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훼/논란 (문단 편집) == 성경에 나오는 야훼의 모습에 대한 또 다른 진보 신학자들의 견해 == [[문익환]] 목사의 <히브리 민중사>에 나오는 내용으로, 현재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과 여타의 다른 진보 교단에서 취하고 있는 입장이다. 여기에 따르면 [[야훼]] 신은 [[이집트]]에서 [[노예]]나 다름없는 조건에서 일하던 떠돌이 이주노동자들이 믿던 신이었다. 그리고 야훼 신과는 별개로 존재했던 엘 신은 가나안 도시국가 영주들에게 착취당하던 [[농노]]들이 믿던 신이었다. 그런데 이 떠돌이 이주노동자들이 출애굽 사건[* 앞서 말했지만 역사적 사실은 아니다. 그냥 실제 역사를 신화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을 통해서 가나안 도시국가 영주들의 억압에 맞서 저항하던 [[농노]]들과 결합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야훼 신과 엘 신은 하나로 통합되어 히브리어 성경에 자주 나오는 '엘-야훼'가 된 것이다. 야훼 신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민족, 혈통적 개념이 아니라 계급적 개념이다. 폭력과 착취에 시달리는 피억압 대중이라는. 이렇게 철저하게 계급적 대립 구도 속에서 피억압 계층'''만'''을 갖다가 일방적으로 편 들고 옹호하는 신이 야훼 신이고 엘 신이었기에 이런 피억압 계층이 억압자들에 맞서서 폭력을 사용해 계급 투쟁을 벌이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했고, 그렇기에 구약의 야훼 신이 현대적 관점에서 보기엔 비인도적이고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명령을 내리는 것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즉 야훼 신을 믿는 피억압 대중이 폭력을 사용해서 억압자들을 갖다가 때려 부수는 것은 정당하기에, 야훼 신이 이런 명령을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안 내리는 게 이상하다는 것이지. 야훼 신은 결코 비폭력적인 존재가 아니었고, 억압에 맞서서 투쟁하는 피억압 대중들의 신, 쉽게 말하자면 볼셰비키들의 신이고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신이었기에 굉장히 호전적인 존재이다. '만군(萬軍)의 야훼'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즉 야훼 신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대량 학살과 폭력은, 그보다 더한 억압과 폭력에 맞선 '''계급투쟁'''의 일부였기에 정당하다는 논리이다. 앞서서 가나안의 사회 체제가 그 정도로 불의했다는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했는데, 정말 도덕주의적 입장에서 봐도 이건 아니다 소리가 나올 만큼 끔찍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다. 그러나 연대를 보통 종교계에서 상정하는 것보다 훨씬 후대로 내려 잡으면 당시 가나안에서 토지의 사적 소유가 존재했고 [[농노]] 제도가 존재했다는 건 사실이다. 당연히 억압받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거기에 맞서서 투쟁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계급 투쟁의 정황은 수메르 점토판에 [[쐐기 문자]]로 기록이 되어 있기도 하다. 하비루들이 어느 지역에서 왕을 갖다가 쳐죽였다는 내용의 점토판이 상당수 발굴되었다. 따라서 신화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성경만으로 가나안의 사회 체제가 진짜 막장이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당시의 가나안 사회에 계급이 있었고, 착취가 존재했고, 거기에 맞선 계급 투쟁이 존재했다는 건 고고학적 근거가 있는 내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