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애니메이션 (문단 편집) === 아동용 vs 오타쿠계 === * [[오타쿠]] 계열의 매니아층 작품의 수명과 수익, 지명도가 압도적이다. * 오타쿠들은 자기들이 주로 즐기는 작품들의 수익이 높을 거라고 생각하며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수익이 낮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익 구조가 다르니 1대 1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우위를 차지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고연령/마니아층 작품의 경우 팬덤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동용 작품과 달리 폭넓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익성이 떨어진다. 마치 방산기업에서 내놓는 무기들이 단가가 비싸니 민수 기업보다 수익성도 더 좋을 거라는 것과 비슷한 논리. [[알 카포네]]가 괜히 "모두가 매일 찾는 상품을 취급해야 해. 술은 아니야. (중략) 자네들은 신선한 우유가 [[밀주]]보다 더 이익이 크다는 사실을 알았나? 정말이지, 우리는 틀린 사업에 종사하고 있었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알 카포네가 밀주에서 [[우유]]로 전향하게 된 것도 기본적으로 성인만이 마실 수 있고, 그 중에서도 마시는 사람만 마시고, 자주 찾지도 않는 술보다는 누구나 마실 수 있고, 매일 마시는 우유가 실질적으로 이익이 크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 현재까지도 방영중인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인 [[도라에몽]]이 방영되고 있는 횟수를 세어보자. 미국에서도 [[미키 마우스]]와 같은 [[월트 디즈니]] 원작 만화나 [[톰과 제리]], [[루니 툰]], [[보글보글 스폰지밥]] 등의 애니메이션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제작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뽀롱뽀롱 뽀로로]]가 2003년부터 방영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생각해도, 저연령층 애니메이션의 수명이 짧다는 건 편견에 불과하다. * 1980~1990년대에 방영되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회자되는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유아용 및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었으며,[* 거기에 [[케이블 방송]]이 없었던 데다가 [[심의]]/인식 문제로 [[지상파 방송]]에서 수위가 높은 애니메이션을 틀어줄 환경이 안 되어 있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투니버스가 케이블 채널 점유율을 휩쓴 시절에도 시청률 상위권 애니메이션은 디지몬, 포켓몬, 이누야샤, 코난 같은 아동용이거나 소년용 애니메이션이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20/0000275680|#]] 게다가 투니버스 역대 최고 시청률은 일본 애니가 아니라 2020년대에 방영한 [[국산]] 아동 애니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가 기록했다.[[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8/2020060801475.html|#]] 게다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의 경우 동시간대의 지상파, 종편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https://www.fnnews.com/news/202205030831478489|#]] * [[스튜디오 지브리|지브리]]의 대표 흥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애초부터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된 작품이었다.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월트 디즈니]]의 [[겨울왕국]]을 생각해 보자. [[OSMU]] 관련 상품들이 그야말로 수백억 단위로 어마어마하게 매출이 나왔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동용 [[아이돌]] 애니메이션인 [[아이카츠!]]의 매출액은 [[오타쿠]]를 노리고 만든 동일 장르의 작품 [[러브라이브!]]와 [[아이돌 마스터]]를 [[넘사벽|압도할 정도로]] 높다.[[https://www.fmkorea.com/310251358|#1]] [[https://pgr21.com/humor/287761|#2]]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특정 계층만을 포용할 수 있는 고연령층 애니메이션과 달리 부모 등 가족들까지 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익 면에서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WWE]] 또한 어린이·여성·가족 팬들의 유입을 위해 [[영상물 등급 제도/미국|시청 등급]]을 PG-14에서 PG로 낮춘 이후 일부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을지언정 '''광고·상품 판매 수익 등은 PG-14 시절보다 오히려 더 증가했다.''' * 지명도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팬덤이 강한 보이그룹의 노래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걸그룹의 노래가 지명도 면에서 앞서는 것처럼,[* 그러고 보니 [[소녀시대]]의 《[[Gee]]》나 [[원더걸스]]의 《[[Tell Me|Tell me]]》, [[TWICE|트와이스]]의 《[[CHEER UP|Cheer up]]》 같은 노래는 걸그룹 팬이 아니라도 많이 알지만 [[동방신기]]나 [[2PM]], [[방탄소년단]] 등의 노래는 보이그룹 팬 외에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런 현상에 대한 가요계 관계자의 설명은 이랬다. "보이그룹은 [[콘크리트 지지층|막강한 팬덤을 보고 가기 때문에]] 노래가 굳이 좋을 필요가 없어요. 그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뮤직비디오에 많이 등장하는 게 중요하겠죠. 반면 걸그룹은 팬덤이 약하기 때문에 대중성 있게 노래를 잘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성공할 수 있어요."(유성운, 김주영. 「걸그룹 경제학: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생활밀착형 경제학 레시피」)]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도 대중성 있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앞설 수밖에 없다. * 물론 고연령/마니아층 작품들 중에서도 저연령층 작품만큼 성공을 거둔 작품들이 아주 없지는 않고, 이따금씩 "저연령층 애니메이션의 파급력이 큰 건 맞지만 수익성은 마니아층 애니메이션이 더 크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굿즈]]의 단가가 더 비싸다는 것을 이유로 드는데, 이는 이러한 굿즈를 살 수 있는 잠재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윤을 내려면 필연적으로 단가가 비싸질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니아층은 이러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과 구매 의사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도 팔리지 않고 있는 기간이 길어지며, 이러한 재고투자나 원가까지 고려하면 실제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진다(예를 들어 [[월마트]]의 재고투자 영업수익률은 54%이고, [[티파니앤코|티파니]]의 재고투자 영업수익률은 34%이다.[[https://ppss.kr/archives/116281|#]]). 이른바 '명품' 브랜드나 '슈퍼카'와 같은 사치재가 여기에 속한다.]"라는 변종(?) 주장도 나오는데, 이런 케이스는 일부다. 어디까지나 그 작품의 마니아층이 높은 구매력을 가졌을 뿐이(고 높은 단가도 그 결과이)지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픽사]]의 작품들도 기본적으로는 아동층을 대상으로 만든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 그리고 오타쿠들이 자주 거론하는 역대급으로 흥행한 [[심야 애니메이션]]들의 사례들을 보면[* [[귀멸의 칼날]], [[데스노트]], [[진격의 거인]] 등.] 원작이 '''[[소년만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어린 계층을 아예 배제하고 수익을 올리는 애니메이션은 극소수 중에서도 극소수라는 것이다. * 또한 관련상품이라는 측면에서도, 앞서 언급한 저연령층 및 전연령층 애니메이션 관련상품이 얼마나 많이 쏟아지고 팔려나가는지를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명 '청소년과 성인'을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이스터즈]]나 [[블루시걸]]처럼 그런 애니메이션들이 모두 흥행에서 참패했다는 점만 봐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장의 주 소비자층은 결국 아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특촬물]]이기는 하지만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역시 무거운 내용의 작품([[타임레인저]], [[고버스터즈]], [[가이무]])보다는 저연령층에게 통하는 가볍고 유쾌한 내용을 다룬 작품([[쿄류저]], [[토큐저]], [[덴오]])의 매상이 훨씬 높다. 한편으로, [[용자지령 다그온]]의 실패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미소년 전사물]]을 표방하여 [[부녀자]] 및 여성 오타쿠라는 고연령층을 끌어들이려 하였으나 정작 주 시청 대상인 아동들에게 어필하지 못하여 흥행에서 쓴 맛을 보았다. 한마디로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친 꼴.] 성인 취향의 만화였던 [[근육맨]], 원래는 정말 [[청년만화|성인 만화]]였던 짱구는 못말려 또한 저연령용으로 내용을 틀면서 더 인기를 얻은 점만 봐도 그러하다. * 이처럼 수많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수의 생각 있는 사람들은 절대 저연령층 및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의 수명이 짧다고 하지 않는다. 작가의 태업도 있긴 하지만 2000년대 중후반에 인기를 얻었던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이하 '하루히 시리즈')가 10여년도 가지 못하고 수명이 끝난 [[오와콘]] 취급을 받고, 어지간한 고연령/매니아층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도 작품이며 캐릭터며 그 인기몰이가 몇 년을 넘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본다면 고연령/매니아층 작품의 수명이 더 길다는 주장은 더더욱 설득력이 떨어진다. * 온갖 일본산 창작물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2020 도쿄 올림픽]] 홍보물에 등장한 여러 캐릭터들도 대부분 원작이 나온 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세대를 불문하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저연령/전연령층 작품의 캐릭터들이며, 매니아 작품에 출연한 캐릭터는 굳이 찾아서 분류하자면 건담 정도밖에 없다. 더 찾아보면 청년만화로 시작된 짱구도 있지만, 짱구를 성인만화 취급해주는 사람들은 오덕, 비오덕 불문하고 없다시피 하다. *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디즈니]]의 해외 배급을 통해 상영관을 많이 잡긴 했으나, 지브리에서 제작하는 작품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러 오는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이다. 적은 상영관을 잡고 꽤 흥행이 좋았던(전국 60만 관객 이상) [[명탐정 코난]]이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물론이고,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 중에서 최고 흥행을 거둔 [[마당을 나온 암탉]]도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인 건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한국에 개봉되었던 역대 극장 애니메이션 흥행 1~10위에 랭크된 작품들을 살펴봐도 7개의 작품 모두 전체 관람가로 개봉되었던 애니메이션들이다. 그리고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중 애니메이션은 전체관람가인 겨울왕국 시리즈 2개 뿐이다.[* 정작 실사 영화는 2019년에 개봉한 알라딘이 유일한 전체관람가 영화다.] * 다만 2010년대 중후반부 이후부터는 여전히 아동용과 마니아용의 수익 격차는 있지만 이전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은데, [[일본 애니메이션/역사#s-8.7|OTT 서비스가 발달하여 마니아용 애니메이션의 접근성과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OTT의 이용층은 아동보다는 성인 이상이 많고, 따라서 성인 마니아들이 애니메이션의 강력한 잠재적 수요층으로 부상했다. 때문에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하던 제작사들이 하나둘씩 마니아용 애니메이션 시장을 공략하는 추세에 있으며, 해마다 고연령/마니아용 제작 작품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OLM]]은 2006년에 제작한 마니아용 애니메이션들의 실패로 한동안 아동용 애니메이션만 제작해왔으나 2017년부터 마니아용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늘리기 시작했고 2022년에 와서는 신규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Ninjala(TVA)|Ninjala]] 딱 한 작품만 남을 정도로 마니아용 애니메이션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