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케이드 (문단 편집) == 아치가 이어진 회랑(回廊) == 양쪽에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아치(건축)|아치]]로 둘러싸인 [[길|통로]]를 말한다. [[중세시대]] 상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유럽]] 도시에서 상인들이 국가의 재산인 도로 쪽으로 매대나 시설물을 놓는 식으로 공유 재산을 침범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일이 잦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엔 단속을 통해 상업 시설물을 걷어 냈지만 점차 도로를 점용하는 행위가 심해졌다. 이에 많은 도시들이 아예 상인들이 도로를 점용한 부분에 대해 이용권을 임대해 주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갔다. 이후 1층 부분은 사적+공적 공간이라는 성격을 각각 반 씩 가지는 공간이 되었다. 또한 그 상층부에는 건물을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확장한 건물을 떠받치는 아치로 둘러싸인 기다란 통로가 생겨났다. 그냥 아름답게 보이려고 만든 공간이 아니라 아케이드라는 형태를 갖추는데까지도 꽤나 사연이 있는 셈이다. 참고로 이러한 상업용 건물은 비단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에서 고급으로 형성된 대형 [[바자르]]에서도 나타난다. [[발터 벤야민]]은 말년에 19세기 프랑스에서 등장한 이 아케이드의 사회적 의미와 영향에 대해 저술하려 했으나 끝마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비슷한 개념으로 파사주(Passage)가 있는데, 이는 건물 사이 공간에 지붕을 씌워 큰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건물 사이에 있는 길에 지붕을 씌우거나 건물들 사이에 있는 특정한 모양의 공간을 지붕으로 덮는 형태 등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시장]]에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붕을 씌워 만들어낸 공간도 형성된 맥락이나 형태로 보자면 파사주에 가깝다. 국내에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의 상가인 "시범 아케이드"가 최초로 아케이드란 용어를 사용했다. 시범 아케이드는 문자 그대로의 아케이드, 즉 한쪽 면은 건물이고 반대쪽은 기둥이 있는 회랑 구조를 갖고 있다. 지상층 실외 아케이드 한정이다. 원래 시범 아케이드는 옥외 아케이드 부분을 메인으로 하고 실내 쇼핑센터는 보조 공간으로 하려 했으며, 아케이드 정면에 대형 분수를 설치하는 등 야심찬 설계를 엿볼 수 있었다. 현재는 실내 쇼핑센터가 메인이 되었으며, 분수는 철거되어 주차장으로 변했고 아케이드에는 치킨집들만 즐비하다. 국내 많은 재래시장[* 특히 수산시장.]등이 이 형태를 도입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앞장선 지자체는 울산이다. 울산 도심 번화가 성남동은 재래시장및 번화가인 젊음의 거리와 술집거리가 아예 거대 파사주 형태로 전부 이어져 있다. 아케이드의 의미가 많이 확대되어서, [[COEX]] 지하 상가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같은 곳도 아케이드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일본 또한 이 아케이드 구조를 적극 도입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오사카]] 지역으로 지붕이 총 2.4km에 이르는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나 [[오사카]] 남부지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등이 있다. 대만 대부분의 도시지역 또한 아케이드 구조의 건물들로 형성되어 있으며 여긴 한술 더 떠 아케이드에 속하지 않는 건물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다. 비가 많이 내리고 날씨가 더운 대만 특성과도 무관하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