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악역 (문단 편집) === 설명 === 두 단어의 뜻이 비슷하여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되지만, 엄연히 다른 용어이다. 악당이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데에 비해, 악역은 주인공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가령 전쟁물처럼 선악을 쉽게 구분하기 힘든 수라장에서는 선역(정확히는 주인공)과 아무 면식이 없더라도 선역(주인공)의 반대편이기 때문에 악역으로 간주된다. 반대로 악역 입장에서는 주인공 측이 악역이 된다. 즉, 간단히 말해 '''[[악당|순수한 악인이라 주인공과 대립하는 경우]]'''와 '''[[반동인물|악인은 아니지만 상황 때문에 대립하는 경우]]'''로 나뉜다. 아무리 주인공이 악랄한 악당이어도, 원톱 주인공인 경우 악역이라 부르기 무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주인공이 여럿인 경우는 선인인 주인공과 대립하는 악당 주인공을 악역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쉬거는 분명 공동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권위있는 영화 잡지나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심없이 악역으로 간주되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서 악역은 그야말로 약방의 감초, 이야기의 샘이다. [[악역이 없는 작품|악역이 굳이 없어도 되는]] 일부 몇몇 장르를 제외하면 보통 악역이 없으면 이야기의 샘은 쉽게 마른다.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고 주인공에게 시험을 강요하면 관객들에게는 욕을 먹을지언정 작가들에게는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이 악역조차도 나름대로의 이유와 성격이 확실하다면, 관객에게 사랑받을 뿐더러 이야기 자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본 문서에서 말하는 악역이 바로 이러한 역할이며, 단순히 악행을 저지르며 주인공을 방해하기만 한다면 [[악당]]에 가깝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예로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이다. [[김갑수]]와 [[안성기]], [[헨리 폰다]]와 같은 연기파 배우들은 선역도 잘 표현하지만 [[천의 얼굴|그에 못지않게 악역도 잘 표현한다.]] 악역도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옛날 이야기 속의 놀부나 대마왕처럼 의도적으로 사람들에게 비난받도록 만들어진 악역, 다른 하나는 [[다스 베이더]]나 [[조커]]처럼 나름대로의 위엄이나 매력, 스토리를 갖춘 악역이다. 매력적인 악역은 주인공과 조화를 이뤄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때로는 악역이 인기를 얻는 경우도 많다. 현재는 후자의 사례가 전자보다 더 많은 편. [[슈엔]]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입체적이든 평면적이든 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건 창작자의 능력에 달렸다는 것이다. 입체적인 캐릭터라도, 쏟아져나오는 질 낮은 만화들의 악역들처럼 단순히 이놈은 사실 착했다 수준에 머무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고, 평면적이더라도 타란티노 감독의 [[한스 란다|란다 대령]]처럼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건 그 캐릭터를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냐다. [[리루루]]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에서 묘사되는 악역 모임의 표어가 이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고 있다. >I am bad, and that's good. I will never be good, and that's not bad. there's no one I'd rather be than me. >난 악역이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아. 난 절대 선역이 될 수 없겠지.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아. 지금의 나 밖에, 되고 싶은 나 같은 건 없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