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압구정로데오역 (문단 편집) === 역명 논쟁 === 공사 중 임시로 붙인 가칭은 지역명에서 따온 '청담역'이었고, 7호선에 이미 [[청담역]]이 있어 구분을 위해 '신청담역'이라 통칭되기도 했다. 분당선의 개통일이 다가오면서 정식으로 쓸 역명을 정해야 했다. 강남구청에서는 '청수나루역'과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두 가지 역명을 제출했고, 이 중 [[한국철도공사]]에서는 2012년 8월 청수나루역을 역명으로 선정했다. 그런데 주민들은 역명이 '''촌스럽다'''면서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역명을 선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151537|"청수골 촌스러워!"…지하철역 이름도 '강남스타일'로?]] (2012-08-10, JTBC)] 이것은 말 그대로 역명이 촌스럽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가로수길]] 상권에 밀려서 침체된 로데오 상권을 살려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 청수나루역 청수나루라는 이름은 [[압구정동]]이 아직 농촌이었던 시절 이 지역을 구성했던 자연부락 중 압구정로데오 지역에 해당하는 청수골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거기에 한강에 가까이 자리잡았다는 점을 살려 '나루'를 붙인 것. 청수골은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걸친 자연 부락이었다. 압구정동에 있던 다른 자연부락으로는 뒤주니, 먼오금, 옥골, 장자말 등이 있다. 이 안의 장점으로는 옛 지명을 살렸다는 점이 있다. 근대화 이전의 자연부락 명칭은 대체로 그 지역의 내력을 담은 경우도 많고 또 동네의 고유성을 살리는 이름을 담은 경우가 많다. 역명으로 지정되면 사라진 마을 이름이 부활되어 다시금 널리 사용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실용적인 차원에서 그것이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었다. 압구정로데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멀쩡히 쓰던 '압구정 로데오거리'라는 현지명을 제치고 굳이 청수라는 생소한 옛지명을 새로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도시화와 더불어 사실상 사라지게 된 고유 명칭이 지하철역명으로 부활된 사례는 서울 시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5호선 애오개역이나 당고개역, 버티고개역, 장승배기역, 한티역 같은 경우도 역명을 정했던 20세기 후반 즈음에는 더 이상 널리 통용되지 않던 지명이었으나, 역명으로 사용됨과 동시에 다시 널리 알려지게 된 경우가 있다. 또한 압구정로데오라는 명칭은 정식 지명도 아니고 로스앤젤레스의 로데오 드라이브를 의식하거나 모방한, 1990년대의 유행의 흐름에 따라 붙여진 일종의 속칭이었고, 무엇보다 역이 완공된 2010년대 초반에 와서는 이미 압구정로데오라는 거리의 상권은 물론이고 그 명칭 자체도 20년 전과 다르게 인지도가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여서 반드시 압구정로데오라는 역명으로 선정되어야 할 명분이 확고한 상황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청수라는 명칭이 완전히 사멸된 것도 아니고, 청담동 주변에 청수라는 명칭을 활용한 상호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청수'라는 지명이 너무나 오랫동안 안 쓰였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대해서 잘 드러내지 못한다는 점. 물론 '청수나루역'이라는 역명이 정착되었다면 이 지역이 다시금 '청수'로 불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정착되려면 못해도 15~20년은 걸린다는 것. * 압구정로데오역 압구정로데오는 인근 상가 거리의 이름이다. 크게 쇠퇴한 상권의 상태와는 상관 없이 '압구정로데오'가 이 역 근방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지명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십여 년 넘게 압구정로데오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지명도는 청수나루에 비해 높지만, 특정 상권을 홍보한다는 문제점, 그리고 압구정역과 혼동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과거 같으면 역 이름에 무분별한~~근본없는~~ 외래어 사용이라는 점 또한 지적을 받았겠지만, 센텀시티[* [[센텀시티]]가 형성되기 전인 2002년부터 해당 역명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나 디지털미디어시티, 디지털단지와 같은 명칭도 얼마든지 역명으로 쓰이고 있는 2010년대에 와서는 비판 근거로 삼기가 곤란해졌다. * 신청담역 공사 중에 언론 등에서 임시로 부르던 가칭이지만, 이 역명을 진짜로 쓰자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다. 특히 청담동 주민들은 '왜 청담동에 있는 역이 압구정로데오역이냐'면서 신청담역으로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실제로 행동에 나서서 압구정로데오 상권과 청담동 주민 사이에 대결 구도가 벌어지기도 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in&no=262523|관련 게시물]] ([[디시인사이드]] [[철도 갤러리]])] 이 안을 지지하는 중심논리는 상기 두 명칭 모두에 문제가 있으니 제3의 명칭으로 쓰자는 것이었다. 결국 최종적으로 주변 상인 및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청수나루'라는 안을 빼고 '압구정로데오'라는 이름을 선택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역이 확정되었다. '로데오'라는 이름이 역명으로써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으나, 사실상 이 전철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생소한 청수나루보다는 그나마 나은 차선책인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