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인시대 (문단 편집) === 2부 배역 전환에 대한 말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crkfzbhK-uw)]}}} || || {{{#fff '''SBS 공식채널에 올라온 영상.[br]SBS 스스로 제목으로 자학개그를 할 정도로 임팩트있는 장면이다.'''}}} || 야인시대 1부와 2부는 애초 기획부터 시대 배경, 등장인물[* 물론 1부에서 이어져 2부에도 출연한 배우나 [[문영철(야인시대)|캐]][[김무옥(야인시대)|릭]][[신영균(야인시대)|터]][[김삼수|들]][[김영태(야인시대)|이]] 있긴 했지만, 극 전체로 보면 소수나 다름없다.], 극의 방향점과 분위기 등 많은 부분이 달랐다. 1부는 [[일제강점기]]이며, [[일본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나왔고, 김두한이 주먹패 오야붕이 되는 과정 및 주먹으로 [[일본 제국|일제]]에 항거한다는 것이 주제라면, 2부는 [[8.15 광복|광복]] 이후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고 김두한이 정치에 발을 들이면서 [[공산당]]과 [[독재]]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그나마 [[6.25 전쟁]] 전까지는 여전히 김두한의 액션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었으나, 이 액션 장면마저도 배경음악으로 주로 [[야인(노래)|야인]] 또는 [[영웅주의(야인시대)|영웅주의]]가 이 깔리던 1부와는 달리, 중후하면서도 위압적인 성악풍의 [[나 사나이다]]가 깔리면서 바뀐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을 정도. 배우도 1부는 청년 배우들이, 2부는 중년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니 1부와 2부는 같은 이름의 다른 드라마로 봐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점을 설명하자면, 원래 야인시대는 중년 김두한의 정치 인생을 다룬 2부가 중심이었고, 야인시대 제작진은 싸움꾼 김두한이 아닌 정치인 김두한을 보여주려고 했다. 실존 인물 [[김두한]]의 리즈 시절은 청년기의 주먹 깡패 시절이 아니라, 8.15 광복 이후 정치깡패로 전업하고 국회의원으로 일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안재모가 출연하는 청년기 시절의 1부가 아니라 김영철이 출연하는 중년기 2부가 야인시대의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정치극 이야기를 하면 시청률을 얻기가 어려울뿐더러 텔레비전 드라마는 일정 수준의 시청률이 나오지 못하면 조기종영을 당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어떻게 하면 시청률을 상승시킬 수 있을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야인시대 역시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에 야인시대 제작진은 조기종영을 당하지 않도록 드라마를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구성했다. 1부의 시청률이 매우 탄탄하면 2부에서 1부보다 인기가 못하더라도 고정 시청률은 확보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고정 시청률만 보장된다면 조기종영은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예상은 적중했다. 시청률이 엄청 좋았던 1부에 비해 시청률이 반 토막 난거지 여전히 20%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자랑했다.] 어쨌든 김두한의 생애에서 주먹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기에, 야인시대 제작진은 김두한의 주먹 깡패 시절을 중점으로 다룰 1부에 시청률을 견인하기 위할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즉, 1부는 2부를 이끌어 줄 베이스가 될 인기를 확보하기 위한 서막이었다. 따라서 1부는 〈[[장군의 아들]]〉처럼 열혈 액션 위주로 흘러갔고, 김두한을 중심으로 액션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실제로는 맞붙지도 않은 김두한 vs 신마적을 비롯해서 주요 인물들 과반수가 차례차례 김두한과 맞붙도록 묘사했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이는 야인시대가 [[MBC]] 드라마 〈[[복수혈전(드라마)|복수혈전]]〉 이래로 최고의 액션 드라마로 각광을 받는 요소로 크게 작용했고, 야인시대 제작진이 처음에 의도했던 계획은 성공한 듯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KXXuAjkzYnw)]}}} || || {{{#fff '''MBC 〈라디오스타〉에서 당시 배역전환에 대해 얘기하는 청년 김두한 역의 안재모'''}}}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8Bjrdr1EiSg)]}}} || || {{{#fff '''MBC 〈라디오스타〉에서 당시 배역전환에 대해 얘기하는 장년 김두한 역의 김영철'''}}} || 그러나 실제로는 2부 전환 후 시청률이 반 토막 났다. 야인시대를 순수하게 액션 하나 때문에 보던 시청자들이 대거 이탈함으로 인해 시청률이 떨어진 탓이 가장 컸지만 갑자기 팍 늙어버린 김두한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낀 탓도 매우 컸다.[* 김영철의 인기 문제는 아니었다. 김영철은 그 직전에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 역을 맡아 주인공 왕건조차 묻어버리는 큰 인기를 누렸고, 이 때문에 야인시대에 캐스팅될 때 기대도 컸다. 그러나 예상외로 인기를 끌었던 야인시대 1부는 더 이상 시대극이라고 보기 힘들었고, 주 시청자들과 이들이 기대하는 것도 달랐다. 「김영철 주연 시대극」을 볼 만한 시청자 상당수는 이미 액션 활극이 되어버린 야인시대를 안 보고 있었고, 그동안 야인시대 애청자들은 액션 활극을 보고 열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드라마의 성격이 바뀌니 시청률이 떨어지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 [[8.15 광복]] 당시 김두한의 실제 나이는 28세였는데, 야인시대가 1부에서 2부로 넘어갈 무렵의 안재모는 25세, 김영철은 51세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년기의 정진영(차광수), 개코(성동일)[* 이 둘은 외모로썬 청년기와 장년기의 위화감이 크지 않았다. 개코는 그냥 그대로 나이 든 것 같은 이미지에, 배우가 베테랑 [[성동일]]인 것을 보고 오히려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다만, 정진영의 경우 외모의 변화는 자연스러우나, 열렬한 공산주의자로서의 모습이 부각되어 상당히 차가운 이미지에 성격 또한 매우 달라졌다.], 이정재(김영호)[* 이정재는 위화감이 좀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외모의 차이도 그렇고, 1부의 이정재가 과묵하고 카리스마적인 모습만 나왔으면 2부 초반의 이정재는 털털한 동네 형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장의 요지는 나이 측면에서 김두한처럼 말도 안 되게 삭은 건 아니란 얘기다. 두 배우의 나이 차는 7살 차이로 다루고 있는 시대를 감안하면 상당히 적절한 나이였다.] 등을 맡은 배우들은 당시 30대 후반이라 큰 위화감이 없었던 것도 시청자들이 받은 큰 충격에 한몫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foaFgZudZtM)]}}} || || {{{#fff '''SBS 〈가로채널〉에서 당시 배역 전환에 대해 얘기하는 장년 김두한 역의 김영철'''}}} || 김영철 본인도 〈[[가로채널]]〉에 출연해서 '궁예 때는 시청률 견인기였는데 야인시대에서는 오히려 시청률이 반 토막이 났다'라는 [[양세형]]의 질문에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075708|그때 50살인 자신한테 28살 김두한 역을 맡겼으니 반 토막 안 나고 배기냐]]"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결국 ([[사딸라]] 짤방으로) 살아남은 건 2부의 김두한이니 승자는 자신"이라며 유머 감각을 보여주었다. 2부 개시와 동시에 김영철로 바뀐 것이 아니라 김두한이 아직 젊었던 시기인 [[미군정]] 시기부터 [[6.25 전쟁]]까지는 안재모가 계속 연기하다가 [[1954년]]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1954년은 실제 역사에서 김두한이 37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해다. 37세면 방영 당시 기준으로 안재모와 김영철의 딱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연령대이며, 마침 김두한의 직업이 주먹패에서 정치인으로 바뀌기도 했고 시대상 또한 [[6.25 전쟁]] 직후인 만큼 배우를 변경하기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었을 것이다.] 김영철로 바뀌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는 좀 더 쉽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얘기도 많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margin-bottom:-6px" [[파일:daily020710-2_20020710115120.jpg|width=100%]]}}}|| || {{{#fff '''「야인시대」 방송전의 단체샷'''}}} || 사실 초기엔 [[김영철(배우)|김영철]]의 김두한을 가장 중심적인 인물로 밀어줬다는 사실은 방송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분명 1부 스틸컷인데, 2부에만 나오는 김영철이 [[안재모]]를 제치고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년 김두한 역의 김영철과 최동열 기자 역의 정동환을 제외하면 전부 1부에만 나오는 배우들이다. 또한 최동열 기자의 스타일은 영락없는 1부의 모습인 반면 중년 김두한은 국회의원 배지까지 달려있는 국회의원 시절의 모습이다. 작가의 의도는 [[국회 오물 투척사건]]을 1화 첫 장면에 넣은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만약 김두한의 주먹 인생을 중점으로 다룰 것이었으면 [[종로]]의 오야붕으로 군림한 상태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묘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사에 '김두한'이란 이름을 강하게 남긴 국회 오물 투척사건을 드라마 시작 부분에 두고, 그 후 취조 받을 때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함으로서 건달이 아닌 정치인으로서의 김두한의 인생을 주 내용으로 다룰 것을 암시한 것이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margin-bottom:-6px" [[파일:김두한 리즈1.jpg|width=100%]]}}}|| || {{{#fff '''젊은 전성기의 김두한'''}}} || 하지만 오히려 '''[[안재모]]가 연기한 젊은 김두한'''이 대단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1부를 끌어가고 그와 동시에 다양한 액션 블록버스터 요소와 매력적인 1부의 여러 히로인들의 인기가 맞물려 1부가 오히려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대단한 인기 덕분에 SBS 공식 홈페이지 포스터나 출연진 목록도 모두 [[안재모]]를 내세웠고 당시 홍보를 위한 토크쇼 출연이나 야인시대 포스터의 중심도 [[안재모]]가 차지했다.[[https://programs.sbs.co.kr/drama/period/about/51116|#]] '''즉, 정리하자면 1부는 [[애피타이저]]이고 2부가 메인 메뉴인데, 애피타이저가 너무 맛있는 바람에 정작 메인 메뉴가 상대적으로 죽어버렸다는 소리다.''' 아무튼 김영철 배우는 본인 역시 1부의 인기를 봐왔기 때문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저 장면에서 시청률이 당연히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다고 했다. 다만 [[반갈죽|설마 그 정도까지 확 떨어질]] 줄은 몰랐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