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장 (문단 편집) == 특징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6UJWKfkB10M)]}}}|| 심장은 [[순환계]]의 핵심 기관으로, 전신의 [[혈관]] 안에 들어있는 [[혈액]]을 흐르게 하는 원동력인 [[압력]]을 생성한다. 극도로 단순하게 묘사하자면, 심장은 근육으로 만들어진 주머니다. 이 주머니에는 혈액이 들어오는 입구와 혈액이 나가는 출구가 있고, 심장이 내부의 혈액을 쥐어짜 출구를 통해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이때 혈액이 입구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판막]]이란 장치가 달려있어, 심장이 수축되는 순간에는 판막을 닫는다. 그러면 혈액은 유일하게 열려있는 통로인 출구로만 분출된다. 이 판막으로 나눠진 심장 내 공간을 각각 [[심방]]과 [[심실]]이라 부른다. 판막 전의 공간이 심방(단수 atrium, 복수 atria), 판막 후의 공간이 심실(ventricle)이다. 심방은 혈액을 받았다가 심실까지만 보내주면 되므로 별로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 심실은 심방에서 온 혈액을 폐나 전신으로 보내는 일을 하므로 매우 고된 일을 한다. 위에 기술한 심장은 원시적인 1심방 1심실 방식 심장으로, [[어류]]에서 볼 수 있다. 인간같은 [[포유류]]는 2심방 2심실 방식의 복잡한 심장을 갖고 있으며, [[폐]]로 혈액을 보내는 심실과 폐 외의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심실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 전신에서 보내온 탈산소화(산소가 소모)된 혈액을 우심방에서 받아, 우심실이 이를 폐로 보내면, 폐에서 이 혈액을 산소화(산소를 공급)해 좌심방으로 보내고, 좌심실이 이 산소화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상당히 복잡한 구조지만 그만큼 산소공급 능력이 뛰어나다. 참고로 [[파충류]]는 2심방 1심실 방식의 심장을 갖고 있다. 즉 전신에서 오는 탈산소화된 혈액과 폐에서 오는 산소화된 혈액을 받는 심방이 각각 별도로 존재하지만, 폐와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압출력을 생성하는 심실은 하나뿐이다. 효율적이지만 산소공급 능력은 포유류에 비해 떨어진다. 만약 신체 조건이 동일한 포유류와 파충류를 달리기 경주를 시킨다면, 장거리 달리기에 한해서는 포유류가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심장은 생물이 살아있는 동안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박동을 해야 하는 기관이다. 인간의 경우 재태 6주(즉 수정란이 생겨난 때로부터 대략 30일 후)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해, 죽는 순간에야 멈춘다(정확히 말하면 멈추는 순간 죽는다). 심장은 자율적으로 박동하며 중추신경계의 지령에 따라 조절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분비계가 심장 기능에 큰 영향을 주며 중추신경계가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간접적으로는 심장 기능이 중추신경계의 영향을 받는 셈이다. 문제는 중추신경계(뇌)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즉 스트레스, 공포, 불안감 등은 내분비계(스트레스 호르몬)를 통해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이런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중추신경계가 심장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대개 부정적인 영향이라 할 수 있다. 명상이나 참선을 통해 이런 악영향을 조절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때문에 이런 문제가 심한 사람은 흔히 약물(심장약, 정신과 약 등)의 도움을 받는다. 심장을 구성하는 근육은 심근이라 부르는데, 팔다리에 붙어있는 골격근이나 내장을 구성하는 평활근과는 성질이 다르다. 생물의 진화 단계를 고려해 보면 심근은 원래 혈관의 평활근으로부터 진화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박동해야 하므로 심근은 막대한 양의 혈액을 필요로 하며, 잠깐이라도 혈액 공급이 끊어지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이를 심근 허혈이라 부른다. 인간의 뇌세포조차도 잠을 자는 동안 잠깐 혈액 공급이 중단되지만 심근은 정말 24시간 내내 혈액이 공급되어야만 한다. “온몸의 피가 지나가는 곳이 심장인데, 심근에게 피가 모자랄 리가 없을 것이다”라 생각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심장은 자기 내부를 통과하는 혈액을 직접 심근에 공급하지 못한다. 심장의 내부 공간은 심내막이라는 불투과성 막으로 코팅되어 있어 혈액이 이를 통해 심근으로 공급될 수 없다. 심근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은 따로 있으며, 심장의 바깥부분을 왕관처럼(심장이 사람 머리처럼 생겼다고 생각할 경우) 둘러싼 형태를 하고 있어 관상동맥, 즉 왕관 모양 동맥이라 부른다. 굉장히 중요한 기관인 심장에게 필수적인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임에도 관상동맥은 예비나 보조 혈관이 없으며 그냥 그거 하나다. 관상동맥 중 어느 부분이 혈전으로 막히거나 좁아져 차단될 경우, 그 부분에서 혈액을 공급받던 심근은 죽는다. 이를 허혈성 심근 괴사(혈액이 모자라서 심근이 죽음)라 하며 인간의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충분한 양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라는 말은 바로 관상동맥 때문에 하는 말이다. 그 방법 말고는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할 방법이 달리 없기 때문이다. 중추신경계가 지령을 내리면 그것이 신경 섬유를 따라 전달되어 골격근을 수축(예를 들어 팔다리를 굽히고 펴는 동작)시키는 것처럼, 심근은 심장 내부에 뻗어있는 특수한 섬유를 따라서 전파되는 전기 신호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이 섬유를 푸르키녜 섬유라 부르는데, 근육과 신경의 중간쯤 되는 특수한 섬유로 저절로(즉 뇌 등의 지령이 없어도) 작동해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고 전달한다. 이 섬유가 만들어내는 전기 신호는 인체의 피부에 부착한 전극으로 읽어낼 수 있는데, 이 전기 신호를 그래프에 그려보면 특정한 패턴이 나타나며 이 패턴을 읽고 심장에 이상이 생겼는지, 정확히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어떤 물질이 이상을 유발하고 있는지 등등을 점쟁이처럼 맞출 수 있을 정도다. 이를 [[심전도]]라 부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