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크트티거 (문단 편집) ==== 512 중 대전차 자주포 대대 ==== 그 유명한 전차 에이스인 [[오토 카리우스]]가 중대장으로 있었던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전과가 없다.''' 대대가 보유한 전차를 모두 손실했는데, 그들이 격파했다고 주장하는 적 전차의 수가 27대로 대대가 보유했던 전차 수와 비슷했다. 셔먼 2대를 격파하려고 야크트티거 3대를 날려먹은 적도 있다. [[비전투손실|문제는 이 손실이 전투 중 연합군들한테 격파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 오토 카리우스가 전선 시찰을 나가고 있던 동안 전차장 자리가 공백이 된 카리우스의 차량을 부중대장이 임시로 탑승하여 경계를 서고 있었다. 부중대장이 탑승한 야크트티거는 다른 야크트티거 1량과 같이 수풀에 잘 위장된 상태로 매복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 약 1.5km 거리 앞에 미군 전차 대열이 나타났다. 적 전차들은 잘 위장된 야크트티거를 알아보지 못한 상황이었고, 이 상황에서 먼저 공격했다면 선제공격을 맞고 혼란에 빠진 적을 야크트티거의 뛰어난 원거리 공격력으로 일방적으로 관통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부중대장은 사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적 전차에 사격을 가하면 위치를 알아낸 적들이 공군에게 근접항공지원을 요청해서 전차를 공격할 것 이라는 논리였다. 사격을 하냐 마냐의 문제로 부중대장과 나머지 승무원들이 언쟁을 벌였지만 이 부중대장은 끝끝내 사격을 허가하지 않았고 미군이 점점 다가오자 되려 전차를 후진시켜 위장된 은신처에서 제 발로 빠져나오는 삽질을 자행한다. 심지어는 옆의 아군 차량에 통신도 하지 않고 자기 혼자만 멋대로 후퇴한 것이었다. 옆에서 대기 중인 차량의 전차장도 부중대장 차량이 갑자기 후퇴하는 모습을 보자 덩달아서 같이 후퇴하였고, 이 두 차량은 쫓아오는 적군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레 겁먹고 혼비백산으로 전력으로 내빼던 와중, 한 차량은 미숙한 운전병이 무리한 기동을 시도하다 구동계통이 망가져 길 위에 그대로 멈춰버리고 말았고, 앞서 가던 부중대장의 차량 역시 같은 꼴이 났다. 전차가 멈춰버리자 이들은 전차를 버리고 탈출하였으며, 부중대장 차량을 뒤쫒아오던 다른 차량의 차장은 심지어 전차를 자폭시켜버렸다. 전과를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걷어차버리고, 삽질만 한 끝에 야크트티거 두대를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날려먹은 셈이다. 이 소식을 해당 차량의 조종수에게 전해들은 카리우스는 뒷목을 부여잡았다. 소식을 전한 조종수도 "부중대장을 때릴 뻔했다" 라고 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카리우스 본인도 [[LT vz. 38|38(t)]] 타던 시절에 비슷한 일을 저질렀었다는 것이다.] * 오토 카리우스가 야크트티거 4량을 가지고 작전을 수행하는 중이었다. 적 전차 1대가 집 뒤로 급하게 숨어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카리우스는 야크트티거의 12.8cm 포의 화력을 믿어보는 셈 치고 전차가 숨은 집을 조준하여 사격하는데, 지연신관으로 세팅된 탄환은 그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집을 통째로 관통하고 적 전차에 착탄한 뒤에 폭발하여 그대로 불살라 버리는 ''' 화력을 선보인다. 공격을 당한 미군은 그제서야 대응에 나서서 야크트티거 부대에 포격을 때리는 한편 폭격기들까지 동원하여 공격을 퍼부었다 . 카리우스의 부대는 어찌저찌 사상자 없이 후퇴하는 데 성공했으나 후퇴하던 도중 1량이 포탄 폭발로 생긴 구덩이에 굴러떨어져 기동불능이 되고 만다. 1량을 손실한 다음날, 카리우스는 상부로부터 남은 야크트티거들을 북쪽에 배치하여 도로를 감시하라 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카리우스는 습격을 대비해서 야간에 차량들을 출발시키고, 자신은 지휘관 차량을 타고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앞서가던 야크트티거 1량이 기습공격을 받고 화재가 발생하여 승무원들이 전부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미군이 야간에 보병만 가지고 대전차전을 수행한 전례가 없었기에 카리우스는 적잖이 당황하지만, 이내 진정하고 전투준비를 갖춘다. 그런데 그들 앞에 나타난 보병들은 독일군 철모를 쓰고 있었다. 어이없게도 야크트티거 1량이 격파된 원인은 아군의 오인사격이었던 것이었다. 카리우스의 부대 앞에 나타난 독일군 보병들은 바로 [[국민돌격대]] 였는데, 그들은 지금껏 야크트티거를 본 적도 없었고 교육받지도 않았었기에 야크트티거를 미군 전차로 오해하고 [[판처파우스트]]를 사격했던 것. * 카리우스가 휘하의 야크트티거 전차장에게 적과 교전할 것을 명령했다. 해당 차장은 전선 경험이 없는 초짜 전차장이었는데, 매복 도중 엔진을 켜두는 실수를 저지른 덕분에 엔진음을 들은 미군 전차들에게 위치를 들키고 말았다. 하지만 해당 전차장에겐 다행스럽게도 미군 전차들의 포격은 야크트티거의 두터운 전면 장갑 에 전부 튕겨나가 유효타를 입힐 수 없었지만, 이 초짜 전차장은 자신의 전차가 피격당하는 상황에 패닉에 빠져서 단 한발도 응사하지 않았다. 결국 이 전차장은 적을 앞에 두고 침착히 후진해 이탈하기는 커녕 '''차체를 반대로 돌려서''' 빠져나가려다가 야크트티거의 측면 장갑을 적에게 노출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미군은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야크트티거의 널찍한 측면에 포격을 퍼부었고 , 해당 야크트티거는 측면에 피격당한 탄을 맞고 포탄이 유폭되어 격파 당했으며 승무원들은 단 한 명도 탈출하지 못했다 . 이런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계속 된 이유는 당시에 서부 전선에 신규 편성-혹은 재편-되면서 배치되었던 부대들이 그러했듯이 512중전차엽병대대에 배치된 병사들이 숙련병이 거의 없는 신병들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대전 초부터 실전을 겪으며 단련된 동부전선의 부대와 달리, 대전 말 서부전선에 신설된 부대들은 훈련도와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 아무리 카리우스가 고수라도 경험 없는 신병들을 이끌고 싸우는데 제대로 된 전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첫번째 일화의 전투가 벌어진 후 카리우스는 티거를 탈 당시 동부 전선에서 같이 전투했던 고참 전차장이 2-3명만 있었어도 적 전차 40대는 격파했을 거다"라고 기록했다. 반면에 653 중전차엽병대대는 원래 동부전선에서 엘레판트를 몰고 싸우던 부대가 보충 및 재편성을 위해 서부로 왔다가 서부전선으로 재배치된 격이라서 경험 없던 신병들을 이끌어 줄 숙련된 전투원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고참병들이 몰던 전차가 야크트티거 못지 않게 구동계통이 지랄맞고, 정면 장갑이 단단하고 주포 화력도 강하다는 유사한 공통점들을 지닌 [[엘레판트]]였다.[* 참고로 653중대전차자주포대대는 엘레판트뿐만 아니라 [[5/4호 전차]], [[티거(P)]] 지휘전차 등의 특이한 전차를 많이 운용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니 653중대전차자주포대대는 512중대전차자주포대대와 달리 비교적 적은 진통을 겪으면서 재편에 성공하게 되고 이후, 프랑스에서부터 베를린까지 끌려다니면서 계속 활약하게 된다. 반면에 512중대전차자주포대대는 501중전차대대를 해체 후 재편해서 만든 부대였다. 신병 보충이나 장비충원 및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는 당시 존재하던 모든 독일군 부대가 겪던 문제기는 하지만, 그나마 원래 중구축전차를 몰던 사람들이 있던 부대와 티거를 몰던 사람들이 있던 부대를 비교해보면 그나마 어느쪽이 부대를 더 잘 돌아가게 만들지는 명확하다. 오토 카리우스가 자서전 <진흙 속의 호랑이>에서 야크트티거 중대장으로 있었던 대전 후반기의 상황을 그가 티거를 몰던 때와 비교하면서 극렬하게 깠기 때문에[* 카리우스는 자서전에서 야크트티거를 시종일관 '[[돌격포]]'라고 부른다.] 당시 그가 있었던 512중전차엽병대대의 전과 역시 상당히 저평가되는 감이 없지는 않으나, 실제 전과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일부 자료[* [[http://www.yes24.com/24/goods/12642409?scode=032&OzSrank=3|Andy Devey의 '야크트티거']].]에 따르면 512중전차엽병대대의 전차 격파수는 최대 150대까지 올라가는데, 이 기록이라면 전차 수 대비 격파 수 비율이 오히려 653중전차엽병대대보다 더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