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암살 (문단 편집) == 은밀성? == >시각적 소란스러움은 청각적 소란스러움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웅장함과 소음은 모두 암살자라는 직종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암살의 목적은 결국 목표물의 제거에 있는 것이고 암살자의 대명사나 필수조건 쯤으로 여겨지는 기도비닉 또한 그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방해를 피하고 목표물에 쉽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이 기도비닉이다. > >반대로 말한다면 '''목표물을 제거할 수만 있다면 소리가 나든 말든 상관없다'''. [[투석기]]로 사람을 맞춰죽일 능력이 있으면 그래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 >[[피를 마시는 새]] 6권 199p[* 남부군 수교위가 '''[[레콘]]''' 암살자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 보통 '''은밀히 죽인다'''는 의미를 강조하여 '''은밀성'''을 암살의 척도로 보는 경우가 많다. 단어 자체에 '''어두울 암(暗)''' 자가 들어가기도 하고, 1980년대 경부터 급속도로 [[일본]]의 [[닌자]]가 세계 매체로 퍼져나가면서 그와 함께 '''쥐도 새도 모르게 잠입하여 살해하는 [[암살자]]'''라는 개념이 함께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역사상으로는 사실 ''''대상을 은밀하게 죽인' 암살 행위는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다'''.[* 역사를 바꾼 일격들은 거의 대부분이 '''공개된 장소에서 대놓고 죽여버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폭탄의 발전으로 [[시한폭탄]] 등으로 현장에 없을 때, 살해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기는 했지만 결국 덜미를 잡힌 사건이 수두룩하다.] 국어사전의 경우 대체로 '''몰래 죽이는 행위'''로 일컫고 있으나, 그 외 나라들의 경우 [[암살]]을 정의함에 있어 "정치적 목적의 살인행위"로 규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재산·치정 등의 개인적 탐욕에 기인한 분쟁 등의 이유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성을 띄고 몰래 계획되어 실행되는 살인''' 정도로 정의되는 경우가 많다. 은밀하게 죽인다는 살해하는 물리적 행위 자체를 은밀하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계획 단계를 은밀하게 진행한다는 의미이다. 암살 대상은 사회, 정치적으로 위세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대개 경호원이나 수행원이 항상 주변에 있기 마련이고, 언제 그를 죽일 계획이다라는 구체적 정보가 새나가면, 목적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계획 단계에서 은밀하게 진행된다는 것이지, 살해를 위한 물리적 행위 자체가 은밀하게 진행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죽인다는 행위 자체는 드러내야만 하니까. 그러니까 '''은밀하게 잠입하여 죽인다'''는 의미는 의외로, 훨씬 후대에 첨가된 이미지 중 하나라는 것이다. 보통 여러 국가에서 각자 언어로 지칭하는 '''[[암살]]의 은밀성'''은 행위 및 실행의 은밀성 보다 그 동기와 계획의 은밀성을 지칭한다. 다만 정말 은밀하게 죽이기 위해 [[독살]]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이마저도 [[김정남(북한)|김정남]] 암살 사건처럼 그냥 붙잡고 가스 뿌려버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실제 역사상 유명한 암살사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이렇게 흘러간다. "죽음을 각오한 자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흉기를 휘둘러 주요 인물을 죽인다→ 그 자리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붙잡힌다." 약물이나 독극물을 이용하는 생화학적 방식이 아니고서야, 물리적 상해를 가하는 암살은 대부분이 벌건 대낮에 일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암살자가 아무도 모르게 주요 인물의 처소에 잠입한 뒤, 타깃을 죽이고 사라진다. 다음 날 사람들이 찾아왔을 때에는 죽은 피해자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으며, 암살자의 행방은 묘연할 뿐이다."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암살은 그냥 픽션이나 다름없다. 이런 암살 픽션은 대부분이 유명한 인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을 때, 사망 원인에 대해 사람들의 상상력이 발휘된 결과이다. 결국 아무도 이유를 알지 못하기에 판타지가 되어 버린 사건이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과학 수사의 발전 덕분에 사망 원인이 미궁에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애초에 정말로 잠입 능력이 뛰어나서 타깃이 머물고 있는 장소에 은밀하게 드나들 수 있다면, 굳이 "암살자가 죽였다."라는 티를 내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암살을 계획하는 쪽에서도 훨씬 안전한 방법이므로 이쪽을 실행할 것이고, 따라서 위와 같은 픽션 스타일 암살사건은 일어날 확률이 희박하다. 암살의 타겟이 되는 주요 정치적 인물들은 당연히 삼엄한 경비로 지켜지고 있다. 그들의 신변을 경호하는 업무는 굉장한 프로정신이 요구되는 전문직에 가까우며, 그에 걸맞는 보수와 영예가 주어지고, 물론 그만큼 유능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경비병이 지키는 곳은 대부분 구조적으로도 침입자 색출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져있으며, 예민한 후각과 청각을 지닌 인류의 오랜 친구 [[개]]가 함께 지키고 있어서 들키지 않고 침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를 들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처럼 맨몸으로 수 미터 높이의 벽을 뛰어넘고, 어떤 장소에서도 출입한 흔적을 일체 남기지 않으며, 소리없이 다가와 경비병들을 순식간에 제거하는 그런 암살자는 현실에 없다. 픽션은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결국 고위권력자를 안 들키고 암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암살을 결행한 후 배후를 밝히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죽을 각오가 되어 있던 적당한 [[확신범]]을 동원하여, 경호원이 있던 없던 어떻게든 가까이 다가간 후에, 어떻게 해서라도 한 방 찌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잡혀죽는 것이 가장 흔히 동원된 패턴이었으며, 이 또한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절대 다수의 암살자들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사기(역사책)|사기]]》의 〈자객열전〉에 등장한 [[협객]]들 거의 전부[* 조말·[[섭정(전국시대)|섭정]]·전제·[[형가]]]가 이 행동 패턴을 보였으며, 애초에 '''암살자'''라는 현대 용어를 사용하기 이전에 [[암살자]]를 지칭하는 말이 '''[[자객]]'''(刺客)[* 찌르는 사람.]이었음을 생각해보자. 이 '''접근하여 일단 찌르고 죽는다'''라는 것은 [[하산 에 사바흐]]가 창설한 알라무트 요새의 [[아사신]] 단원들의 방식이기도 했다. 암살을 결행하는 사람이 '난 어차피 죽는다'고 작정하고 불특정한 순간에 갑자기 달려들어 [[너죽고 나죽자]]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패턴의 암살은 지극히 막기 어려웠으며 성공률도 높았다. 맨 위에 암살 시도의 예로 소개된 불가리아 암살 미수사건의 경우도 생각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정치인의 연설장[* 즉, 무장 경비원이 있을 것이 확실한 상황]에 총 한 자루만 들고 무작정 들어간 것이다. 암살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암살자 자신이 무사히 빠져가나가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며, 사실 빠져나갔어도 생중계로 얼굴이 다 팔린 뒤이니빠져나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갔을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아사신]]은 (외부에서 [[몽골 제국군]]이 갑툭튀하여 개발살을 내놓기 전까지는) 공포의 존재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 실제 역사상에서 일어난 암살은 그야말로 '''[[테러]]'''에 가까웠으며, 지금도 [[폭탄]]을 사용한 자살폭탄테러가 그 명맥을 잇고 있다. 경비가 잘 되어 있으면 당연히 암살이 힘들기 때문에 실제 암살을 모의하는 사람들은 '''대상의 잘 방비된 본거지에 잠입한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기보다는, '''대상이 본거지로부터 나와 방비가 약해지는 때를 노리는''' 게 당연하다. 취미생활을 위해 나온다든지, 정기적인 외부출장 등이 암살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경우였던 것. 누구도 계속 경비병들 뒤에 숨어만 있을 수는 없다. --아니면 몽골서 있던 일처럼 문에서 나올때 총 쏴서 죽이고 튀튀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춘추시대]] [[오자서]]나 [[손무]]를 휘하에 둔 것으로 유명한 오왕 [[합려]]가 자객 전제를 동원해 [[오왕 료]]를 암살했을 때, 료는 합려[* 당시에는 공자 광]의 초대를 받고 궁성에서 나와 광의 집에서 연회의 주빈으로 있었다. '''왕국의 질서'''로 찬양받던 [[셀주크 제국]]의 대재상 [[니잠 알 물크]]가 [[어쌔신#s-2|산중장로]] 일파에 암살당했을 때에 역시 궁성에서 나와 대로변에서 가마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탄원자로 가장한 어쌔신 단원의 칼에 찔려 절명했다. [[고대 로마]] [[로마 공화국|공화정]] 시대 막바지의 [[율리우스 카이사르]] 암살의 경우, 카이사르가 경비병들도 없이 몇몇 측근만 이끌고 [[원로원]]에 등원하러 가던 길에 암살자들에게 당했다. 이외에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 많은 암살 및 모살이 이 패턴을 따른다. 매우 위협적인 암살은 내부자, 특히 최측근에 의한 암살이다. 누구든지 의심을 풀고 가까이서 만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이런 사람이 바로 옆에서 총칼을 꺼내면 막을 방도가 없다. 이들은 자기가 모시던 암살 대상의 버릇이나 이동 경로 등을 잘 알고 있으며, 경비가 언제 가장 삼엄하고 언제 가장 허술한지 역시 매우 잘 아는만큼 허점도 잘 파고든다. 대표적으로 제국으로 이행한 뒤에 한동안 신나게 죽어나가던 로마 황제들 대부분이 암살로 제거되었고, 그러한 암살 절대 다수가 궁성 내부의 공모자들을 통해 이루어졌다. [[박정희]]를 암살한 것도 최측근인 [[김재규]]였다. 가장 은밀한 방법으로는 [[독살]]이 있었는데, 이 또한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었다. 보기에는 교묘하고 안전해 보이지만 오히려 성공율은 자객을 동원한 암살보다 낮은 편이었다. 상식적으로 국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을 조심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고대 군주부터 현대의 대한민국 대통령까지 궁에는 군주가 먹을 음식을 먼저 먹어보는 검식자가 항상 배치되어 있어 웬만한 독살은 이 단계에서부터 걸린다. 특히 음식을 준비하고 내오는 사람들과 공모해야 할 필요성이 절대적이었는데, 이러한 '궁내인'들은 그 선발 및 관리하는 관료들이 그야말로 심혈에 심혈을 기울인 사람들이었다. 어디 신원확인이 제대로 안되는 어중이 떠중이를 고용하는 경우는 절대 없고, 어지간하면 몇 대를 걸쳐 그 가문을 섬기던 사람들을 뽑았으며, 자기가 모시는 사람의 안위가 곧 자신의 안위와 직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배신을 종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높으신 양반이 밥 먹다 픽 쓰러져 죽으면 누구를 가장 먼저 의심할까? 더구나 관사든 궁정이든 그 내부에서 돌아가는 일이기도 하고, 들통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한두 사람이 아니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을 모의에 끌어들어야 했는데 계획에 동참한 사람이 많고 결행을 위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실패확률도 수직상승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선호되던 암살 방식은 아니었다. 그 많은 사람 중 누군가 삐끗하면 다 뽀록나기도 하고 결국 독을 사용한 암살은, 정황상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암살을 결행하는 쪽이 "그냥 피 보지 말고, 가급적이면 점잖은 방식으로 상대를 죽여 없애는 방법"이며, 사실은 [[방사능 홍차|누가 배후에 있는지 동네방네 다 알려져도 별 상관이 없을 정도로 권력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죽이는건 꺼리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던 방법이었다.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점잖은 독살'''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면 그게 딱 [[수양대군]]이다. 진짜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는 은밀한 암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큰 권력은 없지만 사회적 영향력은 강한 사회운동가나 [[기자]] 등이 암살 대상이 되면, 당연히 경비원 같은 것도 없다 보니 길거리를 다니다가 무방비하게 당하고 누가 죽였는지 영원히 미궁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진짜 권력자가 암살되었는데 배후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은 사건도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올로프 팔메 총리 암살사건]]이 대표적이다. 현대에는 자동소총이나 기관단총 등 개인이 휴대 가능한 연사 화기가 있고 자동차도 흔해졌기 때문에 이 둘을 조합하여 차를 타고 달리며 목표를 향해 난사한 뒤 그대로 도주하는 [[드라이브 바이]]를 암살에 쓰기도 한다. 마약 카르텔이니 마피아 등이 선호하는 방식. 암살에 쓸 때는 보통 조직원이 아닌 배고픈 청소년을 약간의 보상으로 꼬셔서 훈련시킨 뒤 딱 한 번 투입하고, 상황 끝나면 알아서 제 갈 길 가니 뒷처리도 쉽다고. 굳이 죽음을 각오하거나 광신적인 암살자를 구할 필요도 없어졌다(). 암살의 영단어인 Assassination의 사전적 의미는 [[https://www.oxfordlearnersdictionaries.com/definition/english/assassination?q=assassination|the murder of an important or famous person, especially for political reasons]], 즉 중요하거나 유명한 인물을 특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히 몰래 행하지 않아도 Assassination이라 부르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