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압존법 (문단 편집) ==== 사멸 가능성 ==== 이처럼 압존법 문화가 갈수록 옅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압존법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 예단하기는 이르다. 뉴스나 방송에서 대통령, 국회의원 등 아무리 [[높으신 분]]을 언급하더라도 '~님께서 ~하셨습니다'라는 존칭을 쓰지 않는 것도 화자가 아닌 청자를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압존법이다. 아무리 지위나 직책이 높은 사람이더라도 방송을 보는 시청자, 즉 국민보다 높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존칭을 쓰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JTBC 아나운서나 기자들은 사석에선 당연히 [[손석희]]를 '손석희 사장님'이라고 부르겠지만[* 회사 내에서 손석희 앵커는 본인을 손석희 선배라고 부르게 한다.], 방송에서는 경칭을 생략해 '손석희 사장'이나 '손석희 앵커'라 부르며, '사장님이 ~하셨습니다'가 아닌 '사장이 ~했습니다'라 표현한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41490| 관련기사]] 만약 JTBC 아나운서가 듣는 사람이 아닌 말하는 사람 기준으로 "손석희 사장님께서 ~상을 수상하셨습니다"라는 브리핑을 할 경우 누가 봐도 어색할 것이다. 나무위키에서도 마찬가지로 존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 시절엔 대통령을 청자보다 높게 쳐서 "대통령 각하께서~[* 이것이 쓰인 유명 예시가 바로 [[땡전뉴스]]다. 뉴스 첫마디마다 "오늘 [[전두환]] 대통령 각하께서는"으로 시작하여 "한편 [[이순자]] 여사께서는"으로 끝나 대통령 부부를 국민보다 높은 사람으로 간주한 것이다. 비단 전두환 시절뿐만 아니라 [[이승만 정부]] 시절에도 [[대한뉴스]]에서 "[[이승만]] 대통령 각하께서는"이라는 표현이 쓰일 정도로 아주 유서 깊은 표현이다. [[우장춘]] 박사 문화포장 수여를 보도한 뉴스에서도 이승만을 '대통령 각하'로 부른 보도 영상이 남아 있다.]" 같은 표현이 사용되었지만, 요 근래에 그런 표현을 공식석상에서 사용한다는건 어불성설이며, 시간이 지난다 해도 그런 표현이 허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 대통령님/대통령 각하께서~" 같은 말을 한다면 바로 '''"너한테나 대통령이 상급자지, 대통령이 국민보다 윗사람이냐? 지금이 독재 시절이냐?"''' 같은 항의가 들어올 것이다. 사실, 이게 틀린 말이 아닌게, '대통령' 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칭이 포함된 직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압존법은 굉장히 많은 영역에서 사라지게 되겠지만, 언론 등의 제한적인 영역에서는 비록 어느 정도 쇠퇴할 지라도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옆나라 일본 역시 정치인들을 뉴스에서 보도할 때에는 일컬어지는 대상자가 총리라고 해도 존대하지 않는다. 일반 국민을 총리보다 높은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군주제가 유지되고 있는 나라답게 황족을 일컬을 때에는 폐하, 전하, 님 등의 경칭과 존경어 문법을 써서 보도한다. 황족을 국민보다 높은 사람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백두혈통, 최고존엄 등으로 대표되는 김일성 - 김정일 - 김정은 3대에 의한, 사실상의 전제군주제 체제라서 뉴스로 김씨 일가 로열 패밀리를 보도할 때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라고 극도로 높여 부른다. 김씨 가문을 북한 인민 누구보다도 높은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북한에서 '-님'이라는 접미사는 김씨 일가에만 쓰는 특수한 높임 표현이라 일반 인민들끼리는 쓰지 않는다. 인민들끼리는 '아바이', '동지', '동무'로 호칭하고, 남한인이나 미국인 같은 체제 밖의 사람들을 '선생'으로 부른다. 동무는 동년배나 아랫사람, 동지는 윗사람에게 쓰며 동지보다도 더 나이 많은 남성 어른에게 아바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유홍준]] 교수가 방북했을 때 다들 하나같이 자신을 '교수선생'이라고 불렀으며 자신이 아직 북한식 호칭에 익숙지 않아 북한의 원로 학자에게 '아바이 동무'라고 불렀다가 학자가 "남조선에는 올렸다가 내리는 이상한 호칭도 있습니까?"라고 당황했다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회고한 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