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앵글로색슨족 (문단 편집) == [[영국인]] 내 유전적 비중 == 앵글로색슨족이 영국의 동쪽에서부터 원주민 [[켈트]]족 대부분을 죽이거나 쫓아내 잉글랜드를 차지하고, 쫓겨난 켈트계 주민들이 [[웨일스]]나 [[콘월]] 등에 정착했다는 식의 역사관이 오랫동안 지배적으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20세기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이런 역사관에 의문을 품은 역사학자 및 고고학자들은 [[막스 플랑크 협회]] 소속 슈테판 시펠스(Stephan Schiffels) 박사의 [[https://www.nature.com/articles/ncomms10408|2016년도 유전자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영국인은 대부분 켈트족이고, 앵글로색슨족은 소수 지배층이었을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2016년도 연구결과에 따르면 잉글랜드 주민의 혈통 중 앵글로색슨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1/3 정도(10~40%)에 불과하다고 했고, 동부 지역은 전반적으로 약 38% 정도가 앵글로색슨이라고 했다. 그러나 시펠스 박사가 표본의 수를 8배로 늘려 80개 인골의 DNA를 재조사한 2020년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략 기간 동안 잉글랜드 남동부 토착민의 80%가 대체되었다고 한다.[* [[https://www.e-a-a.org/EAA2020virtual/Programme.aspx?WebsiteKey=79538f04-4210-43d4-90c1-704213a00c84&hkey=e5eed11c-a2ea-404a-86f3-482344cb3829&Program=2#Program|EAA 2020 Abstract Book 19 August로 들어가서 172쪽의 8번 참조]]] 참고로 2016년의 연구결과에서 "최근 인구 혼합으로 인해 역사적 지리적 인구 구조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는데 산업혁명 이후 켈트족 비중이 높은 국가의 농민들 및 [[아일랜드 대기근]]을 피해서 온 아일랜드인들이 영국 [[노스이스트 잉글랜드]], [[노스웨스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의 산업화된 도시들에 대규모로 유입된 것을 고려하면 현대 영국인이 아일랜드인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게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다.[* 근데 아일랜드조차도 유전적으로는 켈트족을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잉글랜드인 + 웨일스인 + 스코틀랜드인, 노르웨이인, 아이슬란드인과 유사하니 딱히 유전적으로 켈트족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2-05247-2|2022년도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통설이 맞는 결과로 보인다. 특히 앵글로색슨 모계 혈통이 부계 혈통보다 더 자주 발견된다는 점에서 기존 통설을 지지하는 증거로 여겨진다.[* 보통 외국의 침략자들은 원주민 문화에 동화되거나 아니면 원주민 남성들을 학살하고 원주민 여성들과 결혼하여 낳은 자식을 원주민 여성이 돌봄으로써 침략자의 언어가 기층언어의 영향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켈트어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어나, 콥트어의 영향을 받은 [[이집트 아랍어]], 그리스어의 영향을 받은 [[오스만 튀르크어]] 같이. 그러나 영어에 켈트어의 흔적이 거의 없다는 것 때문에 언어학자들은 앵글로색슨족이 단순히 켈트족을 동화시킨 게 맞냐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었는데,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의문이 해결된다.] 어찌되었든 현대 잉글랜드인에게 앵글로색슨 혈통의 비중은 아주 압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낮은 것은 절대로 아니며 앵글로색슨이냐 켈트이냐의 차이는 그 비율이 지역,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면 된다. 지역적으로 보면 남동부 지역은 47% 앵글로색슨,[* 북부 네덜란드, 북부 독일, 덴마크, 남부 북유럽과 비교함. 다른 게르만 지역들은 슬라브족, 대륙 켈트족, 사미족 등의 타민족 혈통의 영향이 커서 연구결과에서 아예 배제된다.] 43% 프랑스인,[* 아마 앵글로색슨족들과 같이 온 프랑크족, 라틴족이나 노르만족들이 데려온 프랑스 농민 또는 박해를 피해서 온 프랑스 [[위그노]]들의 영향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의 평균적인 프랑스인보단 북동부 프랑스 벨기에, 서부 독일, 즉 프랑크족이 주로 정착한 지역에 유전적으로 가까운데, 이쪽 지역이 영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여기서 프랑크족도 게르만족 아닌가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애초에 프랑크족 자체가 순수 게르만족이 아니라 벨기에 인근에 살던 켈트족들과 동쪽에서 서진해온 게르만족이 혼혈되어 탄생한 집단이다.] 10% 켈트족이고, 요크셔에 가까워질 수록 프랑스 혈통이 줄어드는 대신 바이킹 및 켈트족 혈통이 늘어나고, 서부 및 북부 지역은 켈트족이 대부분에 나머지는 25%~30% 앵글로색슨, 14%~25% 프랑스인이다. 계급적으로 보면 앵글로색슨족이라 분류되는 사람들 대다수는 중산층인 앵글로색슨(+데인)계를[* 대부분 산업혁명 이전부터 잉글랜드에 살고 있던 잉글랜드 토박이들의 후손이다.] 제외하면 실제 혈통적으로는 귀족층을 이루는 앵글로색슨 + 노르만족 혼혈과 노동계급 및 하류층을 형성하는 켈트계로[* 정확하게는 영국 원주민 혈통을 기반으로 대륙에서 유입된 여러 사람들이 이리저리 뒤섞였다. 특히 산업혁명 때 유입된 아일랜드인의 혈통 비중이 굉장히 높다.]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질적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끼리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가 [[영어]]에도 영향을 크게 미쳐서 아주 많았던 영어 관사들은 a, an, the를 제외하고 다 제거되었으며 명사를 복수형으로 만들 때 원래는 명사마다 변하던 것을 s나 es 붙이는 걸로 통일하게 만들었다. 더구나 미래형 역시 본래는 복잡한 동사 변화가 있었으나 will이나 shall을 앞에다 붙이는 걸로 쉽게 만들었다. 심지어 과거형도 복잡하게 변화했던 것을 ed를 붙이는 것으로 통일했다. 영어의 모태가 되는 독일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다양한 관사가 존재하며, 영어도 고대 영어까지는 이러한 모습이 남아있다가 소멸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