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인시대/비판 (문단 편집) === 표절 혹은 모방 === 일반적으로 야인시대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1990년대 초반 흥행 작품이었던 영화 <[[장군의 아들]]>이라 알려졌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다만, <장군의 아들>의 흥행 자체가 야인시대의 출현을 불러온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야인시대와 장군의 아들의 스토리의 유사성을 들어 야인시대가 장군의 아들 일부분을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오야붕이었던 [[쌍칼]]의 부하들을 시비가 붙어 결투를 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쌍칼과 오야붕과 부하의 인연을 맺은 사건, 동료의 애인이 그녀의 아버지가 진 노름빚에 팔려가게 된 위기 상황에서 몰래 돈을 훔쳐 구해낸 사건, 헌병대 격투가 3인과의 일전 등 스토리의 주요 구성을 차용했다. 그러나 이런 에피소드들은 '''원래 김두한 자서전에 등장한 이야기들이다.''' 장군의 아들이나 야인시대 모두 '김두한 자서전'이라는 원형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당연히 유사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장군의 아들과 야인시대의 유사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김두한 자서전의 내용이 원점이니 비슷할 만도 하지만 명백히 홍성유의 대하소설이 원작인 『장군의 아들』은 야인시대 이전까지 김두한 관련 작품 중 최고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기에, 그 기준점을 참고를 안 할 수 없으며 단순히 자서전과 동일한 내용이라고 해서 그 유사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사 자체가 장군의 아들과 똑같은 점, 예를 들어 마루오까와 우미관 앞에서 김두한이 결투할 때, "우미관은 조선의 심장이요."라고 하거나 야인시대의 나미꼬의 카페 사쿠라가 장군의 아들2에 등장하는 게이샤의 술집 이름과 동일한 점 등, 비슷한 이야기 전개나 장군의 아들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여러가지 있다. 즉, 자서전에 나오는 내용이 동일하긴 하지만, 그 내용을 일단 각색한 장군의 아들의 이야기와 야인시대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그 유사성을 들어서 장군의 아들을 어느 정도 차용했다는 것이 더 가까운 평가다. 2000년대 들어 김두한이라는 이미지는 시청률 50%에 육박했던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두한을 떠올리게 하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 보더라도 김두한을 논한다면 단연 <장군의 아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장군의 아들 개봉 이전까지의 김두한 소재 영화는 솔직히 스토리, 연출을 비롯해 완성도가 지지부진한 데다가 격투를 소재로 한 작품임에도 과거의 수준 낮은 액션과 홍콩 액션 영화를 베껴 이도 저도 아닌 허접한 연출을 보여줬다. 하지만 <장군의 아들>은 여러모로 [[한국 영화]]사의 족적을 남긴 대작이었다. 기본적으로 그 당시 최고의 영화감독이었던 [[임권택]]의 감각적 연출과 스피디한 전개, 외국 액션 영화에 의존하지 않은 발차기를 주요하게 활용한 파워풀하고 한국 영화만의 고유한 액션을 창조해냈다. 지금이야 1대 다수의 액션, 특히 발차기를 대부분의 공격으로 연출한 액션이 흔하지만 아마 그러한 유형의 액션은 <장군의 아들>이 시초일 것이다. 더군다나 [[홍콩 영화]]의 [[쿵후]] 액션을 베껴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작품이 판쳤던 과거를 생각하면 더욱 대단하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스토리 구성도 작품의 무게감을 실감케 해준다. 고아로 생활한 김두한을 주먹계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입지전적인 인물로 표현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힘들게 살아온 조선인들의 모습 또한 잘 녹아 들어있다. 구성 하나하나를 보면 지금 보더라도 절대 가볍지 않으며 액션을 제외하고 드라마 장면들만 보더라도 그 완성도가 매우 높다. 때문에 야인시대를 제작하면서 참고하였던 작품 중 완성도가 높았던 장군의 아들을 빼놓을 리는 없고 역시 드라마 스토리에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았던 이유 역시 그 작품을 참고했을 것을 추정된다. 그러나 사실은 '''모든 김두한 창작물 중에 야인시대와 장군의 아들이 가장 차이가 큰 작품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야인시대는 김두한 자서전에 매우 충실하게 만들어진 반면, 장군의 아들은 김두한 자서전보다 소설 <인생극장>[* 단행본 출간명 <장군의 아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다. 좀 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소설 <인생극장> 자체가 김두한 자서전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었으나 그와는 다른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인물을 설정하여 만들어진 하나의 창작물인 상태에서, 영화 장군의 아들은 여기에 영화적인 각색을 덧붙여 김두한 자서전과 제법 차이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결국 김두한 창작물 가운데 가장 김두한 자서전에 충실한 야인시대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김두한 관련 영화는 여러 영화가 있다. 유튜브나 웹하드를 통해서 몇몇 작품을 볼 수 있는데 김두한 자서전이나 김두한 관련 소설과는 매우 동떨어진 허접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김두한이 쌍칼의 부하들과의 싸움으로 주먹계에 입문한다든지 주먹계 입문 후 구마적과의 결투 등이나 마루오까와의 결투 등등 대표적인 일대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김두한 관련 영화를 보면 장군의 아들과 야인시대는 가장 유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완벽히 같다는 건 아니지만, 일단 야인시대 2부로 들어서면 내용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고, 하지만 1부의 내용에선 비슷한 이야기나 장군의 아들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더러 있다. 다만 여기서 장군의 아들과 야인시대가 유사하다는 건 어디까지 이전의 다른 김두한 소재의 영화에 비해서 그런 것이다. 이 문제는 이전 김두한을 다룬 영화들이, 그 말도 안 되는 김두한 자서전이나 노변야화 등도 참고 안 하고 스토리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이유가 크다. 그리고 소재는 비슷하다고 해도 김두한과, 그 당시 주먹패들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는 두 작품이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그건 후술. 결국 야인시대가 서사나 액션 요소 측면에서 영화 및 소설 장군의 아들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에 대해서는 [[김두한/창작물]]을 볼 것. 그 외에 사소한 점으로 동일 작가여서 이정재의 조폭 결성부터는 [[무풍지대(드라마)|무풍지대]] 대사를 [[뱅크신|재탕 했다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이정재가 본격적으로 조직 활동을 시작하는 야인시대 후반부와 무풍지대의 차이점이라고는 배우 캐스팅, 김두한과 주변인물의 비중, 방영사, 화질이 전부라고 까는 경우도 있다. 물론 속편인 만큼 좀 더 살이 붙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대사의 느낌이 너무 비슷하다. 소재의 비슷함은 있을지 언정 캐릭터들과 극의 분위기는 대동소이하다. 야인시대 김두한은 사실상 아버지의 대를 이어 독립 운동을 하는 민족 투사에 가까운, [[이순신]] 장군 같은 성웅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종로 패거리 역시 일제에 맞서는 전사들로 그려져 지극히 현실성이 떨어지고 유치하다. 하지만 장군의 아들 김두한은 김좌진의 아들이라는 명목을 빼면 건달 노릇에 충실하다.[* 당장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은 자기 [[출생의 비밀]] 따위도 잘 몰랐다. 오치아이라는 일본 학생 짱을 때려눕히고 경찰서에 끌려왔을 때, 형사가 한 '너는 남들하고 달라. 조심해야 해'라는 말에 뭐가 다르냐면서 따진 것만 봐도 자신이 왜 특별 관리 대상인지, 심지어 그런 대상이었는지도 모르고 있었을 정도. 나중에 신마적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김두한에게 알려준 끝에 겨우 알게 된다.] 주먹패 형님들이 사준 무스탕에 우쭐해하고 시종일관 껄렁껄렁 거리면서 종로거리를 누비고, 짱의 지위에 안주하여 주색에 빠져있다가 하야시한테 통수맞고 조직이 와해될 뻔한 인간적인 실수도 많이 저지른다. 일본 깡패 오치아이를 때려눕힌 후 경찰서에 끌려갔을 때에 김두한은 일본인이라 더 미워했냐는 취조 형사의 말을 대놓고 부인했었다.[* 형사: 일본사람이니까 원수처럼 여겼겠지? 김두한: 천만에요, 오치아이 그 친구가 더 힘 센 놈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길래 배알이 꼴려서 한판 붙었어요.] 그렇지만 장군의 아들은 결정적인 부분에서 야인시대와 동일한 관점을 지녔는데, 바로 '''일본 순사에 대한 지독한 혐오.'''[* 장군의 아들 2부 참조.] 장군의 아들 김두한은 하야시와의 결투에서 밀려 도망치던 와중 그전까지 김두한을 괴롭혀온 고등계 형사와 마주쳤고, 그 후 그 형사를 '''일본 형사'''라는 이유를 가장 중점적으로 들면서 반 병신 수준으로 만들었다. 결국 왜 그런 이유를 들고 때렸겠나? 야인시대 청년 김두한을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주제인 '''반일제'''와 너무 유사하지 않은가? 또한 잘 알겠지만 야인시대 김두한도 일본인이라고 다 싫어하지는 않았다. 시바루와는 물론이며, 하야시, 마루오까 등과도 결국 우호적으로 지냈다.[* 언뜻 보면 하야시와 끝까지 피 터지는 싸움을 한 장군의 아들의 김두한이 훨씬 더 반일스러운 느낌이 든다.] 즉, 실컷 다른 부분 달라봐도 결정적으로 '''반일제 김두한'''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점은 분명하게 동일한 수준. 또한 야인시대 김두한이 일본한테 굽히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징용을 피하려고 김두한과 우미관 건달들이 근로보급대에서 일한 점만 봐도 김두한은 결국 항일 투사가 되지는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