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방가르드 (문단 편집) ==== 현실적인 해석을 따르는 사람들의 입장 ==== 반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다. 한 작성자가 써놓은 글을 보자. ||위의 글에서 주장한 내용은 잘 읽어보면 개요에서 한 이야기와 별반 다를게 없다. 결국 이전 예술가들이 세속화되고 식상해지면, 이후 예술가들은 다시 새로운 걸 시도한다는 이야기를 좀 다르게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르네상스도 포스트모더니즘도 언젠가는 고대의 일이 된다. 새로운 관점들을 고민하고 파악한 시도가 굳이 르네상스나 포스트모더니즘에만 있던 일은 아니다. 애초에 중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 시절에도 나름 학자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고민했다. 그 대상이 신에 대한 해석에 머물러서 그렇지. 게다가 이렇게 따지면 탈구조주의라고 하면서 도리어 포스트모더니스트 스스로 그 '탈구조화해야 한다는 믿음'을 '구조화' 하진 않았는지도 역으로 따져봐야 한다. 이런 식의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은 전형적인 선형적 발전론을 믿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거시적인 의미에서는 비슷한 양상이 반복될 수 있지만, 세부적인 모습에서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 예로 공황은 계속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왔지만, 당연히 시대에 따라 세부적인 사건 면에서는 다르다. 그리고 그런 거시적인 양상 반복을 보고 발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각 시대에는 그 시대 나름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순차적 망명' 같은 식의 용어를 사용해 비판하는 것은 현상을 이론화, 일반화해서 파악하는 데서 벌어지는 오류다. 아방가르드의 정신이 딱 정해져 있고, 그게 유전자마냥 전수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상식적으로 과거의 전위적 행위들을 후대 사람들이 다 경험하고 그것을 그대로 따르는가? 그렇지 않다. 아방가르드 같은 움직임은 계승이나 발전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변화하고 발생하는 것일 뿐이다. 예를 들어 요즘의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이전 음악의 계승으로 보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 예술가들은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만들고 인정받을 뿐이다. 도리어 이렇게 계승, 발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소위 이전 '이데올로기', '거대담론'의 반복일 뿐이다. 그러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번 벌어진 사건은 변하지 않고 흔적으로 남는다. 그중 일부는 인간에 의해 기록되고 역사에 남는다.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만들고 인정받을 뿐이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인정받고 되려 주류가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저 반론의 주장대로면 유명한 예술가들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 말 그대로 가치기준이 해체되어 탈구조화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여전히 유명한 예술가는 나온다는 점에서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걸 알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탈구조화나 해체로 이해하는 사람은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가들의 주장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가들은 다원화된 기준을 주장한 것이지 아예 가치기준이 소멸해버렸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다. '기준없음'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기준이 다양함'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 일단 앞서 익명의 작성자가 써놓은 위의 글은 모순되는 주장을 담고 있다. 앞서의 글에서 "아방가르드는 단순히 반항적, 저항적 예술성향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놓고, 뒤에서 "현대의 아방가르드는 자신만의 색으로 저항과 반항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놨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따르는 작성자 스스로도 아방가르드에 저항과 반항 요소가 중요함을 인정하고 있는 것. 게다가 위의 개요에서는 '인간의 사조는 매번 같은 자리만 돌고 있을 뿐 전혀 발전이 없는 것', '시간순으로 예술의 가치가 나눠지고 평가되는 것'이라는 식으로 아방가르드를 주장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같은 '양상'이 또 나타나는 것과 완전히 똑같고 식상한 현상이 반복되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 ] || 사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위의 포스트모더니즘을 따른 설명보다 개요의 설명을 더 쉽게 받아들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방가르드를 "특이한 시도를 했던 예술가" 정도로 이해한다고 봐도 사실상 무방하다. 그리고 실제로도 상당수 아방가르드는 당시에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해도 무방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