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아편 (문단 편집) == 의료용 사용 == 아편 중독이 일깨운 사회적 경각심과는 별개로 여기서 유래한 헤로인 등은 2차 세계 대전기까지 일종의 각성제로서 동서양 할 것 없이 팔렸고, 종전 후에도 의료용 등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현재도 의약품 중에서 마취제, 강력한 진통제의 상당수가 아편계 약물이다. 약학 사전이나 약리학 책을 뒤져보면 아편계-오피움계(opioid) 약물 챕터가 따로 있을 정도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계통 화학물질에 대한 수용체가 인간을 포함한 동물에 존재한다. ] 당연히 부작용은 다른 아편류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마취제나 진통제 양을 잘못 처방해서 약을 처방 받은 환자가 마약 중독자가 되거나 심하게는 [[의료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해왔다. 19~20세기 초의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편과 모르핀을 섞어놓은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이 팔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 아편계 진통제([[오피오이드]])는 미국의 오랜 골칫거리 중 하나다. [[미국]]의 Drug Schedule System에 따르면 어떤 아편의 종류는 Schedule 1로, 다른 종류는 Schedule 2로 지정되어 있어서 사실상 완전한 규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Schedule 1 약물은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약물이며 특정 집단을 제외하고는 아예 처방이 금지되지만, Schedule 2 약물은 의존도가 높음에도 [[전문의약품|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편계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도 결국은 의사에게서 처방받아 계속 남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일단 중독되면 합법적인 진통제보다 훨씬 더 싼 [[헤로인]]을 찾게 된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미국의 마약 천국 이미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미국에서는 하루 140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과용 때문에 죽는다고 한다. 그런데 오피오이드 중독 사망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헤로인]]의 [[LD50]] 치사량은 21.8mg으로 모르핀의 524mg에 비해 25배나 강력한 약물이고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00배나 강력한 약이다. 모르핀조차 아편을 '''최대한 정제해 낸 약물'''인데, 원 재료와 비교도 안되는 강력한 독성을 가진 약물인 이들을 단순히 아편계 약물이라고 하여 아편과 비슷한 수준의 약물로 착각하면 안 된다. 그리고 오피오이드 사망 원인으로 헤로인 과용이 1위를 차지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사실 대부분 만성 마약 중독자들에 해당한다. 결국 2017년 10월에는 뉴욕 주 9개 카운티가 연합해서 제약 회사에 소송을 제기하고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7711|#]]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지경에까지 왔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27/0200000000AKR20171027001051071.HTML|#]] 2017년 5월 음주와 약물 과용으로 경찰에게 체포된 타이거 우즈가 소지한 약물 중에는 아편계 진통제인 [[바이코딘]]도 있었다. 단, 바이코딘은 앞서 얘기한 헤로인이나 펜타닐은커녕, 심지어 모르핀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독성이 미약하고 안전한 약품에 속한다. 2016년 미국에서는 13번째로 많이 처방된 약품이다.(4300만 건). [[미국 드라마]] 《[[House M.D.|하우스]]》에서 주인공이 끼니보다 자주 먹는 바로 그 약 맞다. 아편 추출물 중 하나인 코데인은 대표적인 감기약으로 쓰인다. 북한에서도 [[메스암페타민]], 일명 '필로폰'과 더불어 의료용으로 쓰인다. 약이 부족하고 북한 당국이 문제를 심각히는 여기는데 효과적으로 부작용을 알려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아편을 먹는 등 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한다. "나라에서는 불법이니까 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마약의 부작용 같은 거에 관한 교육은 안 한다. 물론, 사람들도 마약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다 안다. 그렇게 중독되어서 집, 재산 다 팔고 죽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당장 어디가 아픈 상황인데 약이 없으면 마약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괜찮아 지니까 또 한다. 처음에는 아파서 아편을 맞기 시작하지만 맞다 보면 중독이 온다."고 한다. [[https://amnesty.or.kr/42977/|#]] 정통편이라는 한국에서 불법인 아편 성분이 포함된 약도 퍼져있다고 한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d0c8bd81c790-bc15c18cc5f0c758-c138c0c1-bc16c73cb85c/outofworld-11182014093332.html|#]] 다른 약물들과 마찬가지로 치사량을 쓰면 독약으로도 쓰일 수 있다. 1898년에 '''김홍륙 독차 사건'''이라는 것이 일어났다. 실각한 권신 [[김홍륙]]이 [[고종(대한제국)|고종]]을 암살하기 위해서 궁중 요리사 공홍식과 김종화를 매수하여 고종이 평소 좋아하던 [[커피]]에 치사량의 아편을 넣은 사건이다. 고종은 커피 애호가답게 커피 맛과 냄새가 평소와 다른 걸 느끼고 바로 뱉었으나 같이 마신 [[순종(대한제국)|순종]]과 [[내관]]은 며칠 동안 혈변을 보며 죽다 겨우 살아났다. 순종은 이 일로 치아가 빠져서 [[틀니]]를 해야 했으며 성기능을 잃었다는 말도 있다. 또한,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생해야 했다. 구한말의 문인인 [[황현]]도 소주에 치사량의 아편을 섞어 마셔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