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타우알파 (문단 편집) == 생애 == 아타우알파는 [[우아이나 카팍]] 황제가 에콰도르의 [[키토(에콰도르)|키토]] 지방을 다스리던 여왕과 결혼하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황자였다. 이후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우아이나 카팍]]이 1524년에 붕어하자, 제위는 [[니난 쿠요치]]를 거쳐 [[우아스카르]]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이같은 제위 계승에 불만이 많았던 아타우알파는 자신의 출생지인 [[에콰도르]] 지방과 [[키토(에콰도르)|키토]]를 중심으로 우아스카르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켰고, 황자 시절부터 쌓아온 군사 경험을 바탕으로 결국 우아스카르를 꺾은 후, 제위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제위에 오른 직후 아타우알파는 군사를 이끌고 [[쿠스코]]로 향하기 위해서 카하마르카 지방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이때 저 [[콩키스타도르|먼 북쪽에서 온 허연 이방인들]]이 황제를 알현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당시 몇십만 명에 달하는 대군을 거느리고 있었던 아타우알파는 기껏해야 그들이 200여 명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해듣고 뭐 그리 위험하겠냐는 생각으로 알현을 허락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아타우알파는 그야말로 나락에 빠지게 된다.''' 당시 남미로 탐험을 온 [[스페인]] 원정대를 이끌던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잉카의 군대가 생각보다 원시적인 것을 보고 [[카하마르카]]에서 바로 눈앞에 있는 아타우알파를 기습하여 생포하는 데 성공했고, 방에 가둔 뒤 황제를 볼모로 잡고 잉카 제국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모 역사 관련 만화책의 내용에 의하면, 피사로는 처음에 아타우알파 앞에서 평화의 사절단 행세를 하면서 상대를 안심시켰고, 그렇게 아타우알파가 마음을 놓자 자신들의 종교인 기독교와 그들의 신인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라고 했으며, 이에 아타우알파가 발끈하자 즉시 본색을 드러내고 아타우알파를 생포했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어떻게든 스페인 군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아타우알파는 피사로에게 자신이 갇힌 방을 황금으로 1번, 은으로 2번 채울만한 보물들을 몸값으로 지불할 테니 자신을 풀어달라는 거래 요청을 했고, 이 엄청난 제안을 듣고 놀란 피사로는 반신반의하면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제국 전역에서 막대한 양의 보물들이 황제의 몸값으로 공수되어 올라왔고, 스페인 군인들은 난생 처음으로 한 번도 보지 못한 산같이 쌓인 황금들을 보고 기겁하게 되었다. 아타우알파는 약속대로 모든 보물들을 다 바쳤으나, 황제 하나를 손에 잡고 있는 것만으로 보물들이 쏟아지는 것을 본 피사로는 당연히 아타우알파를 풀어줄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더더욱 많은 황금과 재물들을 요구했다. 한편 그토록 많은 보물들을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황제는 풀려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타우알파는 스페인 병사들이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하며 불안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와중에 잉카의 대군이 황제를 구하러 온다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사실상 적진 한가운데에 포로로 잡은 황제 하나만을 믿고 버티고 있었던 스페인 병사들은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와중에 아타우알파와 스페인 병사들 사이를 중재해주던 에르난도 피사로[*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형제였고, 스페인인들 중 가장 아타우알파와 친분이 있었다.]가 보고를 위해 진지를 비웠고, 결정적으로 스페인 군대의 막사 주변에서 잉카 군인들을 목격했다는 허위보고가 전달되면서 격분한 스페인 군인들은 아타우알파를 죽여버릴 것을 요구했다. 이에 황제는 울면서까지 목숨을 구걸했으나 이미 눈이 돌아간 스페인 병사들은 황제를 결국 죽여버리기로 합의하고야 말았다.[* 참고로 피사로는 황제의 죽음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아타우알파를 살려서 두고두고 써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게다가 정도 들어서 황제가 교살당하고 난 후 눈물을 흘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참고로 피사로는 [[우상숭배]]와 [[근친혼]] 등의 죄목으로 아타우알파에게 [[화형]]을 선고했는데, 육신이 남아있지 않으면 내세에 갈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던 아타우알파는 이 형벌에 경악했다. 그래서 [[가톨릭]]으로 개종하면 형벌을 [[교수형]]으로 낮추어 주겠다는 선교사의 말을 듣고 죽기 직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참고로 황제의 [[세례명]]은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예를 따라 '프란시스코'였다고. 아타우알파가 처형당한 직후 피사로는 괴뢰황제로 [[투팍 우알파]]를 새로 옹립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