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암 (문단 편집) == 어원 및 용어 == 인류와 함께 공존할 정도로 오래 된 질병이다.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1600년경 이집트에서 남긴 유방암에 대한 기록이다. [[히포크라테스]]와 갈렌도 이 병에 대해서 기록을 남겼는데, [[히포크라테스]]는 [[그리스어]]로 '게'라는 뜻인 'karkinos'라고 이 질병을 BC 400년경 명명했는데, AD 47년경 그리스-로마 철학자 셀수스(Aulus Cornelius Celsus)가 백과사전을 쓸 때 히포크라테스의 'karkinos'를 인용해서 [[라틴어]]로 게인 'cancer'를 쓰면서 그게 보편화됐다고 한다. 'cancer'라는 단어 자체는 원래 [[게]], 혹은 [[황도 12궁]]의 [[게자리]]라는 뜻인데, 혈관이 발달된 종양[* 종양은 아래 설명하는 것과 같이 혈관신생(angiogenensis)이 가능해지면 확산에 의해 영양공급이 제한받지 않고 무한정 증식하는 악성 종양이 되므로, 암조직에는 기본적으로 혈관이 발달해 있다.]의 모습이 '마치 게 등딱지 같다'고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라 한다.[* 암이 주는 고통이 게의 집게가 꼬집는 것처럼 아프고 아무리 떼어내려 해도 집요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이 게의 집게 같아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이는 나중에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이며 정설은 아니다.] 한자인 [[癌]](암 암)은 '疒+嵒'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嵒은 [[巖]](바위 암)의 [[이체자]]다. 내 몸에 바윗돌 같은 것이 [[갑툭튀]]해서 앓는다는 의미. '疒(병질엄)'은 질병의 종류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고, 嵒은 [[육서#s-2.2.2|발음 요소]]인데 또한 의미도 부여하는 경우. 실제로 저렇게 암기하는 사람이 많다. 암(cancer)은 유사하지만 서로 다른 단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가령 종양(tumor), 신생물(neoplasm)이 있고 영어 중 상피암종을 뜻하는 'carcinoma'라는 단어도 암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의사 사이에서도 약간 혼동해서 쓰인다. 몇 가지 혼동 가능한 용어에 대해 정확한 카테고리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신생물(neoplasm): 몸에서 세포의 정상적이지 않은 증식이 있으면 모두 신생물이라고 한다. 아래 단어들의 사실상 가장 상위 개념이며[* 아래 종양 설명 중 혈종(hematoma) 등의 가짜 신생물들 제외.], 국가 기관에서 사망 통계를 다룰 때 3대 사망 원인이라고 하면 대개 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통계는 신생물,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으로 되어 있다. 신생물은 다시 양성 신생물(benign neoplasm), 악성 신생물(malignant neoplasm)로 나뉘고, 악성 신생물은 암(cancer)과 사실상 동의어이다. 신생물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양성, 악성의 뜻이 담겨져 있지 않으나, 일부 신생물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종양 중에서는 다른 악성을 표지하는 이름이 붙지 않았어도 악성인 경우가 있다. * 종양(tumor/tumour): 무언가 조직으로 이루어진 덩어리를 형성하면 다 종양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양성 종양에 해당하는 점(nevus)이라든지, 평활근종(leiomyoma)도 종양이며, 흔히 암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위암]], [[간암]], [[대장암]] 따위의 악성 종양도 다 종양이다. 다만 '덩어리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암은 맞지만 덩어리가 없는 [[백혈병]]은 종양이라고는 잘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생물이 아니지만 종양 같은 이름을 가지는 녀석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혈종(hematoma)[* 몸의 특정 공간에 피가 차서 고인 것.], 장액종(seroma)[* 몸의 특정 공간에 장액(serous fluid)이 차서 고인 것.] 등이 있다. 이 경우는 특정 세포가 증식한 게 아니라 그냥 피나 장액 등이 새어 나가서 고인 것이라서 종양이라고 하면 미묘하긴 한데, 아무튼 덩어리처럼 보이기 때문에 '~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종양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양성, 악성의 뜻이 담겨져 있지 않으나, 일부 종양은 악성을 표지하는 다른 이름이 붙지 않았어도 악성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신경내분비 세포종(neuroendocrine tumor) 등.] 참고로 종양이라면 영어 끝이 -oma로 끝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 중복종양(hypertumor): [[마트료시카|종양에 또 종양이 생기는 것]]. [[페토의 역설]]에서 주로 언급되는 용어이다. * 결절(nodule): 종양 같아 보이는 병변인데 비교적 경계가 둥글둥글하게 되어 있는 경우를 지칭한다. 양성이나 악성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 종양일 수도 있지만, 영상의학적으로만 기술될 경우에는 비종양성 병변이 둥글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예를 들어 농양 등). * (상피)암종(carcinoma): 우리 몸은 다양한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상피(epithelium)에 해당하는 세포에서 암이 생긴 것을 지칭한다. 상피는 분열을 원래 많이 하는 세포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 보니 상피라는 표현을 없애고 암종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래서인지 암과 동의어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가령 육종, 림프종, 흑색세포종(melanoma) 등은 암(cancer)이지만 암종(carcinoma)이 아니다. * 육종(sarcoma): 중간엽(mesenchyme)에서 발생하는 암을 육종이라고 한다. 단어 자체에 악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 림프종(lymphoma): 림프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림프종이라고 한다. 양성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앞에 악성(malignant)을 붙여서 악성 림프종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악성을 안 붙여도 림프종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악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 백혈병(leukemia): 골수 유래 세포(myeloid cell)에서 암이 생겨서 종양을 형성하지 않고 피를 따라 퍼져 있을 때 백혈병이라고 한다. 드물게 종양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골수성 육종(myeloid sarcoma)으로 이름이 바뀐다. 단어 자체에 악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 흑색종(melanoma): 위의 카테고리와 비교해서는 다소 작은 범위의 종양이지만 보통 흑색종은 암종이라고도 육종이라고도 잘 안 하고 따로 부르기 때문에 구분한다. 이 역시 양성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앞에 악성(malignant)을 붙여서 악성 흑색종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악성을 안 붙여도 흑색종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악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종양인지 아닌지조차 애매한 단계에서는 단순히 병이 포함된 위치를 나타내는 병변/병터(lesion)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고, 그게 국소적으로 조직이 자라서 생긴 것 같으면 증식성 병변/병터(proliferative lesion)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재생 등의 이유로 정상 조직이 커진 걸 수도 있어서 모든 증식성 병변/병터가 종양인 것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