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쳄 (문단 편집) === 특징 === 종장까지 가야 고용할 수 있는 [[가웨인]]을 제외한다면, 유일한 백마법사 캐릭터다. 연령대라든가 나름대로 귀염성 있게 묘사된 외모, 자연을 사랑하는 컨셉 등, 작중에서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모에]]에 가장 들어맞는 [[소녀]]! ...라는 설정은 이 게임 개발자들의 사악하고도 극악무도한 함정이다. 알쳄은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마법#백마법|백마법]]에 능한 마법사형 캐릭터로서, 무술레벨계 능력치는 바닥을 달리지만 MP와 마력이 동료 모험가들 중 최상급으로 높은, 전형적인 힐러로 설계된 캐릭터이다. 마력이 높으니만큼 최저마법인 레어로도 빵빵한 회복량을 자랑하며, MP통이 떨어질 일조차 없다. 마법적 자질이 뛰어나니 파티에 빠져서는 안 되는 힐러로 최고의 활약을 할 것 같지만... 이 게임은 백마법이 쓰레기라 이러한 자질은 모두 있으나 마나한 것이다.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의 백마법은 사정거리가 1밖에 안되고 범위 회복기 같은 것도 없어서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아이템#레어의부적|레어의 부적]]과 같은 일반 회복 도구와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아예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고, 여러 제한이 있는 도구보다는 조금 낫긴 하지만, 굳이 강력한 흑마법과 정령마법을 버리고 백마법을 선택할 만큼의 메리트는 없다. 특히 저 '''사정거리 1'''이라는 점이 매우 치명적이다. 4의 전투시스템은 헥스맵 여기저기 흩어져서 싸우는 SRPG 스타일의 전투인데, 그렇기에 회복이 필요한 캐릭터에게 즉각적으로 회복을 써주기가 힘들다. 만약 전투 중에도 회복을 적극적으로 쓰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힐러도 전방에 배치할 수밖에 없는데, 그랬다가는 탱커보다 힐러가 먼저 눕게 된다. 특히 전사쪽 능력이 바닥인 알쳄은 말 그대로 '''순식간에''' 눕는다. 힐러가 다른 캐릭터를 회복시켜주는 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이 힐러를 아이템으로 회복시켜주기 바쁜 상황이 된다. 그렇기에 본 게임에서 백마법의 활용도는 전투종료 후 소모된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이 가장 크다. 그런데 이것도 엄청난 화력으로 원거리에서 순식간에 쓸어버릴 수 있는 흑마법이나, 아예 적에게 접근할 필요조차 없는 정령마법등이 성장하면 의존도가 급감한다. 백마법이 잉여이니 백마법이 필요없을 정도로 파티를 성장시킨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 HP와 MP를 모두 회복시켜주는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아이템#텐트|텐트]]의 존재까지 가세하면서 이에 대한 외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초반부를 제외하면 어차피 백마법사에게 MP는 남아도는 스테이터스가 된다. 따라서 본작에서 백마법사가 1인 몫을 하려면, [[성기사|전사로 육탄전을 벌일 수 있는 능력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그러면 전방에서 버틸 수 있으니 백마법도 회복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고, 도구셔틀을 해 줄 수도 있다. 최강전사 어빈이나 [[가웨인(영웅전설)|가웨인]]이 바로 대표적인 케이스. 그런데 알쳄의 무술계 스테이터스는 모든 동료 모험가들 사이에서 최저 수준이다. 초기 선택지에서 극마력형을 선택(야채→청소→모험책→현관→숨바꼭질)한 [[어빈(영웅전설4)|어빈]]과, [[엘레노아]] 다음으로 무술계 스테이터스가 낮다. 물론 마력형 어빈을 골라놓고 백마법을 배울 사람은 없다. 반대로 흑마법이나 정령마법을 고르게 되면 [[먼치킨(클리셰)|먼치킨]]이 된다. 이 게임에서 백마법이 얼마나 천시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백마법이 적에게 타격을 줘서 레벨을 올리는 흑마법, 단순히 소환만하면 레벨이 올라가서 시작지점인 필딘에서 마렙 50을 만들수도 있는 정령마법과 달리 레벨업하기 굉장히 힘들다는 점도 문제다. 물론 무렙 낮은 게 문제시되는 건 알쳄을 돈없고 아군 파티가 약한 극초반 동료로 고용했을 때 이야기고 아군 파티를 어느정도 키워서 몰, 모닝스타, 영갑, 럭키링 등 알쳄의 약점을 메워줄 장비를 준비할수 있게되면 무렙은 굉장히 빨리 오른다. 이동력은 보통이고 똑같이 메이스 들면서 기능력에 보너스를 주면 안되는 엘레노아[* 정령마법사라서 보너스 스탯은 무조건 마력에 쏟아부어야 가장 강해진다.]와 달리 기능력에 보너스 스탯을 쏟아부어 메이스의 약점을 상쇄할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낮은 HP와 나쁜 시너지를 일으키는 마렙이다. 백마법은 아군을 회복시켜서 레벨을 올리는데 아군이 강해지면 질수록 아군이 입는 데미지는 줄어들며 일정수준 이상의 흑마법, 정령마법을 사용하는 동료가 있다면 일부러 맞아줘야 한다. 전장에서 고용할 경우 똑같은 백마법 사용자인 마일이 있어서 경험치를 나눠먹게되고 종장에는 이미 완성된 캐릭터인 가웨인이 있다. 그렇다고 마렙을 적당히 올리고 말면? 알쳄의 마방이 낮은편은 아니다. 만렙 기준 124 정도로 130 가량인 가웨인과 6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문제는 HP. HP가 너무 낮아서 레벨을 어정쩡하게 올릴 경우 후반부에 등장하는 강력한 마법 공격 괴물들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한다. 마지막까지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마렙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려놓아한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알쳄이 강력한 근접전사가 된다. 하지만 그건 다른 캐릭터에 투자할 기회비용을 어마어마하게 날렸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에서는 알쳄을 쓰도록 유혹하는 함정이 널려 있다. [[나코루루|대자연을 사랑하고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상냥한 소녀]]이며, 계약금도 요구하지 않는 등 캐릭터 자체가 인기있을 만한 요소로 넘치는 건 둘째치더라도 게임상으로도 그렇다. * RPG에서 회복마법을 쓰는 캐릭터를 아예 빼버린다는 선택 자체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힘들다. 파판에서 백마도사, [[드래곤 퀘스트]]에서 승려를 뺀 파티와 넣은 파티로 플레이할 때 얼마나 차이나는지 생각해보자. 사실 RPG라면 회복마법이 한명은 있어야 한다는 이 선입견이 가장 큰 문제. * 회복템 가격이 초반에는 상당히 부담된다. 특히 처음부터 최종단계까지의 모든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특징 때문에 "돈 좀 모아서 더 좋은 장비 사야지" 식의 가난한 플레이가 되기 마련. * 반드시 쓰게 되는 마일의 백마법이 초반에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 플레이어 파티가 아직 약한 만큼 전투마다 소모되는 HP도 상당하기에 매 전투 후 회복해주는 것만으로도 자원소모가 극히 줄어든다. 또한 백마법은 아군을 회복하면서 경험치를 얻으니만큼, 정해진 적을 죽이면서 서로 경험치를 나눠먹게 되는 무술레벨이나 공격마법과는 달리 따로 레벨이 올라가서 효율적으로 느껴진다. 여기서 플레이어들은 백마법이 유용하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 처음부터 백마법을 들고 나와서 도움이 되는 마일이 빠지고, 대신 흑마법을 쓰는 루티스가 들어온다. 하필 중장에서는 컨페시리즈를 비롯한 강적이 등장하면서 적이 급격히 강해지기 때문에 아이템 소모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잘 쓰던 회복마법이 사라진 게 아쉬워진다. 가웨인은 종장이 되어야만 동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중장에서 동료로 삼을 수 있는 백마법 소지자는 알쳄이 유일하다. * 아이템 소지 제한이 10개로 상당히 빡빡하다. 중장만 가도 레어의 부적과 프레어의 부적 고작 10개로는 회복용으로 거의 도움이 안 된다. 레어의 부적 10개 써서 HP 100 회복하고 있으면 왠지 백마법이 있어야 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실상은 텐트랑 프레아라의 부적 팍팍 쓰면서 진행하는 게 훨씬 좋다.''' 텐트 10개로도 부족할 정도면 그건 레벨이 안 되는 것일 뿐이다. 이렇기 때문에 발매 당시에는 공략에서도 알쳄이 추천되는 경우가 많았고, 공략 없이도 자연스레 알쳄을 택하는 케이스 역시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그건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더라도 난이도 및 노가다도가 결코 낮지 않은 이 게임의 체감 난이도를 훨씬 급등시키는 요인이 되고 말았다. 오픈 시나리오상의 비중이나 높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알쳄이 관계되어있는 시나리오는 꼴랑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알선소/필딘(중장)#s-4|개 산책]] 하나 뿐이다.필수 동행도 아니고 그저 알쳄이 있으면 쥐꼬리만한 보너스 보수를 받는 게 전부다. 푼돈 노리고 알쳄 고용하느니 그 시간에 전투 한번 거쳐서 얻은 피스카를 환전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귀여운 외모에 반해 알쳄을 어떻게든 활용할 길을 모색하지도 말라. 이 게임은 출시된지 20년이 넘었다. 당신이 생각해볼 만한 모든 수단은 이미 강구됐었고, 실현해봤고, 실패했다.''' 당신이 맞이할 현실은 알쳄은 결코 구제할 수 없다는 사실 뿐이다. 바라옵건대 뉴보른에 이르렀다면 알쳄이 있는 부둣가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 하지만 이것은 공략을 볼 경우이고 무공략으로 재미있게 게임을 하게 되면 알쳄은 자연스럽게 잠시 동안이라도 동료가 되지. 그러니 더 팔콤이 사악한 것이지만(...) 이 게임이 너무 쉬워져서 조금 특이하게 즐겨볼 목적이거나, 극한의 애정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면 이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은 비추다.[* 다만 고용은 한 번 하는 걸 추천. 고용이 공짜라 착용장비를 빼고 해고하면 무조건 이득이기 때문이다. --무슨 악마냐?--] 하지만 공략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어느정도 키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옛날 정보가 부족하던 시절 일정 부분 키우는 경우가 많았고.물론 당신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겠지만. 공짜라는 점과 큐어포이즌을 시작부터 들고있단 점을 악용해서 척후조 사냥에 쓴 뒤 알쳄을 버리고 다른 동료를 고용할 돈을 모으는 용도 외엔 그 어느 효율성도 찾을 수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