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악의(소설) (문단 편집) == 스포일러 == [include(틀:스포일러)] 범인은 노노구치 오사무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누가'는 중요하지 않다. '어째서' 그랬는가가 중요하다. 실제로 범인이 밝혀지는 부분은 초반 3분의 1 정도이며 나머지는 동기에 대한 내용이다. 처음에 노노구치는 참고인 정도로만 등장하나 가가가 그의 수기와 진술을 조사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사망 당시 히다카의 담배, 사망 추정시간과 노노구치가 히다카의 전화를 받았다는 시간대가 맞지 않다는 것. 노노구치를 추궁하자 바로 자신이 범인임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어째서' 히다카를 죽였는지를 진술서 겸 수기로 써서 가가 형사에게 건넨다. 이 수기에 의하면, 사실 노노구치는 히다카의 고스트 라이터였다. 히다카의 베스트셀러들은 전부 노노구치의 것을 뺏어간 것. 노노구치는 히다카의 전처와 불륜 관계였고 히다카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히다카는 그런 것을 전부 알고 있었고, 오히려 노노구치가 히다카의 가택에 침입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노노구치가 사용하려던 나이프를 증거로 삼아 그를 협박한다. 그래서 노노구치는 자신의 작품들을 전부 히다카에게 뺏길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다가 히다카의 전처가 자살하자 노노구치는 끝내 히다카를 죽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수기는 거짓말이었다.''' 녹화 영상의 이상한 점과 부자연스러운 노노구치의 손[* 노노구치는 타이프라이터만 쓰는 사람인데 가운뎃손가락에 펜을 쥐었을 때 생기는 굳은살이 생겨 있었다.] 등을 통해 거짓말임을 알아낸다. 노노구치는 히다카의 고스트 라이터도 아니었고 히다카의 전처와 불륜 관계도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작중내내 서술되던 모습과 달리 히다카는 굉장히 착한 사람이었다.[* 작품 초반부터 히다카가 이웃집 고양이를 자신이 죽였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장면을 통해 히다카가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독자들과) 자신의 수기를 읽는 가가 형사에게 암시한다. 실제로 고양이를 죽인 건 노노구치였으며, 가가마저 여기서 주입된 선입견을 깨기 위해 상당히 고생했다.] 노노구치는 어릴 때부터 잘나갔던 히다카를 질투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혀 '악의'를 갖고 있었다.[* 이 부분은 좀 복잡한데, 노노구치가 초등학교 시절에 이사왔던 평범한 동네에 대하여 사치스러운 성향이 있던 어머니가 비하적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주변에 대한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그 때문에 등교거부를 하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데리러 온 히다카에 대하여 적의를 품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일진들의 지갑 신세이던 노노구치와는 달리 히다카는 절대로 그들에게 굴하지 않았고, 어른이 돼서는 작가를 꿈꾸기만 했던 노노구치와는 달리 실제로 성공한 작가가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열등감과 기존부터 가지고 있던 악의가 폭발하여 히다카를 살해하고 명예까지 실추시키려 한 듯하다.] 거기에 노노구치는 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 결정적으로 히다카와 후지오의 법정 분쟁으로 인해 자신의 추악한 과거가 들통나게 생겼기 때문에[* 어릴 때 후지오는 여학생을 강간하는데 그 장면이 찍힌 사진을 히다카가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진에 노노구치도 등장한다. 후지오의 여동생과 이야기할 때 히다카가 노노구치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는 정말로 친구 노노구치를 감싸주려고 했던 듯하다.'''] 살인을 결정한 것. 노노구치의 목적은 일부러 범행을 들키고 자신이 만들어낸 범행동기를 밝힘으로써 히다카를 추악한 인물로 전락시키는 것이었던 것이다. 사실 소설 초반부의 노노구치의 수기는 교묘한 [[서술 트릭]]이다. 언뜻 공정하고 진실을 전부 밝히는 것처럼 썼지만 이는 철저하게 노노구치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왜곡한 내용으로, 후반부 가가의 시점에서 나오는 내용을 읽고나면 진정한 피해자가 누군지 알게 된다. [[분류:일본 추리 소설]][[분류:히가시노 게이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