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인시대/비판 (문단 편집) ==== 건중친목회 ==== 미군 잔여물자 불하를 맡은 김두한이 이걸 여러 조직들에게 나누어주어 같이 살아보자고 만든 단체가 건중친목회인데, 정작 잔여물자들을 나눠주는 대상들이 주먹패 아니면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애들밖에 없다.[* 다만, 딱 봤을때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해서 다 낄 수 있었던 것도 아닌게 한번은 딱 봐도 수상한 사람이 여기에 끼려다 아구한테 저지당했으며 저지당하고도 어떻게든 껴보려고 개수작을 부리다 아구의 배치기에 밀려서 쫓겨났다.] 그마저도 서울의 대형 조폭 집단으로 한정한 데다[* 장호근의 소설 무풍지대에선 건중 부산지부가 나오긴 한다.] 정작 김두한 본인은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부하인 김관철에게 맡겨버렸고, 이는 나중에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만다. 당장 이 이권에 참여한 조직 중 하나인 동대문패에서 김동진이 부하들 먹여살리겠다고 김관철과 짜고 배당금 횡령을 하다 발각되어 부하들의 손발이 잘렸고, 이는 김동진의 반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무엇보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드라마 자체만 순수하게 놓고 보더라도, 조폭들이 제대군인이나 상이군인 등에게 넘어가야 마땅한 이권들을 챙기고 있다. 서울시내 조폭들이 뭔가 그럴듯한 모임에서 돈다발이 잔뜩 들은 가방을 교환하고 있는 사이에, 켈로부대원들은 시래기 죽을 먹어가면서 배를 곯았다. 게다가 당시 시라소니는 켈로부대원들 밥 좀 먹여 보겠다고 김두한과 이정재에게 돈을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가게 점포까지 요구하다가 이를 좋지 않게 본 동대문패한테 습격 받고 몸까지 망가지게 된다. 당장 김두한이 저 이권을 켈로부대원들에게 좀 나눠줬다면 시라소니가 그런 꼴이 될 이유가 없었다.[* 이건 시라소니가 '김두한에겐 손을 너무 벌려서 계속 가긴 미안하다'며 이정재에게 손을 빌리다 생긴 비극이다. 그리고 시라소니 본인도 자기가 중국 대륙을 휩쓸고 다녔고, 대한민국의 주먹황제인 김두한 마저도 형님으로 모실만큼 주먹세계에서 큰형님 대접 받고 산다해서 이정재를 비롯한 동대문 주먹들을 함부로 대하며 대놓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했기에 크게 잘한건 없긴 했다. 이미 임화수, 조열승, 이석재 등의 수뇌부와 간부들은 시라소니를 언제 손볼지 정하고 있을 때쯤에 명동파의 이화룡과 정팔이 동대문에 가지 말라고 충고했으며, 심지어 동대문패 직속조직이 아닌 이영숙조차 동대문에 들락거리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여기는 당신이 휩쓸고 다닌 중국 대륙이 아니라는" 경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설판에선 이석재도 시라소니한테 이런 발언을 했다.) 계속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다니다가 린치를 당한 것이었다.] 아니, 애초에 '''6.25 전쟁 기간 동안 생사를 오가는 전쟁터에서 조국을 위해 싸우다가 제대한 군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미군의 잔여물자들을 안전한 후방의 길거리에서 온갖 중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깡패와 백색 테러주의자들이 챙긴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뚝섬 물개 패거리들이 자기네들은 조직 모임에 끼지 못 했다고 항의하러 왔다가 삼수에게 죽도록 맞는 장면이나 신사동과 자하문의 군소 조직 오야붕들인 사마귀와 통발이 역시 건중사무실에 항의하러 왔다가 독사와 김동진한테 얻어맞는 장면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통쾌할 수 있어도, 사실은 건중친목회의 이권 배분이 잘못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또 다른 장면이다. 거기 온 상이군인들이 항의하는 게 삼수에게는 그냥 귀찮고 짜증나는 문제일지 몰라도, 저 사람들에게 가야 할 이권들을 대형 조폭과 상이군인회 대표라는 사람들이 다 먹어버린다. 결국 걔네 앞에서 우리 말 안 듣고 계속 버티면 물개처럼 비참하게 얻어맞는다는 걸 보여줘서[* 그리고 사무실에서 얻어맞은 사마귀와 통발의 경우 항의하러 찾아갔다가 얻어맞은게 다른 군소조직들한테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것으로 보아, 그걸로 사람들 입을 막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들한테 항의하는 군소조직들을 무력으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준것은 군소조직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그 댓가는 자신들한테 날아오는 총알로 치르게 되었다.] 사람들 입을 막은 것이다. 따라서 해당 장면은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상이군인들이 먹어야 할 이권을 일부 힘이 있는 조폭 무리들이 막은 것을 넘어서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주먹질하는 꼴을 보여줘서 힘으로 입을 막아버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되었다. 결국 건중친목회에 못 낀 것에 대해 항의하러 왔다가 얻어맞은 상황에 앙심을 품은 군소조직들이 건중소속 조직의 오야붕들을 각개격파로 총으로 암살하여 조직을 붕괴시키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왕십리파 오야붕인 거머리가 부하들과 함께 암살당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거머리는 군소조직들이 건중친목회에 기웃거리는 것에 대해 조무래기들 주제에 건방지게 군다라고 건중회의에서 대놓고 말했던 자였다. 그리고 그날 회의가 끝난 이후 자기 나와바리로 돌아가다가 암살당했단 점이다. 사실상 군소조직들을 대놓고 디스한 것이, 어쩌면 그가 자신이 대놓고 디스하던 군소조직들한테 암살당할 것에 대한 복선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암살당한 오야붕들은 사실상 인과응보를 당한셈이다. 군소조직들을 이권모임에 못끼게 주먹으로 막았다가 결국 이에 앙심을 품은 군소조직들이 못먹는 감을 찔러나본다는 심정으로 자기들이 이권모임에 못 낄 바엔 차라리 그 이권모임을 아예 없애버리자고 다짐하게 된 것이다. 또한 김두한을 이상주의자에 올곧게만 묘사하다보니, 오히려 김두한을 부하들 밥줄 하나 제대로 못챙기는 무능한 리더로 묘사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드라마 내용을 기준으로 하자면 김관철을 제외한 김두한의 직속부하들은 건중친목회에서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했고, 정작 김두한에게 고마움도 표하지 않는 깡패들이 주로 이권을 챙겼다. 차라리 야인시대 제작진이 김두한을 제대로 된 이상주의자이자 올곧은 사람으로 묘사하고 싶었으면 [[4달라]] 장면을 찍었을 때 처럼 전직 군인들을 직접 만나서 사업 참여를 권하는 장면같은 걸 찍었으면 고증오류나 역사 왜곡이라고 욕을 먹었을지언정 지금과 같은 비판은 없었을 것이다.[* 이 시도가 불가능한 것이 아닌 게 김두한이 형님 대접하는 시라소니가 전직 켈로부대의 대장이었다. 만일 김두한이 마음만 먹었다면 시라소니를 찾아가서 부탁하는 것이 가능했었으며, 시라소니 역시 전후에 굶주리는 부하들의 처지를 해결하기 위해 김두한의 제의를 수락했을 것이다. 게다가 시라소니 휘하에 있던 부하들 중 한 명은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인물이기 때문에 할양받은 미군 물자를 판매하는 사업에 도음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자신이 알고 있는 정치인 조병옥, 유진산, 신익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신의 스승격 되는 인물인 최동열에게 조언을 구했어도 됐다. 우선 전자의 부탁이 성사만 되면 사업권을 국가에 넘기는 대신 김두한 측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가지고 가는 것으로 합의를 볼 수 있다. 또한 이럴 경우 국가가 주도하기 때문에 몇몇 거대 조폭이나 상이군인 단체들의 독점으로 인한 횡포를 막고, 좀 더 건전한 단체나 개인이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더욱이 김두한과 친한 정치인들이 당 지도부에 있는 야당은 3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수십 만에 달하는 제대군인과 상이군인 표를 흡수하기 위해서라면 김두한의 제안을 쉽사리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김두한은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정치력을 보여줄 수도 있었으며, 이것이 잘되면 김두한이 성장했다는 것을 주변인들과 시청자들이 인정할 수 있었다. 또한 최동열은 김두한과는 사제관계인데다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맥도 많았을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경우에는 인물을 구해줄 수 있으며, 설렁 반대한다고 해도 최악의 결과는 나오지 안았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