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카 (문단 편집) === [[2000년대]]~[[2010년대]] 초반 === 바야흐로 [[2000년대]] 들어 [[2001년]], [[1997년 외환 위기|외환위기]]가 끝나고 경제 호황이 시작되면서 자동차가 더욱 대중화되었다. 한때 [[오렌지족]], [[야타족]]의 차종은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보수적인 인식과 [[차급]] 문화로 인해 젊은이들이 노려볼 수 있는 차종에는 한계가 있었다. 아예 주변 눈치 볼 필요 없는 [[금수저]]거나 개인 사업가, 연예인이면 몰라도, 일반 직장인인 이상 젊은이가 [[중형차]] 이상을 타는 것은 여전히 직장에서 별로 안 좋게 평가받기 딱 좋은 일이었다. [[1990년대]]까지는 직급에 따른 차급까지도 [[불문율|암묵적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보통 하위직은 준중형 이하, 중간관리직은 중형, 상급관리직은 준대형, 경영자는 대형으로 정해진 경우가 많다. 2000년대까지도 금융계나 [[공무원]]처럼 좀 보수적인 직장에서는 상사보다 좋은 차를 타는 것은 '자신을 해고하라'는 신호일 정도였는데, [[이원복]]의 [[한국 한국인 한국경제]]에서도 이런 묘사가 나온다. 이 흔적은 지금도 [[군대]]나 [[관공서]] 공무차량에 남아 있다. [[준대형차]]라는 다소 기형적인 차급이 나온 까닭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현대 마르샤]], [[르노삼성 SM7]], [[현대 아슬란]] 등이 그러한 풍조에서 나온 모델들이다. [[수입차]]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데, 수입차는 당시까지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비싼, 말 그대로 중산층들 조차 넘볼 수 없었던 부와 자유의 상징이자 사치품이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양카'라는 단어 의미의 변질을 일으켰다. * 저변 확대 - 우선 차량을 소유한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예나 지금이나 과시욕 넘치는 젊은이들은 많으므로, 그들은 앞다투어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차량을 웬만하면 중고로 구매했다. 즉 양카의 주 소비층이 '소수의 재력가 자제들'에서 '차 한 대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과시욕 넘치는 젊은이들'로 확대되었다. * 튜닝과 드레스업 - [[국산차]]는 흔해졌는데 차급에는 제한이 많고 [[수입차]]는 아직 넘사벽인 상황에서, 과시를 위해서는 어떻게든 차량을 요란하게 꾸밀 필요성이 대두하였다. 따라서 튜닝과 드레스업이 일반화되었다. 이는 철저히 과시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주로 외관이나 요란한 배기음 등에 집중되었다. 그렇게 꼬신 여성의 환심을 살 목적으로 실내를 화려한 [[스웨이드]]나 엠보싱으로 덮거나 대출력 오디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불법 튜닝]] 문서도 참조. 거기에 당시까지 남아 있던 수입차에 대한 조건 없는 동경은 지금 생각하면 실소만 나오는 드레스업을 낳기도 했다. 바로 멀쩡한 국산차에 수입차 딱지 달기. 2세대 [[SM5]]를 [[닛산 티아나]]로 바꿔 놓거나 [[대우 아카디아|아카디아]]에 [[아큐라]]나 [[혼다]] 엠블렘을 붙이는 건 그나마 원본이 그거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심지어 100% 토종 국산차인 [[GM대우 토스카|토스카]]에 그저 수출명에 불과한 에피카(+ [[홀덴]], [[오펠]] 엠블렘) 로고를 단 차량도 많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토스카도 [[뱃지 엔지니어링|해외 쉐보레 계열사 차량을 국내에서 GM대우 마크 붙이고 파는 것]]인줄 아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는 [[대우 매그너스|매그너스]]에서 껍데기만 바꾸고 몇몇 장비를 추가한 모델에 불과했다. 휠베이스조차 똑같았다.] GM대우가 쉐보레로 완전히 전환되기 전부터 쉐보레 엠블렘 달고 다니던 대우차는 너무 많아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는 아예 아무 상관도 없는 국산차를 수입차로 튜닝하는 것으로,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386183|아우디 쏘나타]]나 [[https://blog.daum.net/smaesthetic/155|BMW 쏘렌토]] 등이 대표적이다. 그야말로 그저 '수입차 = 무조건 고급차'라는 잘못된 인식이 남아 있던 시절의 우스꽝스러운 전유물이라 하겠다. 당시 이런 우스꽝스러운 세태를 지상파 방송국에서 취재한 적이 있는데 그런 차를 타는이들의 인터뷰에서 왜 그런 식의 드레스업이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여자들은 차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수입차로 안다고.'''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지금보다 낮은 시절의 풍속이다.[* 당연히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채고 오히려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그런 위험성을 안고 그런 식의 드레스업을 했다는 것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즉 수입차로 속을 만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지금 그런 튜닝을 하면 바로 각종 커뮤니티에 사진이 복제되면서 조롱거리의 대상 그 이하도 아니다.~~] ''''돈 좀 어중간하게 가진 경박한 젊은이들의 요란하게 튜닝된 국산차'''' 라는 양카의 인식은 이렇게 확립되었다. 즉 1990년대까지의 양카가 재력과 과시욕 중 전자에 좀 더 방점이 찍혔다면, 2000년대 이후의 양카는 후자로 좀 더 이동한 것이다. 의미가 다소 변했음에도 양카라는 명칭이 유지된 이유는, 어차피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눈살 찌푸려지는 허세 덩어리라는 점에서는 같았기 때문이다. 저변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이 과시성 양카들은 재력성 양카들보다 그 수가 훨씬 많아졌다. 이후 [[2000년대]] 후반 들어 차급에 대한 보수적 시각도 차차 옅어지면서 [[중형차]], [[준대형차]], [[대형차]], [[SUV]], [[수입차]] 등도 양카 드레스업 튜닝의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어차피 허세와 과시가 목적인 이상, 아반떼보다는 [[중고차]]로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 주로 구형 에쿠스나 체어맨이 특유의 각진 디자인 때문에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외에도 그랜져 XG, 뉴 그랜져, 다이너스티, 엔터프라이즈, 아카디아 등의 차량도 인기가 많았다. 이러한 구형 준대형~ 대형차에 행해지는 튜닝을 VIP 스타일이라고 하며 흔히 정션튠이라고들 많이 한다. 일본에서 유래한 튜닝 스타일이며 한국에서는 대략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이 시대의 분위기와 맞물려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나 수입차를 구입해서 튜닝하는 것이 훨씬 목적에 부합했다. 당연히 앞서 서술되었듯 일반적인 젊은이들이 이런 차량을 신차로 구매할 수는 없고, 대부분 수년 이상 된 중고차가 주 타겟이 되었다.[* 고가의 고급차일수록 수요층이 한정되고 유지비 때문에 일반인들의 소유가 어려우며, 특히 그 시절에는 국산차의 내구성이 많이 떨어져서 수리비 등의 비용도 높았던 관계로 지금보다도 감가가 컸다. 어느 이상 오래되면 오히려 소형차, 대중차보다 중고가가 더 낮다. 차도 크고 한때의 고급차면서 가격은 싸니 양카 수요층에게 최적일 수밖에.] 그렇기에 이 시기는 양카의 전성기라 할 만했다. 결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차량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의 변화 속도의 차이가 이러한 기형적인 행태를 양산하게 된 것이다. 이 당시의 대표적인 양카 차종은 [[현대 아반떼#s-2.2.2|구아방]], [[현대 투스카니]], [[인피니티 G]], [[렉서스 IS]], [[렉서스 ES]], [[현대 그랜저 XG]], [[쌍용 체어맨]], [[쌍용 뉴 코란도]], 1세대 [[현대 에쿠스]], [[르노삼성 SM5|삼성 1.2세대 SM5]] 등이 있었다. 그리고 [[현대 리베로]]를 시작으로 보닛트럭 견인차의 양카화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버스 양카도 [[강인여객]]의 [[인천국제공항|공항선]] 노선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다른 업체들은 아무리 스케줄 상으로 바쁜 공항선이라 할지라도 고작 리밋 푸는 게 전부지만 강인여객 차량은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해 엔진까지 개조했다. 거기에 승무원까지 불친절에 승차거부까지 잦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는 등의 식으로 말이 많았으므로 이쯤 되면 양카라고 정의해도 될 듯하다.] 교통사고 이후 안전운전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사라졌다.[* 이로 인해 대부분 [[현대 에어로버스|현대 에어로스페이스 LS]] 등이 양카로 개조되었으나, 모두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 혹은 [[현대 유니시티]]로 대차되며 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