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훼/논란 (문단 편집) === 마르크스주의적 입장 === 위의 진보적 신학자들의 입장 가운데 2번째를 전제한다면, 마르크스주의적 종교관에 따라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참고로, 원래 마르크스주의적 종교관은 인민의 아편이기 때문에 해로운 존재이므로 인위적으로 없애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종교]]는 하나의 사회 현상일 뿐이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마르크스주의의 종교에 대한 원래 입장이다. 현실이 힘들고 고통스러우니까 마치 [[아편]]을 빨듯이 종교에 의지한다는 것이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말의 본래 뜻이다. [[이집트]]의 사회나 가나안의 사회 모두 계급으로 나누어진 사회이다. 그리고 이 계급은 각자의 이해관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종교라는 무기를 사용한다. 이집트의 지배자들과 가나안의 지배자들은 자기네들의 사회 구조와 체제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신들을 발명해 내고 자신들이 누리는 온갖 특권들은 그러한 신들의 뜻이니 찍소리 말고 너네 찌끄레기들은 순종해야 한다는 관념, [[리처드 도킨스]]의 말로는 밈(meme)들을 갖다가 유포를 시킨다. 마찬가지로 이집트 사회에서 억압당하던 이주노동자들(하비루)들과 가나안 사회에서 억압당하던 농노들은 그런 억압과 폭력에 맞서 계급 투쟁을 벌이면서 우리의 이 투쟁에는 야훼 신/엘 신이 함께하신다고 믿었고 그런 밈들을 갖다가 유포를 시킨다. 그리고 이 두 사회 속에 존재하는 양 계급은 결코 화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적대관계에 있다. 그러니 [[야훼]] 신을 믿는 하비루 이주노동자들과 엘 신을 믿는 농노들이 그 억압자들의 신을 갖다가 증오하고 경멸하는 건 과학적으로 당연한 결과이고, 그런 신을 갖다가 믿으면서 악과 억압과 폭력에 맞서서 무장 투쟁까지 벌이던 강성 전투 종족들이니 억압자들을 갖다가 철저하게 쳐죽이고 뿌리를 뽑는 걸 그들의 신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즉, 피억압 계급 가운데 가장 선진적으로 억압에 맞서 싸우는 부분'''이 자신들의 그러한 '''계급적 이해관계와 거기에 따른 일련의 정치적 행동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엘 신, 야훼 신이라는 존재를 발명'''해 냈기 때문에, 엘 신과 야훼 신은 그렇게 폭력적인 존재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보수 교단에 해당되는 기독교 우익과 한국기독교장로회를 중심으로 한 진보 개신교가 완전히 다른 종교인 것처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자는 억압자들의 이해관계를, 후자는 피억압 대중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엘 신과 야훼 신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100% 옳았다고 할 수는 없다. 비록 억압과 폭력에 맞서 싸우던 고대인들의 정치적 운동은 의미가 있고 어떻게 보면 볼셰비키의 원조이기에 본받아야 할 일이지만, 앞서서 언급했듯 죽일 필요가 없는 아주 어린 아기들을 갖다가 숨통을 끊어 놓고, 여자들을 갖다가 포로로 끌고 가서 범하는 행위는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도 쉴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사회변혁노동자당]], [[노동자연대]], 혁명적 노동자당 건설 현장 투쟁 위원회[* 이렇게 써 놓고 보면 공사판 분위기가 나는 이름이지만, 혁명적 / 노동자당 건설 / 현장 투쟁/ 위원회로 끊어 읽어야 한다. 운동판에서는 그냥 노건투라 부른다. 노동자연대와 비슷한 방식으로 활동하지만, 얘네는 스스로를 트로츠키주의로 정체화하고, 트로츠키의 입장을 그대로 따른다. 발행하는 신문은 '노동자 세상'.], [[볼셰비키]] 그룹, 노동자 정치 협의회[* 여기는 다른 단위들과 달리 스탈린주의다. 북조선 체제도 옹호한다. 발행하는 신문은 '노동자 정치 신문'.],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여기도 마찬가지로 스탈린주의다. 스탈린을 갖다가 거의 숭배하다시피 한다.] 등에서 활동하는 극좌파라도 영아 살해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옹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여기서 열거한 6개 조직 가운데 하나에서 활동하는 여성 활동가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했더니, 야훼 신을 믿는 민족과 엘 신을 믿는 민족이 연합해서 억압자들에 맞서 투쟁한 것은 정말 감동적인 일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만국의 억압자들이 단결한 행동이므로... 그러나 이러한 활동가들이라도 영아 살해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지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근데 그런 내용이 성경에 나오는 이유는, 앞서 말한 바와 같다. 당시 사회에서 그런 행위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시 시대상과 사람들의 의식이 거기까지밖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므로, 나머지는 다 봐 준다 해도 그것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신공양 논란에 대해 덧붙이자면 야훼가 [[인신공양]]을 바치라고 명령을 내리고 또 실제로 인신공양을 받은 것도 앞서서 말했듯 사실이다. 그런데 당시에 엘 신과 야훼 신을 섬기며 억압과 폭력에 맞서 투쟁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러한 행위는 당한 만큼 똑같이 갚아 주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인신공양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의식도 못 느끼던 시대이니, 저놈들이 인신공양을 벌이니 우리도 똑같이 인신공양을 벌여서 보복을 하자는 논리가 통했을 것이고, 그러니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 낸 야훼 신도 인신공양을 받는 것이고 또 바치라 하는 것이다. 물론, 인신공양이 현대적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것은 명백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