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애국가 (문단 편집) === 종교 관련 논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하느님)]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하나님)] 잊을 만하면 나오는 논란거리 중 하나로, 1절의 '[[하느님]]'에 대해서 표현 자체가 종교적 중립성을 해치는 것이 아닌지에 관해서 말이 많다. 강효백 교수는 애국가를 비판할 때 ‘하느님이 보우하사’가 [[대한민국 헌법 조항/2장|헌법 제20조]]에 위배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을 정도.[* 그는 ‘동해물과 백두산이’가 물이 산보다 먼저 나오는 일본식 어법이라는 점, '하느님'이 일본 신토의 최고 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들어 애국가가 사실상 ‘일본을 찬양하는 노래’라는 주장을 펼쳤다.] 거두절미하고 결과적으로 말해서, 여기서의 하느님은 [[기독교]]의 [[야훼]]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본래 하느님이라는 말은 동양에서 절대자를 뜻하는 일반적인 어휘였다. 옛날 이야기에 자주 나오는 "하느님도 무심하시지......"의 그 하느님이라는 것이다. 과거 군주들이 제사를 지내고 공물을 바쳤다던 '천(天)'을 순한국말로 읽으면 바로 하느님이 된다. '하늘+님'에서 '늘'의 ㄹ 이 탈락하여 '하느님'이 된 것. 흔히 사극에서 "하늘이 무섭지도 않느냐!!"라고 할때 그 하늘. 상고시대에 한잣말 天은 초월자, 절대자, 개념으로의 신적 세계를 일컫는 말이었고, 후에 이를 뜻하는 한자는 제(帝)로 대체되었다. 자연 자체의 하늘은 본래 공(空)이 사용되었다.[* 현재의 일본에서도 통상적으로 하늘을 칭하는 글자는 天(아마)보다는 空(소라)를 쓰는 편이다.] 이후 동양철학에서 종교가 정립되면서 현재에 이른 셈. 또한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하느님(하나님)이라는 말이 그리스도교에서 만들어낸 신조어인 것도 아니다. 조선 중기 박인로의 <노계가>에서도 [[http://db.itkc.or.kr/itkcdb/text/mvMainListPopup.jsp?bizName=MV&mc=yes&viewpage=065_254d&seojiid=kc_mm_a270&gunchaid=av003&muntitleid=01&finid=008&xmlnodeid=mv_s_all-kc_mm_a270-av003-01-008|확인할 수 있는]] 매우 유서깊은 단어이다. 즉 '하느님'이든 '하나님'이든 특정 종교에 종속적인 어휘는 아니다. 도리어 천주교(가톨릭)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종래 기복신앙의 숭앙 대상인 낱말을 빌려 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애국가 가사 자체로 본다면 이는 특정 종교 편향적인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가사 자체로는 중립적이라 할지라도 작사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전부 개신교 신자들이고 이들이 '야훼'를 염두에 두고 작사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1945년 이전에 나온 제일 오래된 악보는 [[윤치호]]가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사인데, 여기서는 개신교에서 신을 가르키는 말인 '하나님'으로 나온다. 더불어 윤치호는 개신교 신자였다. 이러한 근거로, 많은 개신교 신자들이 애국가를 부를 때 '하느님'이 기독교의 신을 가르킨다고 해석하고[* 반기독교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그렇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래서 이 노래가 대한민국 국가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으로 개사~~복원?~~ 해서 부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임재범|이 분]]. ~~이 이후 의식했는지 모 [[소향|CCM 가수]]와 [[박정현|목사 따님]]은 '하느님'으로 불렀다.~~ ~~그리고 모 [[김범수(1979)|비주얼 가수]]는 대느님으로 불렀다.~~ 또한 개신교회에서 제작하는 애국가 동영상에서 가사 자막을 '하나님'으로 한 사례가 꽤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l39iXoOLM|사례]] 애국가의 '하느님' 구절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이런 것에서도 상당 수 기인한다. 다만 CBS는 개신교계 방송임에도 라디오에선 '''하느님이 보우하사'''가 나온다. 교육은 종교 중립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학교 음악 교육에서 곡을 소개할 때 작사자 또는 작곡자의 믿음과 관련된 내용이 삭제되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세계적인 명곡이 되면 삭제 안 당한다. 헨델의 할렐루야는 그대로 실린다.~~ 가령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음악 교과서에 실릴 때 '하나님'은 개사당했다. '어머님 은혜(높고 높은 하늘이라...)'도 원래 3절이 있는데 교과서에는 2절까지만 실렸다. 3절에는 '주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이 노래의 작사자, 작곡자 모두 목사다). 동요 '가을(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 오니...[* [[식객민우]] 문서에 있는 그 악보의 가을 맞다])' 역시 마찬가진데 2절 마지막 단에 나오는 '하나님'이 '하느님' 또는 '대자연'으로 개사당했다. 이런 노래들이 공교육을 통해서 소개되면서 특정 종교의 성격이 강한 부분만(겉으로 뻔히 드러나는 부분만. 전체적인 맥락은 손을 못 대니까 그 안에서는 그대로 남을 수 있다.) 수정이 된다면 세월이 흐르고 나면 (원판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노래가 종교적인 노래라는 것을 모르게 된다. 다시 말한다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교회에서 배운 사람보다 학교에서 배운 사람이 많아지고 개사당한 것을 원가사로 알게 된다면 '이 노래가 무슨 기독교 노래냐?' 하고 반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국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개신교 신자들이 하나님으로 개사해서 부르는 것은, '애국가의 그 분은 원래 주님을 가리켰다'기 보다는 발음이 비슷하여 위화감 없이 자기 취향껏 개사해 부르는 것에 더 가깝다. 즉 원래 애국가의 하느님이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지에 대해서, 개신교 신자들이 '진실을 알고' 고증을 시도한다고 보는 건 지나친 확대해석이다. 또한 작사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그 사람이 어떤 종교적 신심을 가지고 작사를 했든지 간에, 현대 한국인들이 애국가에 부여하는 의미를 반드시 작사자의 의도와 일치시켜야 할 의무는 없다. 애초에 애국가가 친일파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로 지정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김구]]가 작곡가, 작사자와는 상관없이 지금(20세기 중반)은 한국인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옹호한 덕분이다. 즉 [[야훼]], [[제석천]], [[옥황상제]], 이신론적 절대자 등등 21세기의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연상해도 누가 뭐라 안한다. 다만 본뜻이 무엇이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는 있는 것이다. [[중화민국 국가]]도 '정부의 공식 해석'보다는 '작사자의 의도'나 '가사의 속뜻'을 보고 일부 가사를 부르지 않는 대만인들이 존재한다. 첫 소절의 三民主義,吾黨所從: [[삼민주의]]는 우리가 따를 길. 삼민주의 자체가 [[중국 국민당]]의 이념이기도 하기에, 직역하면 "우리 당"인 吾黨 역시 국민당으로 볼 수 있다. 그 탓에 자연히 [[민주진보당]] 당원들은 "[[중화민국 국가|국가]]가 [[중국 국민당|특정 정당]]의 이념을 드러낸다"며 이 첫 소절을 거의 부르지 않는다.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인 현직 총통인 [[차이잉원]] 또한 본인의 총통 취임식에서야 이 소절을 불렀으며, 그 이전에는 부르지 않았다. [[숭실대학교]]에서 이 구절의 악보와 가사를 안익태기념관의 외벽에 장식해 놓았는데, '하나님'으로 표기했다가 학교 내외부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지금은 가사는 아예 빼버리고 악보만 남아있다. [[http://cfs2.blog.daum.net/image/14/blog/2007/08/26/19/25/46d1553101e16&filename=DSC07517.jpg|가사가 있는 사진]] [[http://wooribulgyo.com/news/upload/1288183688979.jpg|가사가 없는 사진]] 물론 안익태 본인은 '하나님'으로 알고 작곡하긴 했을 테니 오히려 고증에 충실할 수는 있다. 안익태 본인도 개신교 신자였다. 나중에 가톨릭으로 개종한다. 사족으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애국가가 아닌, 구 대한제국의 국가 가사에는 하느님이 아닌 [[옥황상제|상뎨]]로 표기하는데, 이것은 유교적, 도교적 맥락의 [[옥황상제]]일 가능성이 높다. 대한제국 시절에만 해도 천주교나 개신교의 위상이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