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약 (문단 편집) == 특징 ==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현대의 약물은 대부분 단일 [[유기화학|유기화합물]]인데, 그중 많은 수가 천연물(주로 식물)에서 유래된 것들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스피린]](버드나무)이나 [[모르핀]](양귀비). 천연물이라고 하면 동양의 한약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한약[* 한의사가 따로 없는 [[일본]]에서는 전래의 한약 처방이 제제화되어(약효 표준화) 현대 의학의 처방에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는 한의사가 환자별로 처방을 해주므로 제제화의 유인이 없어 한약 산업이 낙후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천연물약품 산업이 낙후되어 있다. 한약 산업은 오히려 일본에서 낙후되어 있으며, 한약제제를 유사하게 사용하는 [[중국]]에서는 중약 산업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활발하다. 중약제제의 과학적 규명과 연구가 활발하고 법적으로 중의학 의료체제가 양방과 함께 의무화 되어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사와 한방치료에 대한 인식이 비루(원인은 한의사, 한약 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있다.)하여 점점 한약 산업이 사장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에서 유래한 단일 성분 제제는 없으며 대부분 서양 전통 의약이나 열대 지방 등 오지의 희귀 식물이나 미생물[* 푸른 빵곰팡이에서 유래한 [[페니실린]]이 대표적이다. 그 외 대다수의 항생제는 방선균이라고 부르는 일군의 토양 미생물에서 추출한 것들이다.] 등에서 과학자들이 추출한 물질로부터 유래된 것들이다. 반면에 순수하게 생화학 / 생물학적 원리를 토대로 컴퓨터 화면상에서 화학자가 구조를 디자인하여 만들어낸 약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같은 첨단 고가 의약품들이다. tyrosine kinase라는 세포내 효소 분자를 억제하는 억제제이다. 각국의 주요 제약사들은 2가지 개발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신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약사나 의사 개인이 신규 약물을 개발할 능력은 절대 없으며, 있다면 그건 사기꾼이다. 유기 화합물은 아니지만 별도의 범주로 항체 제제[* 면역 조절제나 항암제로 많이 개발되고 있다.]나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들이 있다. 현대의 모든 신규 약물은 대규모 임상 시험[* 병원에서 해당 임상과의 교수에 의해 수행된다.]을 통해 통계적으로 약효가 검증되어야 판매될 수 있다. [[의약 분업|의사와 약사 간에 역할 분담이 관행화된 현대 국가에서는 대개 약의 처방권은 의사가 갖고 판매(조제)권은 약사가 갖는다.]] 약의 종류는 그에 따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뉘는데 일반의약품은 소비자가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구매할 수 있는 약이고, 영어로는 over-the-counter라고 한다. 여기서 카운터는 약국 내의 카운터(계산대)를 말한다. 즉 약사가 근무하는 구역 밖의 공간에서 팔리는 것을 OTC라고 한다. 따라서 단독 약국이든 슈퍼 내의 약국이든 약사의 개입 없이 환자가 과자고르듯 직접 골라서 살 수 있는 것이 OTC이다. 그러나 한국에선 아직 이 개념이 정착이 안 돼서 소독약 등 일부 외용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OTC약은 약국의 카운터 안쪽 즉 약사의 업무 구역 내에 보관되어 있으므로 가령 약사에게 "게보린 한 통 주세요"라고 해야 약사가 게보린을 카운터 안쪽의 약사 업무 구역 내에서 주섬주섬 꺼내서 준다. 게보린을 달라해서 게보린을 주면 다행이지만 경우에 따라 약사의 욕심으로 비슷한 효능의 덜 알려진 약으로 강매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한국에서 통용되는 일반 의약품의 정의와 서구식 OTC는 개념이 다르다. 미국에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OTC 의약품은 과자와 함께 일반 진열대에 진열되어 있으며 구매자 스스로 장바구니에 담아서 과자와 함께 일반 계산대에서 한꺼번에 계산하게 돼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약으로서, 소비자들이 약국에 처방전을 들고 가면 약사가 조제해 주는 약들이 [[전문의약품]]이라고 보면 된다. 약국의 규모에 따라 [[일반의약품]]만 파는 곳도 있다. [[한지]](閑地)나 [[오지(지리)|오지]](奧地)의 약종상 같은 경우 일반 의약품만 판매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한지나 오지가 어디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존재한다. 약의 효능을 원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은 [[약리학|약물학(약리학)]]이라 한다. [[생물학]]의 한 분야이며, 동시에 기초[[의학]]과 [[약학]]의 한 분야이기도 하다. 약의 개발과 관련한 개괄적인 프로세스는 약대에서 들을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실무는 (당연하게도) 제약사의 개발 부문에 취직해야 배울 수 있으며,[* 약사가 아니어도 된다. 약이 시판되려면 신규 성분 자체는 물론이고 기존 성분으로 제품화된 제제라도 허가 관청(한국의 경우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얻어야 하며 제약 회사의 본사 사무직의 주요 업무가 이런 일들이다.] 특정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 어떤 약을 얼만큼 처방하여 치료하는지 등의 임상 실무는 약리학이 아닌 의대의 내과학이나 약대의 약물치료학 등의 임상 과목에서 다룬다. 메이저급 [[대학병원]]에서 타과 의사들에게 약물 요법에 대해 자문해주는 의사들이 있는데 [[임상약리학]] 전문의라고 한다. 이들은 광의의 생물학자들인 [[약리학|약물학(약리학)]] 박사 학위자들과 전혀 다르다. 또한 병원 약제부의 병원약사들 또한 약물 요법이나 영양 요법에 대한 자문을 해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