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산형 (문단 편집) == 대량생산을 위한 제품 형태 == || [[파일:external/892315ba7027fb6e7949498e6b86b081aa9d5da724edcb3186d20bf9a86b80ed.jpg|width=100%]] || || '[[그냥 많이 만들었습니다]]'로 유명한 [[T-34-76]]의 생산 사진 || '''Mass production''' 양산형([[量]][[産]][[型]])은 [[대량생산]](양산)에 최적화된 형태의 제품 형태를 말한다. 대립되는 개념으로는 일부러 소량 생산하는 "한정 생산(limited run) 제품", 공정의 특성상 대량 생산이 어려운 "수제품(hand-made)",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지 않은 "일회성(one-off) 제품", 아직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프로토타입]](prototype)" 등이 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상품은 대량 생산을 통해 제조된 것이므로(식품조차도), 우리 주변에는 양산형이 널려있는 셈이다. 우리가 타는 자동차, 입는 옷, 먹는 라면, 보는 TV 등이 모두 양산형 제품이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면 사는 집도 양산형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오늘날에도 대량 생산 외에 잡(job) 방식이나 뱃치(batch) 생산으로 제작되는 제품들이 많이 있으며, 위키러께서 갖고 계신 물건 중에 이런 방식으로 제작된 제품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성품 옷이 아니라 양복점 등에서 맞춘 옷이 있다면 잡 방식으로 제작된 원오프 제품을 갖고 있는 것이며, 좋아하는 영화/아니메 캐릭터 등의 피규어나 영화 소품 레플리카 등의 한정판을 구입했다면 배치(batch) 생산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물건들은 제작방식의 특성상 좀 비싸다. 하지만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다 양산품일 것이다. 일단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대량생산은 말 그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생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배치(batch) 생산으로도 한 번에 수백, 수천 개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한꺼번에 많이 만들면 대량생산”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문서의 아래 내용에서 양산형이라 부르는 물건들은 거의 대 배치생산품이다. (이 문서의 윗부분에 나오는 양산형들은 양산형이 맞다.)[* 대량생산과 배치생산의 가장 큰 차이는 작업의 흐름이다. 대량생산되는 물건은 작업 라인을 따라 흘러가며 조립된다. 즉 작업 라인의 시작 부분에 있는 물건은 거의 조립되지 않은 미완성품이고, 라인 끝부분에 있는 물건은 거의 다 완성된 완제품이다. 배치생산의 경우 작업 라인이 없으며, 작업장 안에 있는 물건들은 전부 비슷비슷한 완성도를 보이며 동시에 만들어진다. 때문에 대량생산과 달리 배치생산에는 여러 명의 작업자들로 구성된 작업팀들이 여럿 있으며 이 팀들이 각각 하나의 제품에 달라붙어 작업을 한다. 예를 들어 탱크 50대를 배치생산할 경우 작업팀도 50개가 필요하다.] 대량생산과 배치생산의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려면 [[대량생산]] 문서를 참조하자. 이 문서에서도 군사물자(전투기, 전차, 전투용 SF 로봇 등)를 전부 양산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 전차, 전투기 등의 대형 병기 중에 대량생산되는 물건은 거의 없다. 전부 수주받아 일정 수량만 제작하는 배치(batch) 생산 방식으로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실제로 미국 등이 전차를 공장에서 작업 라인을 이용해 대량생산한 적이 있으나 이는 당시 대량의 전차가 급히 필요했고 전차가 실전에서 꾸준히 소모(손상,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시 미국은 자동차 제작사 등에게 요청해 전용 생산라인을 만들어 전차를 대량생산했고, 그 중 가장 유명한 예가 [[M4 셔먼]]이다. 오늘날엔 아무리 유명한 군수사업체라 해도 공장에 대량생산용 어셈블리 라인을 갖고 있는 회사는 없으며 전부 공장의 플로어에서 여러 대의 전차/비행기 등을 한꺼번에 늘어놓고 동시에 조립하는 배치 생산을 한다.[* 이렇게 한꺼번에 만들어낸 무기들을 한 블럭(block)이라 부르기 때문에 군수산업에선 블럭 생산방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량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양산형 = 저급 제품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 사실 양산형 제품은 생산에 투입되는 자원과 품을 최대한 효율화한 최적화 제품으로서 현대 기술 문명의 총아다. 양산형이라는 단어가 주는 하찮게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뭔가 허접하고 단촐하고 약해보인다면, 양산형이 아닌 '''정식발매형'''이라고 단어를 바꿔서 보자. 실제로는 같은 의미지만, 정식발매형이라고 하면 뭔가 그럴듯하면서도 이전 양산형이 가진 이미지는 싹 날아가게 된다. 반면에 엄청 좋은 것처럼 보이는 원오프타입은 사실상 베타 버전 수준이 되기 쉽다. 양산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면서 문제점들을 찾아 고치는 [[피드백#s-4|피드백]] 과정 덕분에 후기형으로 거듭나며 지속적인 개량이 가능한 양산형과 달리, 원오프타입은 하나뿐이라 쓰는 것 자체가 테스트이므로 문제가 생기면 큰일나기 쉽다. [[람보르기니]]의 [[람보르기니 베네노|베네노]],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센테나리오]] 혹은 [[페라리]]의 원오프 모델 같은 극소량 한정생산/특별 주문 생산분 [[슈퍼카]]를 좋은 예로 들 수 있겠다. 그 디자인과 성능, 가치 등이 베이스가 되는 정식 발매형 슈퍼카를 초월할 수는 있으나 투입되는 자원과 품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물건이다. 그렇기에 가격이 정식 발매형 자동차에 비해 최소 수 배 비싸다. 물론 가격 정책을 일부러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한정판 슈퍼카들은 일반 차량은 물론 보통 슈퍼카도 뛰어넘는 그 어마어마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팔면 팔수록 적자인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부가티]]가 그런 방식을 보이며, [[토요타]]도 [[렉서스 LFA]]를 팔 때도 팔 수록 손해를 봤다고 한다.] 그럼에도 생산하는 이유는 기술력 과시와,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의 향상을 통해 이런 원오프 모델보다는 저렴하고 성능도 떨어지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고 충분히 이득도 챙길 수 있는 모델들을 구매하게 만드는 데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그러한 수제 명품들은 대개 양산형에 비해 [[가성비]]가 낮다는 것이다. 양산형 제품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공정 관리 및 완제품의 규격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는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하며, 이 관리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양산형 제품의 품질은 천지 차이가 난다. 흔히 말하는 '''뽑기 운'''에 제품 품질이 좌우된다면 이러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물론 뽑기 운이고 뭐고 생산된 모든 제품이 쓰레기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양산 라인의 구축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막대한 투자를 해서 일부러 쓰레기 같은 양산품을 만드는 회사는 없다. 양산품이 쓰레기라면 대개는 [[인텔 펜티엄D 시리즈|기술이 미흡했거나]] [[포드 핀토|개발 과정에서 중대한 오류가 있었던 경우]]다. 사실 양산형이라는 단어는 대량생산의 기초가 되는 '''규격화''', '''표준화'''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이지 품질에 대해서는 가치 중립적인 단어다. 실제로 제대로 된 수준의 공정 관리와 규격 관리를 받으며 제작된 양산형은 장인이 제작한 수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준의 품질을 보인다. 가령 시중에 파는 [[면도날]]은 대부분 날 두께가 300 옹스트롬[* 1억분의 1cm.] 정도 한다. 그런데다가 [[CNC]]가 보편화된 지금은 장인의 솜씨에 맞먹거나 그를 능가하는 수준의 가공을 기계로 할 수 있다. 가령 애플의 제품 같은것 말고도 요즘 나오는 AR-15의 총몸은 CNC로 깎아서 대량 생산된다. [[https://danieldefense.com/firearms/daniel-defense-v4rs.html|대니얼 디펜스의 DDM4]] 재료는 또 어떤가? 강철만 해도 장인들이 직접 철광석을 가열해 두들기는게 아니라 탄소 함유량, 냉간압연, 열간압연 등 여러 기준으로 공장에서 정밀 가공된 강재를 살 수 있는 시대다. 사람이 더 정밀하다며 파텍필립의 무브먼트를 사례로 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쿼츠가 나온 뒤로 기계식 시계의 고급화 전략으로 바꾼것이지 그 장인들 아니면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 애초에 파텍필립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정밀한 시간측정을 위해 구매하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태엽과 스프링으로 이루어진 무브먼트에 예술성을 느끼기에 구매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양산형이라는 단어에는 품질에 대한 가치판단은 원래 없으며, 그렇게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이 단어를 보통 '''몰개성한 규격품'''이라는 의미로서 부정적인 느낌으로 많이 쓰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산형 제품은 [[희소성]]이라는 가치가 수제 제품에 비해서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며, 특히 독창성과 희소성이 가치 그 자체가 되는 [[예술]] 등의 분야에서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면 이는 곧 품질이 나쁘다는 것과 동의어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