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씨받이(영화) (문단 편집) == 단평 == >이 이야기는 한국 영화에서 수없이 만들어진 양반과 ‘쌍것’ 사이의 넘나들 수 없는 사랑 이야기이다. 임권택의 관심은 거기에 있지 않다. 〈씨받이〉는 한쪽에서 하나의 의식처럼 [[성관계|합궁]]이 어떤 감정도 지니지 않은 채 진행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선 죽은 자가 산 자를 지배하고 산 자가 죽은 자를 떠받드는 [[제사]]라는 의례 절차가 지극정성을 다해 벌어진다. 임권택은 그 둘이 사실은 하나이며, 그렇게 죽음과 삶이 서로 연결된 한국인의 내세관을 떠받치는 [[유교]]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집행되는지를 병풍처럼 펼쳐 보인다. 이 의례에는 어떤 양보도 없고, 어떤 타협도 없다. 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행한다. [[의무]]와 [[예속]]의 세계. 잔인함은 기품이 있으며, 무자비한 과정은 우아하고, 도리의 위계질서는 엄격하게 지켜진다. > >그런데 사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동방예의지국]]. 그 [[고요한 아침의 나라]]. 〈씨받이〉는 몸서리칠 만큼 잔인하고 아름답게 찍힌 ‘한국’ 영화이다. 같은 말을 반복하겠다. 한국은 몸서리칠 만큼 잔인하고 아름다운 나라이다. 그걸 〈씨받이〉에서 보게 될 것이다. >---- >ㅡ [[정성일]] [[https://www.hani.co.kr/arti/culture/movie/909631.html|#]] [[분류:한국의 역사 영화]][[분류:1986년 영화]][[분류:조선/창작물]][[분류: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분류:임권택]]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