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시성(영화) (문단 편집) === 토산 === 지하굴을 파서 토산을 일부러 무너뜨려서 점령을 시도한 것은 각색이다. 그 정도 토목공사를 하려면 엄청난 기간과 인력이 소요되며, 작중에서는 열흘 만에 지하굴을 팠는데 당군이 토산을 쌓기 시작할 때부터 내내 팠어도 기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일부러 절체절명의 위기가 코 앞에 닥쳤을 때 부랴부랴 간신히 목표 달성을 하도록 스토리를 유도해서 긴박감과 박진감을 높이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해도 토산을 두 달 동안 쌓는다고 했는데 불과 2주도 안 남은 시점에서 그런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것은 좀 오버된 설정이다. 당군이 처음에 다양한 공성무기들을 동원하여 성을 공략했으니 번번이 방어에 막히자 부복애와 이도종을 책임자로 두어 두 달 동안 성벽높이와 맞먹는 토산을 쌓고 공격하려 든 것은 사실. 이에 대비해 안시성의 고구려군도 성벽을 더 높게 쌓아 당군이 토산 공사를 통해 높이의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를 무력화하기도 했고, 토산 공사 와중에도 야습 등으로 꾸준히 견제했다. 뿐만 아니라 완공 이전의 토산을 두고 하루 6~7차례 점령전이 벌어지기도 할 만큼 치열하게 싸우기도 했다. 그리고 토산은 한 차례 폭우로 인해 무너져서 안시성 성벽 일부를 덮쳤다. 이에 비해 영화는 당이 토산을 세우는 동안 소수의 산발적 작전이 실패하는 모습만 보이며 안시성 측의 대응이 효과를 못보다가, 막판에 (실제로는 없었던) 땅굴을 통한 붕괴를 유도하는 것으로 바꾸어 묘사했으며, 폭우도 토산 붕괴를 방해하는 요소로 바뀌었다. 당군의 토산이 주는 위협감을 강조하면서, 이에 맞서려는 안시성의 비장함을 돋보이게 하려는 극적 의도인 셈. 공방을 거듭하는 가운데 토산 총책임자 부복애가 자리를 비운 틈에 고구려군이 공격하자, 지휘관 부재로 제대로 된 지휘체계가 작동하지 않은 당군은 패퇴하고 토산을 점령당하고 부복애는 처형. 당군의 사기가 크게 꺾였다. 고구려군은 참호를 파고 방어진지를 구축해 방어에 나서면서 안시성 측이 승기를 잡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