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그니 (문단 편집) == 묘사와 신화 == 붉은 몸을 불꽃의 옷으로 감싸고, 7개의 혀와 2개의 머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2개의 머리는 각각 가정용 불과 희생제의 불을 상징하는데, 가끔 1개나 3개 머리로 묘사될 때도 있으며, 3개 머리는 보편적인 불과 태양열과 번개의 열을 상징하는데 베다 시대의 잔재. 주식은 희생제에 사용하는 기름이며 7개의 혀는 그가 얼마나 빨리 기름를 먹어치우는지를 나타낸다. 7이라는 숫자는 아그니가 힌두 우주론에서 말하는 7가지 대륙 모두에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상징. 몸에서는 광채나 불꽃이 뿜어져 나와 회화에선 후광이나 불꽃을 두르고 있는 묘사가 많다. 탈것은 산양 또는 코뿔소로, 팔은 2~4개로 묘사되며, 손에는 불타는 창이나 횃불, 도끼를 들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불을 관장한다. 그가 다루는 불은 가정용 불부터 태양의 불까지 넓은 범위를 포괄하며, 베다에선 불을 생명에 필요한 열과 연결지어 창조를 끝내고 기력을 잃은 프라자파티를 회복시켜 주는 묘사도 있다. 탄생에 대해선 여러 이야기가 있다. 베다에선 아그니의 부모가 두 개의 부지깽이라 언급되며, 이들의 마찰이 아그니를 만들었지만 태어나자마자 그 불꽃 때문에 부모를 태워죽였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다른 판본에선 드야우스와 [[프리티비 마타|프리티비]]의 아들로 언급되며, [[인드라]]와 쌍둥이 형제다. 또 다른 이야기에선 프라자파티[* [[브라흐마]]의 자식들이 아니며 여기선 브라흐마의 전신인 창조신을 말한다.]의 이마에서 태어났다고 언급된다. 베다 초기엔 자신의 몸을 희생해 우주를 창조한 거인 [[푸루샤]][* 베다의 우주 창조 신화에서 등장하는 거인으로 수천 개의 팔과 다리, 머리를 가진 원초의 사람. 신들이 그 몸을 제물로 바쳐 만물을 창조했다고 하며, 인드라와 수리야 등도 이때는 이 푸루샤의 몸에서 태어났다 묘사될 때도 있었다.]의 입에서 태어났다고 묘사될 때도 있었다. 힌두교 시대 들어선 [[브라흐마]]의 자식으로 묘사된다. 고대 인도에서 불은 정화의 상징이 있다고 믿어졌기에 진실이나 신뢰처럼 긍정적인 개념과 엮일 때도 있었으며, 불을 신격화한 아그니도 자연스레 그런 개념과 엮일 때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라마야나]]에선 [[시타]]가 스스로 불 속에 들어가 자신이 결백하다면 불이 태우지 않을 것이라 했고 실제로 결백해서 무사히 나왔는데, 이때 아그니가 등장해 시타를 데리고 나오면서 남편 [[라마찬드라|라마]]에게 시타를 믿으라고 한다. 다만 진실만을 말해서 저주를 받은 적도 있는데, 아그니가 왜 불꽃으로 정화하는 능력을 얻었는지 신화 내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다. 브리구라는 현자가 아그니에게 자신의 아내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잠시 외출했는데, 이때 한 [[락샤사]]가 찾아와 예전에 브리구의 아내와 결혼 이야기가 있었으니 결혼하겠다며 아그니에게 시비를 가릴 것을 묻는다. 그러나 아그니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기에 브리구 부부는 정식으로 결혼을 올리지 않아서 따져보면 누구의 아내도 아니란 것을 말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락샤사가 브리구의 아내를 납치한다. 아들이 구해줘서 무사히 돌아오긴 했지만 이에 격노한 브리구가 아그니에게 세상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식충이가 되라며 저주를 걸었다. 원래는 깨끗한 제물만 태워 다른 신들에게 보내는 식으로 전달했지만 이 저주 때문에 불순한 제물까지 다 태우게 되었고, 아그니는 이것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세상 모든 불꽃을 거둔다. 결국 제사가 중단되어 곤란해진 브라만들이 [[브라흐마]] 신에게 찾아갔고, 브라만들의 호소를 들은 브라흐마는 아그니가 어떤 것을 먹어도(태워도) 깨끗하게 정화될 것이라며 저주를 약화시켜 주었다. 그 덕분에 아그니는 불꽃으로 더러움을 정화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아내는 다크샤의 딸 스바하이며, [[시바]]의 아들로 유명한 카르티케야는 초기엔 아그니의 아들이였다. 스바하의 이름에서 흔히 알려진 [[사바하]]를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 사바하와 관련이 있다. 고대 인도인들은 제사를 지내며 원만한 결과를 바란다는 의미로 '스바하'란 [[진언]]([[만트라]])를 외웠으며, 이는 베다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불교]]로 건너가 우리가 아는 '사바하'가 된 것. 스바하란 진언은 제사를 관장하는 아그니에게 헌신을 바친단 맥락으로도 썼을 수 있다 하는데 이것과 엮여 아그니의 아내 이름이 된 듯하다. 신화 내적으론 스바하란 진언이 아그니의 아내 스바하 때문에 생겼다고 나온다. 스바하는 아그니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아그니는 삽타리쉬[* [[브라흐마]]의 자식들인 일곱 성선]들의 아내들에 반해 있던 상태였다. 유부녀에게 손을 댈 순 없어서 아무 짓도 안 했지만 이걸 안 스바하가 삽타리쉬의 아내들로 변신해 아그니에게 고백하자 넘어가서 결합한다. 이후 스바하는 너무 정숙해서 변신하기를 단념한 아내 한 명을 제외하고 차례로 여섯 명의 아내 모습을 취해 아그니를 만났으며, 이때마다 아그니의 정액을 얻어 따로 보관해 두었다. 정액을 보관해둔 곳에서 아들이 태어나는데 이 아들이 이후 [[시바]]와 [[파르바티]]의 아들로 정착하는 스칸다([[카르티케야]], 무루간). 스칸다가 태어나자 삽타리쉬의 아내들이 아그니와 불륜했단 소문이 퍼져 아내들은 스카다에게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는 것을 도와달라 청한다. 스칸다는 이들을 하늘에 빛나는 여섯 별로 만들어 결백을 증명했으며, 이 여섯 별이 [[플레이아데스 성단]]([[산스크리트어]]로 크르티카[* 스칸다의 다른 이름인 카르티케야의 유래도 이것.])라고 한다. 한편 일이 이렇게 되자 스바하는 아그니에게 진실을 말하며 고백하였고, 아그니는 스바하 덕분에 자신이 유부녀와 통하는 죄를 피할 수 있었다며 그녀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이때 아그니가 자신과 계속 함께 있고 싶다는 스바하의 말을 듣고 그것을 이루어주기 위해 희생제의 불에 제물을 받을 때 그녀의 이름이 외쳐져야 제물을 받겠다고 했다. 때문에 희생제를 할 때 스바하라는 진언을 외우게 된 것이라 한다. 여담으로 이 이야기에서 아그니와 스바하의 아이로 나오는 스칸다는 이후에 [[시바]]와 [[파르바티]]의 아들로 더 유명해진다. 스칸다는 본래 토착 신격이라 추정되기에 힌두교로 편입되는 과정에 아그니의 자식이 되었는데, 그러던 중 시바 신앙이 교세를 늘리자 그쪽으로 흡수된 것이란 가설이 존재. 어쨌든 스칸다는 시바와 파르바티의 자식으로 완전히 정착했는데, 이런 변화를 보충하기 위해 더 후대의 판본엔 아그니와 스바하가 결합할 때 사실 둘의 몸에 시바와 파르바티가 빙의되어 있었다는 뒷이야기가 추가되었다고. [[마하바라타]]에선 어떤 왕이 희생제를 할 때 기름을 너무 많이 써서 과식을 하곤 속이 안 좋아져서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에게 도움을 청한다. 약초가 많은 칸다바 숲을 싹 태워서 자신이 약초를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이였으며 그들이 일을 끝내자 보답으로 아르주나에게 [[간디바]], [[크리슈나]]에게 수다르사나와 카우모다키를 준다. 그런데 사실 간디바는 [[바루나]]의 것이고 아그니는 바루나에게 받아와서 준 것이다. 수다르사나와 카우모다키는 본래 [[비슈누]]의 무기인데 어쩐지 바루나가 가지고 있다가 아그니를 통해 크리슈나에게 준다고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