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애마부인 (문단 편집) == 그 밖에 == 1960년대의 영화가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대표되는 신파극이 주류를 이루고, 1970년대의 영화가 [[별들의 고향]]으로 대표되는 [[호스티스물]]이 대세라면 1980년대에는 에로물이 영화계의 흐름을 주도했고 그 에로물의 시작이 바로 애마부인이었다. 사실 호스티스물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1970년대에 에로적인 흐름이 없지는 않았지만, 호스티스물은 산업화나 여성성의 희생 등의 나름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그러나 1980년대의 에로물은 이런 사회성에서 벗어나 여성의 성욕이라는 순수 향략적인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전 시대와 차이를 보여줬다. [[영자의 전성시대]]나 [[별들의 고향]]으로 대표되는 70년대 호스티스물의 경우 급변하는 산업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약자의 입장이던 여성의 사회적 소외와 희생을 다루고 있으나 여기서 여성은 철저히 수동적인 입장(세파에 휘둘리는 입장)으로 묘사된다. 이에 비해 [[자유부인 '81|자유부인]]이나 애마부인으로 대표되는 80년대 에로물의 경우 여성의 피해자적 측면이나 희생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여성의 개인적 욕망(성욕)을 묘사함으로써 단순히 수동적인 대상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가진 인간으로써 여성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여성사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거친 결과로 여겨지는 것. 평론가들로부터 애마부인이 <여성 해방을 다루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70년대 호스티스물의 경우 사회적 주제를 중요하게 내세우기는 하였으나 여성 등장인물 자신에 대해서는 뚜렷한 자신의 욕망도 갖지 못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는 수동적인 객체로 다룬 데 비해 정작 성욕과 같은 향락적(?)인 주제를 다룬 80년대 에로물에서는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욕망을 가진[* 예를 들어 남자가 바람피우듯 여성도 젊고 매력적인 남성과 외도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주체적 인물로 다룸으로써 여성 역시 남성과 동등한 욕망을 가진 인물임을 조명했다는 것이다. 애마부인의 결말에서 결국 애마가 가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비판받은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이전 시대까지 여성이 가정(가족)의 부속물처럼 여겨지던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의 욕망을 가지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성상을 제시하였으나, 결국 그동안의 욕망과 방황을 '한 때의 열병'처럼 조용히 정리하고 본래의 가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구시대적 여성관-가족관과 타협하는 결말을 보여주었다는 것[* [[헨리크 입센|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의 결말에서 노라가 가정을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 당대(1880년대) 서구 사회에도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고, 이 때문에 미국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형의 집을 상연하면서 <떠났던 노라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와 헬머와 화해하는>결말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여성 역시 욕망과 갈등을 가진 인간임을 긍정하는 서사를 지지하던 사람들조차 정말로 여성이 기존의 가족, 가정 공동체를 완전히 떠나는 결말은 지나치게 파격적이고 충격적이라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던 것. 애마부인의 갈등 논란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비록 이 영화의 흥행 이후 안소영은 애마부인의 이미지에 갇혀 빛을 보지 못했지만, 80년대 영화 트로이카인 [[원미경]], [[이미숙]], [[이보희(배우)|이보희]]를 필두로 하여 적잖은 에로작 출연 배우들이 활약할 수 있었다. 흥행성에서도 주목할 만한데, TBC 폐국으로 대표되는 [[전두환]] 정권 초기의 문화 탄압으로 인해 영화계는 침체기를 겪었으나, 애마부인은 이런 침체기 속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당시 [[전두환 정부]]가 국민들의 관심을 [[정치]]로부터 돌리기 위해 시행한 [[3S정책|3S]]([[스포츠|Sports]], [[영화|Screen]], [[섹스|Sex]]) 정책에 들어맞는 영화였을 것이다. 어쨌거나 당시 애마부인이 너무 인기가 많았던 나머지 영화관 입구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이런 애마부인의 흥행을 발판으로 1980년대 영화계는 어느 정도 침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제목 애마부인(愛麻夫人)은 해석하면 '[[대마초|대마]]를 사랑하는 부인'이라는 --[[Smoke Weed Everyday]]-- 엉뚱한 의미가 되는데 사실은 [[에로티시즘]] 영화의 대명사인 [[실비아 크리스털]] 주연의 《엠마뉴엘 부인》에서 모티브를 삼으면서 여성의 성적 욕망을 표현한 애마(愛馬)인데 심의 때문에 바꾼 것. 실제로 영화 안에서 나체로 말을 타는 장면이 나오고 배우 [[안소영]]은 [[안장]]도 없이 이 장면을 찍다 하혈을 했다고 한다.[* '엠마뉴엘 부인'에도 말을 타는 장면이 나온다.] 이 외에도 제작비 아낀답시고 추운 겨울에 비맞으며 숲을 헤치는 장면을 찍다가 컷 소리와 동시에 기절하거나 교통사고로 차량째로 팔당호에 빠져서 간신히 헤엄쳐서 나오는 등 문자 그대로 목숨걸고 찍었다. 삼부프로덕션에서 1983년, 1989년 [[VHS]]로 발매했고, 2008년 에스엠스크린에서 '한국영화 마스터피스 컬렉션' 시리즈의 일환으로 [[DVD]]로 출시했다. 나체로 말 타는 장면에 [[레이디 고다이버]]를 떠올리기 쉽다. [[분류:애마부인 시리즈]][[분류:1982년 영화]][[분류: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