 때문에 가난해지게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그러나 인과관계가 무엇이든 간에 상관관계만큼은 명백하다.]] 상류층은 연간 유병률이 0.4%, 중산층은 0.9%, 하류층은 1.9%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의 논문들을 참조하라. Keith et al., 1991; Priebe & Fakhoury, 2008.] * 정신질환은 드문 병이다. * 이러한 인식이 생긴 데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br]첫째, 정신질환은 육체적 질병과는 달리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 육체적 질병은 대부분 증상이 외부로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만 정신질환은 후술할 2번째 이유에 해당하는 중증인 경우를 제외하면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정신질환자도 자신의 병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증상을 숨기게 되어 더욱 드러나지 않게 되는 것.[br]둘째, 중증인 경우 대부분 시설로 보내지거나 아예 가둬버리기 때문에 눈에 띄기 어렵다. 이는 후술하는 '수용의 대상으로서의 정신질환'과도 연관되는 문제. * 정신질환자와 함께 있으면 전염된다. * 전염되지 않는다. [[조현병]]의 경우 그 원인은 전염성을 지닌 세균, 바이러스 등의 생물체가 아니고, 유전적, 심리 사회적, 환경적인 요소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될 때 발생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8| 정신의학신문 (2015.10.02) : 정신병도 전염이 되나요]]] 다만 정신적 문제를 겪는 이들은 병의 영향으로 우울감을 비롯한 부정적 정서가 강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감정이 어느정도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개연성은 있다.[* 우울은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여러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있고 전염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002| 정신의학신문 (2018.08.24) : 우울도 전염이 되나요 中에서.]]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20836| 매일경제 (2023.04.24) : 분당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분석 - 노년 우울증, 배우자 전이될 확률 일반 노부부보다 3.89배 높아]]] *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다. * 정신병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br]단 '낫는다'는 개념이 '호전'이 아니라 '완치'를 뜻하는 거라면 진실에 가깝다. 실제로 정신병의 경우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완치'대신 '관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수준으로 완화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관리를 잘못하면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즉 현재의 의학 수준에서 '완치'는 어렵지만 관리만 잘 하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만성질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정신병 진료 기록으로 인해 향후 개인의 취업이나 승진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사전에 이 기록을 자유롭게 열람하고 취업/승진 여부를 미리 결정하기 때문이거나, 혹은 국가에서 기업에게 진료 사실을 일러주기 때문일 것이다. * 반만 맞는 사실인데[* 취업이나 승진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가능성 있는 이야기인데, 이는 쉽게 말해서 차별의 한 종류다. 이를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면, 관련 시민단체나 국회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해 보자.], 진료 기록 자체는 [[의료법]]에 의해 의무 보관되기는 한다. 그러나 이것을 환자 및 보호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공개하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 정신과뿐만 아니라 애초에 의사의 진료기록이라는 것 자체는 함부로 관리하다간 법적으로 상당히 피곤해질 수 있는 서류다.][[http://www.ekn.kr/news/article.html?no=203090|#]] 괜히 직장 있는 [[우울증]] / [[공황장애]] 환자들이 회사나 학교에 '''의사 진단서 떼어서 제출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정신병 진료 기록이 쉽사리 열람 가능했다면 이들이 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겠는가(…). * 정신질환은 과거에는 정신질환 취급을 받지 않았으나, [[DSM]] 같은 것이 나타나면서 현대에 들어 병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즉, 현대의 정신의학계는 공연히 없던 병을 만들어내면서 돈을 벌고 있다! * 유럽에서는 50만 년 전 [[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에 '''구멍이 뚫린''' 인골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정신질환자를 "치료" 하기 위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서(!) [[엑소시즘|악령을 몰아내려고]] 시도했던 흔적인 것. 세계 각처에서 샤먼들과 신관들이 기도문을 외고, 악령과 [[갱플랭크|협상(…)을 시도하거나]] 간청하기도 하고, 별다른 쓸모도 없을 마술을 시행했으며, 이도저도 답이 없으면 '''가혹하게 매질을 해서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굶기기도 하였다.''' 사실 [[히포크라테스]]가 대단한 것이, 그가 정신적인 문제를 (비록 체액이라는 개념을 쓰긴 했으나) 인체 내적인 문제로 보고 의료적인 질병으로 보았다는 점이다.[br][[중세]] 유럽에서는 무도병(tarantism)을 치료하기 위해 [[타란툴라]] 춤을 추게 하는 얼토당토않은 방법을 썼으며, 각종 [[집단 히스테리]]가 엄청나게 기승을 부렸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도시]]가 형성되고 관료 세력들이 힘을 얻으면서부터, 비로소 장애인들이 [[종교]] 집단--을 빙자한 [[고문기술자]] 집단--의 손에서 벗어나 국가의 손으로 옮겨졌다.[* 정확히 언급하자면 당시 종교 지도자들도 일단은 사회적으로 의사급의 권위가 있었으므로 정신병에 대해 자기들이 뭔가 치료해야겠다는 의식은 갖고 있었다. 정작 그 방법이 엑소시즘 아니면 다짜고짜 고문이라는 게 문제지... 아무튼 그들도 정신질환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곧바로 인간 존엄성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절대 절대 아니었다. 그들은 이제 '''가혹하고 열악한 조건의 수용소에서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해야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심지어 [[19세기]]에 이를 때까지 수용소(asylum)에서는 창살이 달린 고정 침대 같은 가혹하고 터무니없는 치료(?)가 행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현대에도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태부족한 [[방글라데시]]와 같은 개도국에서의 정신병원은... 그냥 벌거벗고 다니며 땅바닥에 널브러진 음식 부스러기들을 되는 대로 주워먹는 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정신질환 환자들의 존엄성은 과학에 기반한 현대적 정신의학의 발전에 의해 함께 향상되어 왔다고 봐야 한다.'''[br]사실 과거에도 분명히 "미친 놈", "돌아버린 놈" 같은 개념들(…)은 있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을 어떻게 사회가 포용하고 치료하고 적응시킬 것인가였으며, 원시적이고 초보적인 정신의학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 물론 현대의 정신의학 역시 아주 완전한 것은 아니다. 현대에 들어 '''사회가 다원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점점 더 많은 종류의 희귀한 정신적 질병들이 보고되어 오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없던 병을 만들어낸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많은 연구자들은 [[오컴의 면도날|가능한 한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며,]] 일부 질환들은 실제로 그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기도 하다. 다 제쳐두더라도, 의사들은 [[우울장애]]나 [[치매]] 같은 걸로 돈을 벌면 벌었지, 무슨 새로 발견된 희귀한 질병을 마구잡이로 대입하려 하면서 돈을 벌진 않는다(…).[br]또한 [[환공포증|대중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질환]]이나 [[부자병|DSM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질환]]이 일반 대중들 사이에 먼저 인기를 끄는 일이 흔해지면서 편견은 더욱 커져 간다. 게다가 정신병을 양산해서 돈을 버는 것이 정말로 정신과 업계의 생리라면, [[동성애|기존에는 질병이던 것이 나중에는 질병이 아니게 된 사례]]를 설명할 수 없다. 다만 [[지적장애]]나 [[자폐증]] 같은 경우는 비교적 근대에 들어서 문제가 된 게 맞긴 한데, 과거에도 이런 환자들이 '바보(백치)'나 '저능아'라 불리긴 했으나, 근대 이전의 농경사회의 경우 많은 지식이 필요한 시대도 아니었고, 현대 기준으로 2급 이상이 아닌 바에야 농사일이나 머슴일 같은 간단한 일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장애로 취급받지는 않았다.[br] 물론 사회지도층(귀족, 양반 등)에서 이런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가둬서 키우거나 아예 존재 자체가 부정되었는지라... 다행히 한국사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왕이 나왔다는 얘기는 없지만 가까운 중국에서는 [[진혜제]]나 [[사마덕종]] 같은 사례가 있다.[br]또한 치매 역시 과거에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은 치매나 지적장애 역시 없던 것을 만들어 낸 게 아니라 있던 걸 발견하였을 뿐이라는 것. 그러나 근대로 들어오면서 정신질환이 본격적으로 '질병'으로 인식되어 수용의 대상이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근대 이전에는 "미친 놈", "돌아버린 놈"이라는 개념은 있었어도 특별히 해가 되지 않는 한 가둬 놓는 일은 거의 없었다(동네마다 한 명씩은 있었던 '동네 바보 형'이나 '광년이' 등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심지어 그들 중 일부는 무당과 같이 일종의 '신탁'을 전하는 존재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대로 오면서 '합리'와 '이성'이 대두되면서 '이성'과는 거리가 먼 이러한 '광인'들은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수용의 대상이 되었다(마찬가지로 '이성'이 없는 동물을 우리에 가둬 놓듯이).].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 참조. * 정신의학계는 어떤 사람이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지 판단할 기준이 없다. [[로젠한 실험|데이비드 로젠한의 실험]]을 보면 알 수 있다. * 로젠한이 실험을 하던 당시까지는 진실. 일단 그 실험 자체는 굉장히 센세이셔널했으며 그 일로 인하여 정신의학계는 많은 극복과 자기반성, 발전을 이루어냈다. 물론, 이 사람이 확실히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항상 쉬운 문제는 아니며, 오늘날에도 때에 따라서는 여전히 오진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과 일상영위가 불가능하다거나, 자신 또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많은 피해를 입는다거나, 스스로 불편함을 느낀다거나 하는 식으로 기초적인 판단기준들은 세워지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뇌]]의 편도체(amygdala)에 이상소견이 있다고 알려진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 같은 경우처럼, 중추신경계에 물리적으로 손상(lesion)이 있거나 병리적 소견이 있다고 알려진 질환들도 찾아보면 꽤 있다.[br]국내에서도 지난 [[1990년대]] 무렵에는 [[찬드라 쿠마리 구룽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당시 병원측에서도 일차적으로 정신질환자가 아닌 외국인 노동자라고 의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외국인 노동자 문제]]가 이슈화되기 전이어서 인식이 매우 희박했기 때문에 빚어진 사건이라고 보는 편이 좀 더 올바를지도 모른다. 물론 병원측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br] 지금까지 읽어 온 반정신의학적 편견들은 이상심리학과 이를 토대로 하는 정신의학계에 대한 막연한 인상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반복하여 힘주어 언급하지만, 정신의학계가 실제로 불필요한 병식(病識)을 유발한다는 비판도 엄연히 있고, 정신질환의 엄밀히 합의된 진단기준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하여 말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처럼 무책임한 공격은, 정말로 정신의학계의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환자들에게 하등 나을 것이 없는 주장이다. 항상 그렇진 않지만, 이런 편견이 한번 더 꼬이게 되면 그때부터는 [[의지드립]], [[정신력]]드립이 등장하기도 한다(…). * '''[[로리콘]]/[[쇼타콘]]은 [[소아성애자]]다.''' * 각각의 연결된 문서 참고. * [[소아성애자]]를 영어로 하면 [[페도필리아]]다. * 이 역시 문서 참고. 나무 위키에서는 동일하게 리다이렉트 되어 있지만, 원래 페도필리아(pedophilia)는 어디까지나 '''병명'''이다. 페도필리아 환자, 즉 소아성애자를 뜻하는 단어는 페도파일(pedophile)이라고 따로 있다. 하지만 두 표현을 구분해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말빨 좋고 잘 나가는 [[엘리트]]처럼 위장하고 있다. * [[사이코패스]] 항목 참고. 의외로 찌질(?)하게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냥 ‘그런 끔찍한 흉악범치고는’ 이미지가 좋다는 것 뿐. * 그렇다면 어째서 이 두 가지가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먼저 감정의 경우 "존재하지 않는다" 보다는 좀 더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들 역시 기쁨, 환희, 행복, 즐거움, 유쾌함, 자부심, 자랑스러움, 흐뭇함, 뿌듯함 등등의 긍정적인 것들을 느끼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뇌의 해부학적 차이 등의 소견으로 인하여, 이들이 행동적 자기조절에 관여하는 (즉 스스로에게 '브레이크' 를 걸어줄) 부정적인 감정들, 예컨대 공포, 불안, 찜찜함, 죄책감, 당황스러움, 수치심 등등은 신경계적인 수준에서부터 아예 드러나지 않거나, 설령 드러난다 해도 그것을 불안이라기보다는 흥미진진함으로, 당황스러움보다는 고양감 같은 것으로 엉뚱하게 이해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잘 못 읽어낸다는 것도 비슷한 것이라서, 피해자의 유족이나 담당형사 등의 타인이 화난 얼굴을 짓고 있더라도 상황의 심각성 자체를 해석하지 못하므로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도 못하게 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정서적 경험의 차이 이면에는 편도체(amygdala)와 같은 뇌 영역들의 결손 외에도 수많은 자기중심적인 인지적 [[편향]]들이 개입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 마찬가지로 사이코패스가 말빨이 좋더라는 얘기도 더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사이코패스의 소위 '말빨' 이란, 사실 말주변이나 화술, 언변 그 자체라기보다는 오히려 [[근자감|기괴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과 자기확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자신이 가장 우월한 존재이며 따라서 자신의 행동은 대의가 되고, 어떤 "악행" 이더라도 더 큰 가치를 위해 합리화될 수 있다고 당당히 선전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솔깃해서 그들의 곁에 다가갔다가 온갖 험한 꼴을 당하기 십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이코패스가 스스로를 치장하고 선전하는 것을 접한다고 해서 소위 [[세뇌]]를 당하거나(…) 하지는 않으며, 뭔지 모를 미심쩍음 정도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인터넷에 떠도는 [[FBI 심리테스트|자기보고형(self-report) 사이코패스 테스트]] 결과는 신뢰성이 있다. * 설마 신뢰성이 있겠는가(…)? '''[[DSM]]'''(미국정신의학협회 정신진단체계)을 통해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ASPD]]''' 판정을 받거나, '''PCL-R''' 테스트를 받는 게 먼저다. * 또한 개별 검사 결과만으로 진단을 내리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 심리평가와 진단에서 검사 결과는 임상가의 면접(임상심리사나 정신과 의사가 환자에게 과거력이나 인지적, 심리적 상태를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듣고 행동을 관찰하는 과정)을 거쳐 임상적으로 지지되는 결과만을 인정하게 되는 것으로, 아주 제한적이고 보수적으로 사용된다. 그렇기에 흔히 심리평가의 과정은 피험자가 1명인 실험을 진행한다고 말한다. 모든 검사 결과는 면접을 통해 입증되어야하며, 면접에서 도출된 모든 단서는 검사를 통해 입증되어야 한다. * [[자폐증]] 환자들은 천재거나 저능아거나 둘 중 하나다. * 실제로는 대부분 그냥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 * 자폐증의 명칭은 DSM-5 체계로 바뀌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바뀌었는데, 스펙트럼이라는 말 그대로 자폐증을 앓는 사람들의 증상의 정도는 아주 다양하다. 다만 이 다양성 또한 통계적으로 살펴봤을 때 정규분포를 따르기에(즉, 평균값 근처에 가장 많은 사람이 집중되기에) 대부분은 중간 정도에 위치해있다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 모든 [[천재]]들은 [[자폐증]]이 있다. 또는, 모든 [[자폐증]] 환자들은 천재다. 또는, 모든 자폐증 환자들은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다. *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등등의 이미지가 [[자폐증]]과 뒤섞이면서 이러한 혼란이 발생한 듯하다. * 자폐증 환자들은 '''모두'''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또는 자폐증 = 지적장애이다. * 일부 진실. 우리가 흔히 자폐증이라 알고 있는 '캐너 증후군'은 지적장애를 동반한다. 하지만 모든 [[ASD]]가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그 역도 성립하지 않는다. 또한 2000년 이전에는 [[자폐성 장애]]가 독립된 장애로 존재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자폐증 환자들(현재 기준으로 자폐성 장애 1~2급인 사람)은 정신박약 or 정신지체(당시 지적장애를 부르던 명칭)로 장애인 등록을 해야 했다. 현재 기준으로 자폐성장애 3급인 사람은 2000년 이전에는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었고 언어장애가 동반된 경우라면 언어장애인으로 등록해야만 했다. 이러한 제도적 미비가 '자폐증 = 지적장애'라는 인식을 더 부추겼을 수도 있다. 또한 지적장애의 경우는 낮은 지능으로 인하여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기 어렵다. 그래서 더욱 더 헷갈리기 쉬운 것. 정신건강의학과 쪽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에 [[DSM]]의 자폐성 장애 항목에서는 지능에 비해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자폐증으로 규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장애는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 또는 전반적 발달지연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자주 동반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장애를 함께 진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의사소통이 전반적인 발달수준에 기대되는 것보다 저하되어야 한다.'''" - 이상 DSM-5에서 발췌. 즉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이 떨어지더라도 그것이 순수하게 낮은 지능에 의한 것이라면(다시 말해 '딱 그 지능만큼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을 가졌다면) 지적장애로만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대인관계를 맺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 해당 문서 참고. * [[우울증]] 환자들은 [[자살]] 위험이 크다. * 꼭 그렇진 않다. 우울증 환자들이 굳이 자살하려 할 경우, 오히려 치료중이나 회복중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오히려 [[양극성 장애]]가 우울증보다 더 자살을 잘 예측한다고 한다. * 극심한 우울삽화를 앓는 사람들은 오히려 너무 소진되어있기에 자살할 가능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즉 움직일 기력조차 없어서 자살하지 못하는 경우''' 물론 안심할 상태는 아니다. * 양극성 장애는 우울삽화와 조증삽화가 번갈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우울삽화 기간에 쌓여온 부정적 정서와 인지가 자살사고를 발생시키며, 이것이 조증삽화 기간이 되었을 때 실현할 힘을 얻는다고 설명한다. 역으로 조증삽화 기간에 망상 또는 비대한 자신감으로 인해 수습이 불가할 정도로 벌여놓은 사건들(주로 대출, 도박, 투자 실패 등)을 조증삽화가 끝난 뒤에 인지하곤 비관하여 자살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정신질환]]자는 전부 사람을 패고 다니는 걸어다니는 폭탄이다.[[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55876|#]] *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정신질환자들이 보통사람들에 비해 절도, 폭행, 강도, 살인 등의 범죄를 더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매스컴이나 영화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믿을만한 통계 연구에서는 오히려 정신장애인의 범죄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더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 보통 경찰이나 검찰, 교도소 등에서 심리학자 모시고 특강을 하거나 세미나를 할 경우, 이런 류의 주제에서 항상 나오는 얘기가 "이들은 오히려 범죄를 덜 저지른다. 대신에 가끔가다 일단 저지르면 정말 큰 사고를 친다" 같은 거다(비유하자면 실제로 사고율이 높은 건 자동차지만, 비행기 쪽이 사고가 나면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비행기 사고 쪽이 더 인상에 남는 것). 쉽게 말해, 정신질환자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어쩌면 대중적으로 [[간헐적 폭발 장애|분노조절장애]], [[망상장애]]의 이미지가 전체 정신질환에 덧씌워졌을 가능성도 있다.[br][[조현병]]의 경우 일부 망상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극단적인 사고를 쳐서 뉴스에 보도되기도 하지만 역시 사실이 아니다. 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0.08%로, 일반인(1%)에 비해 크게 낮은 비율을 보인다. 조현병을 앓는 것 자체가 곧바로 범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 범죄자로 보게 될 경우 이들이 제때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고, 그들이 [[레알]] 범죄행위를 저지를 때까지 사회적인 방치를 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http://news.joins.com/article/21440942|참고자료]] * [[간헐적 폭발 장애|분노조절장애]] 자기보다 힘이 세 보이는 사람 앞에서는 분노를 잘 조절한다. * 물론 대중적으로 통하는 "분노조절장애" 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임상심리학자들이나 정신과 의사들이 이야기하는 "분노조절장애" 즉 간헐적 폭발 장애는 그렇지 않다. 애초에 조절이 안 되니까 [[장애]]라는 말이 붙은 거다(…). 누가 봐도 분노해서는 안 되겠다 싶은 상황에서도 그걸 조절을 못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생명의 위협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정신질환이다. 그렇다고 무슨 17대 1의 싸움에도 남자답게 깡다구 있게 덤벼든다거나 하는-- 간지나는--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욱 하며 눈동자 뒤집어져서 물불 안 가리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다. * 정신장애인은 지능이 낮다. * 아니다. 정신질환의 증상 및 약의 부작용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주의집중력 저하, 계산능력의 저하 등 인지능력의 부분적인 저하는 일시적으로 올 수 있으나 정신장애인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지능 자체가 없어지거나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일반적인 연구결과다. * 정신병이 생기면 가두어 놓아야 한다. * 병의 증세가 심한 급성기가 지나면 병원에서 퇴원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약물치료로 충분히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 정신장애인에게 일을 맡기면 잘 해낼 수 없다. * 고도로 숙련되고 집중을 요하는 전문적인 일에서는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의 범위 내에서는 일반인과 별 차이 없이 각종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 * [[우울장애|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항상 슬프기만 하다. * 우울증의 다른 증세로 불안, 기운없음, 식욕감퇴, 식용증가, 체중증가, 불면 또는 과수면, 술이나 마약 사용 증가, 원인없는 두통 및 복통호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외동딸]], [[외동아들]]은 형제/자매/남매가 없기 때문에 사회성이나 인간적 발달이 느리고 가정에서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이루어 보았으므로 자기 중심적이 되기 쉽다. * 과학적으로 전혀 밝혀진 근거가 없으며 형제/자매/남매의 유무보다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심리 상태가 더 중요하다. 이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최한 출산 장려 포스터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해 외동아를 비하하고 있다며 사회적인 논란이 일었다. * 우리의 [[기억]]은 컴퓨터의 파일 목록이나 서류철이 가득한 캐비넷처럼 뇌 속에 자리잡고 있다. * 그렇지 않다. '''인간의 기억은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변질되며 재구성된다.'''[* 당장 심리학 개론정도의 수업만 들어봐도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믿을 수 없는지는 다양하게 드러난다.] 기억 연구의 권위자인 로프터스(E.Loftus) 교수는 이를 두고 "물과 섞인 [[우유]]의 비유" 로써 설명한다. * 우리가 갖고 있는 유년 시절의 [[기억]]이 선명하다는 것은, 곧 그 기억이 사실임을 의미한다. * 로프터스 교수는 그녀의 저서 『우리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에서, 80~9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아동 성범죄]] 혐의로 친족을 마구잡이로 신고하던 세태를 지적하며, [[무죄추정의 원칙]]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유년시절의 성폭행 기억은 억압된다|얼치기 상담가들이 인위적으로 주입해 놓은 선명한 가짜 기억이 유력한 증거로 채택되는 현실]]을 개탄했다. 놀랍게도, '''완전히 거짓으로 지어낸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사람은 그것에 대한 매우 선명한 기억을 창조할 수 있다.''' 그것이 자신의 삶에서 충분히 발생 가능하다는 확신만 있다면. * 사람의 [[뇌]]는 좌뇌형, 우뇌형이 따로 있다. * 이런 종류의 오해에 대해서는 '''[[대중심리학]]''' 문서를 보자. * 언제나 긍정적이고 [[낙관주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좋다. * 그렇지 않다. 학계에는 방어적 비관주의(defensive pessimism)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긍정적 기대, 상상, 예측을 할 때 도리어 불안이 증가하고 수행수준이 감소한다. 누군가에게는 비관주의가 더 적응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연령이나 문화에 따라서도 순기능과 역기능이 갈릴 수 있다.[br]한때 서구 지식인들은 '''무조건''' 낙관주의가 더 좋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맹신을 하기도 했었지만, 오늘날의 연구자들은 이미 그것을 극복한 지 오래다. 현대의 결론은 '''"낙관이든 비관이든, 그것이 막연하고 근거 없는 상태이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일 때 문제가 된다"''' 로 잠정적으로 모아진 상태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편견 및 고정관념/과학, version=57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