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틸라 (문단 편집) === 동로마 원정과 콘스탄티노플 포위 === 앞서 언급했듯이, 블레다 시대인 442년, 훈족은 동로마의 발칸 반도를 공격하여 나이수스의 요새를 점령하였다. 훈족은 동로마로부터 금을 지불받는 조건으로 철수하였으나, 동로마는 시칠리아 원정군이 귀환하면서 어느 정도 병력에 여유가 생기자 약속했던 금을 지불하지 않으려 했다. 이에 분노한 아틸라는 447년 동로마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였다. 아틸라는 형인 블레다가 생전에 동로마의 변경을 두들겨대며 금을 뜯어냄에 만족한 것과는 달리,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까지 진격하고자 하는 거대한 야심을 품고 있었다. 그에 따라 아틸라는 훈족과 이란 및 게르만 일대에서 끌어모은 대규모 병력을 거느리고 진격하기 시작하였다. 아틸라의 대군은 동쪽으로 치우친 경로를 택하여 동로마의 강력한 요새들을 교묘히 피해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지나치는 도시마다 철저한 파괴와 약탈을 일삼으며 진군하며 동로마 측의 저항의지를 짓밟았다. 이는 유목민족 특유의 기동력을 살려서 신속한 전격전을 펼쳤던 훈족의 기존 전술과는 상반된 것이었다. 훈족의 이와 같은 파괴적인 공격으로 동로마의 도시인 싱기두눔(오늘날의 [[베오그라드]])이 함락되었으며 [[발칸 반도]] 일대 또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전술은 훗날 아틸라가 떨치게 될 악명에도 어느 정도 일조하였다. 훈족의 군대가 다가오는 와중에 동로마의 수도 콘스탄티노플폴리스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로 인하여 많은 건물이 무너졌으며 인명피해도 극심했다. 특히 성벽을 비롯한 방어시설이 크게 훼손되었기에 콘스탄티노플의 주민들은 거의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동로마의 황제였던 [[테오도시우스 2세]]는 콘스탄티노플이 훈족의 군세에 직접 노출되는 상황만은 피하기 위하여, 게르만족 출신의 지휘관이었던 아르네글리스쿠스로 하여금 트라키아에서 아틸라를 필사적으로 막도록 하였다. 이 싸움에서 아르네글리스쿠스는 분투 끝에 훈족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결국 동로마 군대는 패배하였고, 아르네글리스쿠스 또한 전사하였다. 그러나 아르네클리스쿠스가 목숨을 바쳐가며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동로마는 지진으로 훼손된 성벽을 어느 정도 재건하는 데 성공했고, 특히 테오도시우스 2세가 쌓은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실로 난공불락이었다. 그에 반하여 훈족은 콘스탄티노플의 견고한 성벽을 파괴할 만한 공성장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포위망을 구축하고도 섣불리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더욱이 말라리아와 이질 따위 전염병이 훈족 진영에 퍼지면서 전선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훈족 입장에서도 딱히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킬 방법은 없었지만, 제국 입장에서도 수도 코 앞에 적을 놓아둘 수는 없었으므로 강화협상이 시작되었다. 수차례 사신들이 오간 결과 아틸라는 이전에 비해 8배 이상 늘어난 금 6천 파운드, 훈족 포로들의 석방, 훈족을 배반하고 동로마 측에 가담한 이민족들의 신병, 도나우 강 하류 일대의 영토를 대가로 받아갔다. 동로마는 그 막대한 금액을 감당하기 위해 원로원에게까지 세금을 부과해야 했고, 자신들을 위해 싸워준 이민족들을 아틸라에게 넘겨주었을 뿐 아니라 영토까지 떼어주면서 그 위상이 크게 손상되었으나 수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물론 동로마 동쪽의 강적이었던 [[사산 왕조]] [[페르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기동 야전군의 4할을 동부전선에 주둔시켜야 했으므로 북방의 이민족들을 상대로 전력을 집중할 수 없었다는 점은 존재했다. 이에 대해 피터 히더 교수의 저작인 《로마제국 최후의 100년》을 참고할 만하고 당시 동로마군의 배치는 [[http://cafe.daum.net/shogun/9xm/8057|여기를 참조할 것]]. 물론 거대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소국보다 많은 병력이 있어야 하고 그만큼 넓은 범위에 병력을 배치할 수밖에 없다는 건 어떠한 국가나 가진 딜레마이자 숙명이고, 저 병력을 훈족을 상대하는 데에 끌어와 소모했을 때 이어질 또 다른 외교적, 안보적 위협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자면 의미 없는 가정일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