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조위 (문단 편집) === 1990년대 === 사실 양조위는 [[홍콩 영화]]가 전성기를 지나 황혼기에 접어든 1990년대부터 영화배우로서 대성한 케이스이다. 이때부터 홍콩 영화의 한국 개봉이 극히 줄어들었고, 때문에 양조위 필모그래피의 초기작들은 한국에서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특히 양조위의 초기작 특기인 코미디 연기는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 개봉작중에서는 서기와 주연한 성룡의 빅타임 혹은 [[동성서취]] 에서나 볼 수 있다.] 1990년 [[오우삼]] 감독의 《[[첩혈가두]]》는 주연급 영화배우로서의 양조위의 위치를 확고히 해준 작품이다.이전에는 조연급으로 출연해 왔지만 이 영화의 호연으로 일약 주연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홍콩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베트남으로 도피한 건달두목 아B 역을 맡았으며, 1980년대 홍콩영화에서는 코미디 연기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 작품부터 진지한 연기에도 재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오우삼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된 영화로도 의미가 있으며, 왕가위 못지 않게 오우삼의 총애를 받아 1992년 《[[첩혈속집]]》, 2008년 《[[적벽대전(영화)]]》의 영화에 주연인 [[주유(삼국지)|주유]]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1991년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에서도 출연했으나, 출연분은 거의 없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가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 이 영화는 양조위의 연기보다는 왕가위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된 영화로 더 의미가 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양조위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적인 페르소나가 되었으며, 가장 많은 작품을 함께 한 배우이다.[* 일단 페르소나라는 개념 자체가 감독과 분신처럼 함께한 배우라는 뜻이고 꼭 주역에만 국한해서 쓰지 않는다. 양조위는 왕가위와 무려 7편을 함께 한 배우이고 심지어 주연의 의미를 까다롭게 해석해도 그가 메인캐릭터로 나온 영화가 4편이다.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2046》. 더군다나 이중 《화양연화》와 《중경삼림》은 평론가, 대중 모두 왕가위 필모의 꽃이라 칭할 정도로 평가가 제일 높은 축에 드는 영화이다. 이 영화들의 명백한 주역이 양조위인 이상 왕가위 필모는 양조위 없이 설명할 수 없고 페르소나임을 부정하는게 더 이상한 것이다. 그리고 왕가위에 의해 비중이 터무니없이 깎인 케이스는 일대종사의 양조위만이 아니다. 당초 왕가위 영화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어 계획 없이 2-3년을 찍다가 막상 조연 수준으로 편집된 스타들이 한둘이 아닌데 심지어 여배우 중 왕가위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영혼의 파트너 장만옥한테도 그런 짓을 저질렀다. 사실 장만옥은 왕가위의 무계획 촬영 스타일에 이전에도 불만을 많이 품어왔고 《화양연화》 때 이미 갈등이 심했는데 결과물이 워낙 걸작이라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2046》도 함께 했다. 그런데 《2046》 편집 결과 자신의 비중이 말도 안될 정도로 축소된 것에 분노해 왕가위와 대판 싸우고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왕가위 감독은 배우 선정이 무척 깐깐한 편인데, 양조위가 계속 캐스팅된다는 것은 곧 양조위의 연기력을 잘 알 수 있는 증거. 또 양조위의 매력을 잘 살려줄 수 있는 감독이 왕가위이기도 하다. 《[[아비정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1997)|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2046(영화)|2046]]》 등에서 보여주는 양조위의 연기는 기존 출연작과 분위기부터 남다르다. 특히 《아비정전》에서는 마지막에 불과 몇십 초 등장하는데도 엄청난 포스를 내뿜어 주신다. 《[[해피 투게더(1997)|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2046》으로 [[칸 영화제]]에 3번이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2000년에만 화양연화로 칸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또한 홍콩 금상장 영화상에서 역대 최다 남우주연상 기록인 5개를 받았는데 그 중 4개가 바로 왕가위 감독 작품이다.(1995년-14회, 1998년-17회, 2001년-20회, 2005년-24회/[[중경삼림]], [[해피 투게더(1997년 영화)|해피 투게더]],[[화양연화]],[[2046(영화)|2046]]/나머지 하나는 2003년 22회에서 받은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 ) [[왕가위]] 감독은 [[SBS]] '금요일엔 수다다'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하면서 [[장국영]]과 양조위에 대해 이렇게 묘사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을 '음'과 '양'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만약 이 공간에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면 제일 먼저 보일 사람이 '장국영'이에요. 모든 사람이 집중하고, 그렇게 주목을 받아야만 하는 배우가 장국영이죠. > '양조위'는 이 공간에 들어오면 최선을 다해 눈에 안 띄게 어디론가 숨을 거예요. 하지만 언젠가는 서서히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거예요." 1994년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으로 한국에서 확실한 팬덤을 확보했다. 이 영화에서 승무원 여친([[주가령]] 역)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경찰관 역으로 나오는데, 실연의 상처에 괴로워하면서도 자신을 짝사랑하는 패스트푸드집 점원 역의 [[왕페이]]에게는 사무적인 태도로 차갑게 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잘 연기하여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1997년 왕가위가 감독하고 [[장국영]]과 동성애자 커플로 나오는 《[[해피 투게더(1997)|해피 투게더]]》는 양조위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중의 하나이다. 이 영화에서 장국영과의 초반의 동성베드신을 찍을 때, 양조위가 동성애장면에 서툴러서 많은 커트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애장면에도 관대한 홍콩에서도 동성애장면은 호의적이지 않았고 많은 부분이 잘렸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1997년 한번 개봉불가 판정을 받은적이 있다.[* 이후엔 정식으로 개봉했다.] 이 시절의 코메디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은 1993년 [[양가휘|똑같은 성씨에 똑같은 영어이름을 가진 배우]]와 함께 정성을 다해 자진해서 망가진 --문제작--[[동성서취]]와 1997년 [[알란 탐]]과 주연한 《[[최가박당#s-7|최가박당 지 취가박당]]》이다. 전자는 1993년 홍콩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초대박을 쳤--음과 동시에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고, 후자는 최가박당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흥행은 실패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