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수청 (문단 편집) == 태평천국 초반기 == 배상제회가 몸집을 키우는 동안 주변의 향촌 및 지방정부와의 갈등이 잦았는데 결국 [[풍운산]]이 계평의 관아에 체포됐다. [[홍수전]]이 이 일을 탄원하고자 양광총독을 만나러 간 사이 조직은 1인자와 2인자를 잃어서 흔들리고 있었는데 1848년 3월 3일, 양수청은 오로지 배상제회 신도들과의 만남에서 말하거나 들을 수 있는, 청각장애인이자 벙어리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많은 사람이 보는 중이었고 실제로 고통을 겪었다는 묘사가 많아서 신내림 같은 재주는 있었다는 견해가 많다. 아니면 연기력이 출중하던가.] 그는 성령에 [[빙의]]되어 [[야훼|상제]]가 자신을 통해 말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태평천국의 교리에서 '''천부하범'''(天父下凡)이라고 불렀다. 당시 [[광서성]]은 수많은 민간 신앙이 발달해 있었고 특히 양수청의 고향인 심주(潯州)[* 현재의 계평]는 어린아이의 몸에 신이 [[빙의]] 한다는 믿음이 통용되는 곳이었다. 또한 객가인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광동성의 매주(梅州)[* 현재의 메이저우]에서도 비슷한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경제적으로 발달하거나 미신이 많이 타파된 지방에서는 씨알도 안먹힐 이야기지만 낙후된 광서에서는 통하는 이야기였고, 이를 통하여 흔들리는 조직을 다잡을 수 있었다. 또한 이런 의식을 본 토착 사람들은 태평천국의 교리를 생소한 [[기독교]]가 아니라 그들이 흔하게 보는 [[다신교]]적인 성격으로 받아들여 포교 역시 용이했다. 또한 천부하범을 통해서 [[유교]]의 충효와 같은 교리 역시 신의 뜻이라 주장하니 종교적 다툼 없이 다양성을 띄게 돼서 태평천국은 포섭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 양수청은 천부하범을 시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풍운산]] 석방을 위하여 행동에 나서는데 방법은 바로 배상제회에 가입된 숯구이들이 [[숯]]을 팔아서 번 돈의 일부를 저축하여 양광총독에게 뇌물로 보내는 것이었다. 이를 통하여 풍운산은 비록 배상제회의 근거지인 자형산(紫荊山) 일대의 금전촌(金田村)에서는 추방당했지만 풀려나서 뒤이어 돌아올 수 있었다. 이렇게 풀려난 홍수전과 풍운산은 기묘하게도 양수청의 천부하범과 그에 따른 권위를 인정했다. 당시 배상제회는 종교성이 강한 무리라서 천부하범이라는 요인을 무시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또한 양수청은 머리가 아주 좋아서 광서에 거주하는 사기꾼이라면 누구나 시전 가능한 [[신내림]]을 천부하범으로 포장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다. 대표적으로 천부하범을 통해서 배신자를 찾거나 암살 시도 등을 발견하고[* 실제로는 양수청이 조직한 첩보망이 낸 성과라는 설이 많다.] 자신의 애꾸눈을 [[예수]]가 인류를 위하여 죄를 대속(代贖)한 것과 같은 결과라고 선전도 했다. 거기에 더하여 양수청은 [[광서성]] 출신에 현지 숯구이 조직의 수령을 하는 등 실력이 있었다. 따라서 객지인 [[광둥성]] 출신의 홍수전, 풍운산의 입장상 양수청의 제어는 힘든 것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