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르갈리아 (문단 편집) == 아르갈리아의 책 이야기 == >네 소식을 듣고 달려갔을 때는 이미 연주를 마치고 자신의 몸으로 피아노의 덮개를 내린 한 끔찍한 연주자가 그곳에 있을 뿐이었어. 처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이 샘솟기 시작했지. 지금조차 그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속에서부터 깊은 어둠이 새어 나오는 기분이었던 것 같아. 허나 네가 잠들어 있다는 피아노 앞에서 난 눈물짓지 않았어. 너는 거기에 없다는 걸 곧 깨달았기 때문에. > >맞아. 너는 내 볼을 스치는 바람이며 하늘을 누비는 구름이고, 머리 위에서 혹은 발밑에서 존재를 알려. 내 곁을 떠난 줄 알았지만, 너는 언제나 내게 다시 돌아왔잖아. 그러니 더는 네가 잠시 둘렀던 가죽 따위에 집착하지 않아. 안젤리카. 네가 붙여준 이름을 따라갈 거야. 우베르토.[* 샤를마뉴의 12기사의 서사시 중 하나인 [[사랑에 빠진 오를란도]]에서 아르갈리아는 처음 "우베르토"라는 이름의 기사로 등장해 자신을 이긴다면 여동생 안젤리카를 상으로 주겠다고 했다.] 그 끔찍한 지하에서 너는 나를 그렇게 부르곤 했지. 가진 게 없어도… 집착하며 탐내지 않아도 풍요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내가 만들게. 자신의 몸에 집착하지 않으면 분명 죽음도 두렵지 않을 거야. 영원한 잠이 드는 일은 없을 거니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