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쏘우(베인글로리) (문단 편집) == 배경 == || {{{#ffffff '''쏘우 영웅 이야기''' }}} || || {{{#ffffff '''1편 '쏘우의 야전 훈련법'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훈련에는 중단이란 게 없습니다. 체육관에 가지 않아도 야전에서 몸을 가꿀 수 있는 쏘우의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주의: 익숙해지기 전까진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파일:쏘우 이야기1.jpg|width=100%]] 똑똑히 들어라 제군. 야전에서 건장한 근육을 유지하는 것은 자기관리를 얼마나 엄격하게 하는가와 일맥상통한다. 제군에게 쏘우의 멋진 훈련 비결을 알려주도록 하지. 상체와 하체 운동을 골고루 대구경 탄환의 빈 탄창을 모래로 가득 채워라. 훌륭한 덤벨이 된다. 자비심 없는 등 근육을 키울 때는 포탑 턱걸이를 추천하며, 떡 벌어진 어깨를 만들 때는 밀리터리 프레스를 하라. 물론 바쁘다고 하체 운동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남자의 힘은 바로 하체에서 나오는 법! 모래를 넣은 탄창을 옆구리에 끼고서 런지를 하거나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라. 아니면 울창한 나무를 하나 꺾어 위에 미녀 둘을 올리고 스쿼트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포탑 끌기와 밀기 포탑 밑동에 줄을 묶고 그 줄을 자신의 허리에 걸친 뒤 있는 힘껏 끌어라. 먼저 50미터를 끌고 이번엔 허리의 줄을 손에 쥐고 다시 50미터를 끌면 된다. 마무리로 포탑의 반대편으로 가서 앞으로 50미터를 밀어라. 돌아서서 적정 세트를 반복한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초심자는 폐타이어로 먼저 연습하는 게 좋다.) 미니언을 활용하기 이 좀생이만 한 버러지들은 들고만 있어도 운동이 된다! 큰놈 하나와 작은놈 둘을 어깨에 메라. 그리고 고강도 인터벌을 실시한다. 내킬 때는 녀석들을 땅에 패대기쳐도 좋다. 팔과 어깨 힘을 기르는 데 더할 나위 없다. 녀석들이 너덜너덜해져서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한다. 이후 새 녀석들도 교체한다. 폭발적인 근력을 키우려면 럭비 연습하듯 멀리 던지고 달려가서 다시 받는 것도 좋다. 훈련은 실전처럼! 평소 끊임없는 훈련이 전장에서 제군의 목숨을 구하는 법이다. 명심하도록!}}} || || {{{#ffffff '''2편 '교량 파괴자 쏘우'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무시무시한 용병 쏘우를 속이려 들지 마라...'' [[파일:쏘우 이야기2.jpg|width=100%]] 이봐 시장. 당신과 나의 사소한 오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끈듯하군. 다시 한 번 친절히, 차.근.차.근. 설명해 주지. 애초에 내 임무는 너희들의 정글 거주지를 털고 다니던 정체불명의 괴물을 처리하는 거였다. 일단 여기서 당신은 거짓말을 했어. 이 임무가 하루 만에 끝날 거라는 얼토당토 않는 거짓말을 말야. 어쨌든 녀석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난 조심해서 놈이 남긴 흔적을 추적했다. 녀석과는 거주지 밖 30킬로미터 지점에서 조우했지. 놈은 근처의 나무를 이용해서 크게 도약하며 무려 10미터 높이에서 날 공격했어. 놈은 마치 인간 여성과 고양이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놈의 공격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내 자랑스러운 셔츠는 양팔 부분이 찢기고 말았어. 난 총을 쏘며 대응했지만 녀석의 날카로운 손톱을 다 피해낼 수 없었어. 따라서 난 재빠르게 공중제비하며 이 반인반수 녀석이 날 장기자랑 시키기 전에 50미터 밖으로 물러났어. 이후 넓은 지역에 사정없이 제압사격을 갈겼지. 그 결과 사방 100미터 내의 나무란 나무는 모조리 아작 났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어. 어떠한 흔적도, 피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놈을 놓친 거야. 열 받은 난 드레드노트 포신에 대구경탄을 장착하고 놈의 본거지라 추정되는 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정도의 포격이었으니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이후 72시간을 넘게 기다렸고 그 고양이 인간은 폭발에 휘말려 죽었음이 분명해졌다. 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거지. 나도 이해한다 이거야. 도로가 파괴되고 다리가 무너져 너의 시민들이 장사하기 힘들 거란 사실을.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이게 은밀함을 유지해야 할 임무라고 하지 않았다. 임무 달성 방법에 있어서도 어떠한 금지 사항도 없었어. 그래서 시장. 당신이 이딴 것들을 핑계로 내 보수 지급을 하지 않으려고 수작질을 부린 게, 지금 네가 나한테 멱살을 잡힌 이유다. 냉큼 당장 500골드나 그에 상응하는 할시온 수정을 뱉어내지 않으면, 멱살을 쥔 이 손이 무슨 짓을 할지 나도 몰라.}}} || || {{{#ffffff '''3편 '쏘우와 거대괴수'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전역하는 한 병사... 하지만 그의 싸움은 계속된다.'' [[파일:쏘우 이야기3.jpg|width=100%]] 녀석이 수면 위로 나오기 수 시간 전부터 전에 땅이 흔들렸다. 거미줄 같은 균열이 건물의 벽과 도시의 거리를 수놓았다. 갈라진 틈 사이로는 끔찍한 냄새를 풍기는 증기가 스멀스멀 기어 나왔다. 산처럼 거대한 북을 두드리는 듯한 진동은 해 질 녘까지 이어졌다. 한 병사가 시가지 방벽 밖의 골목에 기대어 서 있었다. 이제는 군대를 은퇴하고 민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그. 병사는 소지품을 모두 커다란 군용 배낭에 넣어 두었는데 거기엔 그의 쥐꼬리만 한 마지막 월급도 들어 있었다. 그가 속했던 분대는 도시로부터 한참 남쪽에서 계속 싸우고 있었다. 병사는 제대 서류를 본부로부터 승인받았고 무기와 갑옷도 반납했다. 병사 어깨 위의 부대 표식은 잦은 전투 속에 빛이 바래 흐릿해진 지 오래였다. 괴물이 끔찍한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 병사는 부두에서 고향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괴물이 집채만 한 파랑을 일으켰고 항구에 정박한 배들은 폭풍 속의 나뭇잎처럼 사정없이 흔들렸다. 정신없이 비명을 내지르는 사람들 속에 거리의 주택과 상점들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잔인한 대지는 무고한 자들을 그 시커먼 균열로 집어삼켰다. 손으로 짚은 벽이 흔들리며 무너지자 병사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내 귀를 먹먹하게 만드는 굉음이 근처에서 들리더니 바로 옆집의 지붕이 주저앉았다. 찬란히 빛나던 별빛은 화마의 열기 앞에 빛을 잃었다. 병사가 아무리 산전수전을 다 겪었어도 이 도시에서 몸 성히 빠져나오려면 상당한 고생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는 거추장스러운 군용 배낭을 버리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벗어나려고 난리도 아니었다. 병사는 날쌔게 민간인 사이로 회피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경계를 서고 시민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군대는 이미 도망가 버린 지 오래였다. 병사가 소동의 진원지로 나아갈수록 건물의 부서진 잔해와 끔찍한 몰골의 시신들이 많이 보였다. 병사는 독한 연기로 목구멍과 눈이 매캐해지자 근처 군인의 시체에서 방독면을 뺏어 썼다. 병사가 방독면을 단단히 장착하는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집채만 한 고래 하나가 담벼락을 넘어서 멀리 날아가는 게 아닌가? 순간 병사는 짐작했다. 이건 지진이 아니라고. 그의 기억 상 어떤 지진도 바다 깊숙이 사는 고래를 하늘 높이 치솟게 할 순 없었다. 병사는 최대한 높은 곳으로 기어 올라가 주변 상황을 살펴보았다. 지진과 해일로 황폐해진 땅... 도시는 한때 번창했지만 남은 것은 불타는 잔해뿐이었다. 항구의 부두는 대나무가 쪼개지듯 반으로 갈라졌고, 거친 파도가 그 틈새로 사정없이 들이닥쳤다. 더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만큼 항구는 망가져 버렸다. 인상을 찌푸리며 이 광경을 지켜보는 병사의 눈에 특이한 것이 들어왔다. 지독한 연기로 인해 명확히 볼 수는 없었지만, 분명 거대한 촉수처럼 생긴 것이 정박해 있는 군함의 커다란 대포를 감싸 올리더니 시가지 쪽으로 내던지는 게 아닌가? 그리고 거대한 파도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그 자리, 꾸물거리는 끔찍한 촉수들 사이로 무시무시한 존재가 그 머리를 드러냈다. 슬픈 밤하늘은 매캐한 연무로 가득했다. 괴수를 제압하기 위해 출동한 비행선 편대는 낮게 비행하며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로 괴수를 폭격했다. 무시무시한 폭발의 굉음은 도시 외곽에서도 들릴 정도였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화가 난 괴물은 거대한 촉수들을 일제히 물 밖으로 꺼내어 개구리를 덮치는 뱀처럼,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비행선들을 낚아챘다. 이후 멀리 내팽개치자 균형을 잃어버린 비행선은 추락하는 종이비행기처럼 불타는 건물과 사정없이 충돌했다. 마치 방금 전 불쌍한 고래가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추락한 비행선의 대원들은 잔해 속에서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기어 나왔다. 대원들은 부러진 사지를 이끌고 힘겹게 군복에 붙은 불을 꺼 보았지만, 날아오는 파편을 피해 황급히 머리를 숙여야 했다. 추락한 비행선의 프로펠러는 허공에서 안쓰럽게 돌아갔다. 우리의 병사는 이 모든 것을 요리조리 피하며 도시의 방위군이 구축해 놓은 임시 진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부서지지 않은 마지막 중기관총을 들어 올려 어깨에 메고 탄띠를 허리춤에 찼다. 만만의 준비를 한 병사는 도시의 가장 높은 곳으로 향했다. [[파일:쏘우 이야기3-1.jpg|width=100%]] 그리고 바로 그곳에 있었다. 거대한 어둠녘 바다 괴물이. 녀석의 희번덕이는 눈알은 크기가 거의 병사의 몸집만 했다. 역겨운 악취가 올라오는 입속에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했고, 커다란 혓바닥은 징그럽게 꿈틀댔다. 맹세코 병사는 이런 생물과 조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너무나도 끔찍하고 무시무시했지만 병사는 괴물과 당당히 마주했다. 괴물의 공격으로 파괴된 도시. 그리고 이 순간에도 속절없이 추락하는 비행선. 병사가 도망갈 곳은 없었다. 병사는 진지에서 떼 온 중기관총을 괴수의 목구멍에 조준한 뒤 대구경 탄환을 미친 듯이 퍼부었다. 기관총의 반동으로 단련된 병사의 어깨도 거의 빠질 뻔했다. 괴수는 불시의 기습에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괴성과 함께 바닷속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곧 다시 감히 자신에게 도전하는 미개한 생물체를 짓뭉개 버리려고 솟구쳤다. 이에 대항하여 병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한 가지. 총신이 녹아 없어질 만큼 뜨거워질 때까지 끊임없이 총알의 비를 괴물의 뱃속에 쑤셔 넣는 것뿐이었다. 추락하는 비행선에 붙은 불이 병사의 몸을 뜨겁게 달구고, 탄환이 폭발하는 소음이 온 사방을 울렸다. 대피하던 사람들은 산처럼 거대하고 흉포한 괴수와 그에 비하면 먼지처럼 조그맣기 그지없는 한 남자의 혈투를 입을 벌리고 지켜보았다. 병사의 놀라운 화력에 압도당한 괴수는 더는 앞으로 쇄도하지 못하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속절없이 뒤로 밀려났다. 병사는 실없는 미소를 흘리며 생각했다. 자신의 마지막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다들 하듯, 이제 더는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군대로부터 터덜터덜 힘없이 전역하는 건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온 천지에 화재로 인한 열기와 매캐한 연무가 가득했고 괴수를 물리치더라도 이 높은 고지대에서 병사가 무사히 몸을 피하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바로 그때 주변을 높게 날던 비행선 중 하나에서 동아줄이 내려왔다. 병사는 크게 웃었다. 그의 인생은 끝난 게 아니었다. 쏘우는 새롭게 얻은 무기를 어깨에 메고 억센 밧줄을 움켜쥐고는 몸을 단단히 고정했다. 비행선이 쏘우를 데리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자 마자 그가 서 있던 발판이 굉음을 내며 까마득한 지상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도시에 재앙을 불러온 괴수도 깊은 해저 깊은 속으로 가라앉았다.}}} || [clearfix]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