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인시대 (문단 편집) === [[대한민국|한국]] === '''역사상 가장 성공한 [[한국 드라마]]'''를 거론할 때 반드시 꼽히는 대흥행작이었다. 종영 이후에도 [[야인시대/합성물|전혀 다른 방향]]으로 유명해져, 종영한지 한참이 지난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드라마이다. 역대 회당 최고 시청률로는 25위권 정도에 들지만, 이 드라마가 종영되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순위라 할 수 없다. 방영 기간 동안에는 회당 최고 시청률은 2002년 12월 9일날 방영한 39회가 51.8%(분당 최고 시청률 57.4%), 평균 시청률 30%를 달성하며 일약 신드롬을 일으켰고, 방영 후에도 [[부천시]] [[상동(부천)|상동]]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야인시대 세트장]]은 관광지가 되기도 했다. 게다가 2020년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나무위키]]에 개설된 야인시대 관련 문서의 수와 양만 봐도, 드라마뿐만 아닌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타 매체로 범위를 넓혀도 야인시대보다 확실히 많은 관련 문서를 보유한 경우는 찾기 힘들다. 1부 방영 당시엔 젊은 김두한을 분한 [[안재모]]의 액션 활극이 훌륭한 액션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나고 담백한 정극 연기, 카리스마 넘치는 다양한 액션 캐릭터들과 탄탄한 구성의 각본이 더해져 '''1부는 그야말로 그 해를 풍미했을 정도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본래 [[사극]]이나 [[시대극]]의 시청자층과는 거리가 먼 아동층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는데, 매일 악당들을 쓰러뜨리는 김두한의 모습이 유치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엔터테이닝 하게 전개되어 마치 「[[울트라 시리즈|울트라맨]]」이나「[[슈퍼전대 시리즈|슈퍼전대]]」, 「[[가면라이더 시리즈|가면라이더]]」 같은 [[특촬물]]의 성인판을 연상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당시 미취학 아동들[* 1996년생 ~ 1997년생. 현재 [age(1997-12-31)]~[age(1996-01-01)]세.] 및 초등학생들[* 1990년생 ~ 1995년생. 현재 [age(1995-12-31)]~[age(1990-01-01)]세.]은 "나는 김두한이다!", "나는 시라소니다!" 하며 김두한이나 시라소니, 신마적 등의 흉내를 내고 다니는 일이 흔했으며, 싸움 좀 한다는 소리를 듣는 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ㅇㅇ의 김두한"을 자칭하고 다녔고, 살집이 있는 이들은 "ㅇㅇ의 김무옥" 소리를 듣곤 했다. 물론 여학생들은 약간만 새침하게 굴어도 나미꼬 소리를 들었다. 당시 많은 사립 초등학교에서는 주조 연출들이 입던 [[코트]]들 때문에 [[교복]]으로 팔던 겨울 코트들이 단종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야인시대의 인기는 청소년층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 중, 고등학생들[* 2002년 당시 중학생(1987년~1989년생, 현재 [age(1989-12-31)]~[age(1987-01-01)]세) 고등학생(1984년~1986년생, 현재 [age(1986-12-31)]~[age(1984-01-01)]세), 2003년 당시 중학생(1988년~1990년생, 현재 [age(1990-12-31)]~[age(1988-01-01)]세) 고등학생(1985년~1987년생, 현재 [age(1987-12-31)]~[age(1985-01-01)]세)]이 본방사수를 위해 집단으로 [[야간자율학습]]을 빼먹는 일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야인시대 방영 요일인 월, 화요일에는 감독하는 선생님이 더 충원될 정도였다. 학용품은 물론 각종 게임에서도 학생들을 겨냥한 야인시대 상품(코트, 중절모 코스튬 등)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2부에 와서 야인시대의 시청률은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일단 주된 이유로, 1부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김두한의 배역을 맡은 [[안재모]]에서 갑작스레 [[김영철(배우)|김영철]]로 교체된 것을 들 수 있다. 물론 드라마 방영 시작 전부터 김영철이 2부의 주인공이라는 점은 일찌감치 공표가 되었고, 1부의 시작인 1화 또한 김영철이 연기한 김두한의 [[국회 오물 투척 사건]]부터 시작하기에 배우 캐스팅이 불미스러운 이유 등으로 예상치 못하게 바뀐 건 아니다. 하지만 1부의 끝인 50화의 마지막에서 김두한이 뒤돌아보며 배역이 바뀌는 신에서 충격받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고, 이는 오랫동안 '야인시대 시청률 반 토막 나는 순간' 같은 제목의 유머글로 돌아다녔다. 심지어 훗날 SBS에서는 직접 이 장면을 두고 [[https://www.youtube.com/watch?v=crkfzbhK-uw&t=85s|시청률 떨어진다 꽉 잡아!!! 끄아아아아아아!!!]] 같은 자학개그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 '배역 전환에 대한 말들' 단락을 참조. 그보다 더 근본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드라마의 분위기가 액션 활극에서 정치극으로 노선이 180도 바뀌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부의 시작인 51화의 시청률은 39.3%로 1부의 평균 시청률을 상회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해방 직후의 이념 대립과 정파 싸움 같은 복잡한 서사가 계속 이어지자 1부의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던 20대 이하 시청자들의 상당수가 이탈해버렸다. 물론 이렇게 바뀐 2부를 더 좋아해서 챙겨보기 시작한 중·장년층 위주의 시청자들도 있긴 했지만, 이탈한 시청자들을 메꾸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부의 시청률은 1부 전성기의 절반 수준인 20% 중반대로 주저앉고 만다. 물론 정치극이 20% 중반대 시청률이라는 건 절대적으로 보자면 상당한 수준이긴 했으나, 1부의 시청률이 워낙 높았던지라 그에 비교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다. 물론 그렇다고 야인시대가 2부부터 완전히 쇠락한 것은 아니었다. 10 ~ 20대들은 거의 다 떨어져 나갔지만[* 이때 떨어져 나간 시청자층은 아이러니하게도 훗날 합성물을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된다.] 다른 코어층인 30 ~ 40대들의 인기는 건재했고, 오히려 정치적인 얘기로 접어들자 50대 이상 시청층이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물론 1부보다는 시청률이 많이 떨어진 관계로 SBS가 이 시점부터 야인시대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더 이상 밀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SBS는 2부 전환 시기에 수목드라마 [[올인(드라마)|올인]]이 대 히트를 치면서 메인으로 밀었다.] 그래도 당시 시청률로만 따져도 중박 수준은 분명했고, 애당초 SBS가 야인시대를 정말 실패한 프로그램으로 단정 지었다면 작가가 완성도를 위해 연장 방영을 요청해도 받아주지 않았을 것이다.[* SBS는 1995년 [[코리아 게이트]]부터 1998년 [[삼김시대(드라마)|삼김시대]]까지 연이은 시청률 참패로 유일하게 정치 드라마 대표작이 없었는데, 야인시대 2부가 대표적인 정치 드라마가 되면서 방송국의 체면도 살려준 셈이었다.] 그리고 이 2부는 '''오히려 세월이 지나 엄청난 재평가를 받게 된다.''' 야인시대 종영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누구도, 심지어 제작진들조차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바로 [[내가 고자라니]]로부터 시작된 야인시대 합성물의 유행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심영]]의 [[내가 고자라니]]가 크게 회자된 것을 시작으로 온갖 패러디 합성물들이 범람하면서 야인시대는 하나의 인터넷 문화로 자리 잡았고, 심영물이 흥하면서 과거 야인시대가 방영할 때 10대~20대였던 이들이 나이 들어 야인시대 2부를 다시 접한 이후 비록 실제 역사에 비해 MSG가 상당히 가미되었다고는 해도 해방 직후의 혼란한 사회상과 그에 따른 정치권과 암흑가의 결탁 등을 다룬 2부의 진면모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관련된 상세 내용은 뒷 문단에서 후술한다. 사실 제목만 똑같을 뿐 야인시대 1부와 2부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 1부는 선역과 악역이 명확히 나뉘어 있고 우직한 성격의 주인공이 하나하나 장애물을 격파해나가는 느와르 액션, 일제 항거, 블록버스터 활극이다. 또한 악역들도 격파당하면 패배를 인정하고 조용히 퇴장하는, 마치 게임 같은 형태다. 그러나 2부부터는 [[정진영(야인시대)|주인공의 절친 중 한 명]]이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며 서로의 애증과 배신, 정치적 이념의 대립과 이로 인한 갈등 등 복잡한 인간관계가 맞물리며, 시대적인 배경으로 인한 요소[* 전쟁과 정치인들과의 인연 등이 있다.]까지 아우러지며 복잡한 갈등 관계가 일어나는 보다 현실적이고 냉혹한 정치극이다. 물론 2부에서도 전설의 고수인 시라소니나 금강 같은 무협지적 요소가 있지만, 이들의 캐릭터성이나 엮이는 스토리 자체가 단순히 싸움 잘하는 것 외에 더 입체적이 되었다. 사실 야인시대는 원래부터 혼란한 근현대사를 다루기 위해 기획된 역사극이었고, 이런 측면을 더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었기에 신나는 액션 활극인 1부는 일종의 양념 역할에 가까웠다. 당시 사극에서 하던 것처럼 중년의 유명 배우(김영철)을 20대 초중반 시절 김두한(2부 시작)부터 역할을 맡기고 아직 젊고 많이 유명하지 않았던 안재모를[* 안재모도 방송 이전에도 탄탄한 아역 커리어와 더불어 성인 연기자로서도 [[왕과 비]]의 연산군 역으로 신인상을 탈 정도로 상당히 이름을 알린 배우였지만, [[태조 왕건]]의 궁예로 전국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대상까지 탄 김영철에 비할 바는 못 되었다.] 청년 역할에 캐스팅한 것만 봐도 어느 부분을 강조했는지는 명확하다. 그런데 의외로 단순한 주먹싸움 얘기가 인기를 끌자 본말이 전도된 것. 사실 김두한의 이야기도 단순한 정치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국구 깡패 출신' 정치인의 이야기라 유명해진 것도 있었으며 기본적으로 폭발적인 액션과 잘생긴 스타 안재모가 대단한 연기와 카리스마를 선보여 남녀노소를 열광시키기좋았기에 1부가 더 인기를 끈 것은 사실 당연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