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흔(유송) (문단 편집) == 생애 == 양흔의 집안은 태산군(泰山郡) 남성현(南城縣) 출신으로, 양흔의 증조부 양침(羊忱)은 [[서진]]에서 서주자사(徐州刺史)를 지냈고, 조부 양권(羊權)은 황문랑(黃門郞)을 지냈고, 부친 양불의(羊不疑)는 계양태수를 지냈다. 양흔은 침착한 성격으로 남과 다투지 않았으며, 담론이 뛰어났고 용모나 행동거지가 훌륭했다. 또한 경서를 널리 읽었으며, [[예서]]에 특히 뛰어났다. 381년, 아버지 양불의가 오정현에 부임했을 때 오흥태수로 있던 [[왕헌지]]가 양흔을 잘 알아보았다. 왕헌지가 여름에 오정현의 치소에 왔을 때 양흔은 새로운 비단 치마를 입고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왕헌지는 치마에 몇 폭의 글을 짓고 떠났다. 양흔은 처음 보국부 참군으로 기용되었으나 보국부가 해체된 뒤 집으로 돌아갔다. [[동진]]은 [[융안]] 연간에 들어서 점점 혼란에 빠졌는데, 양흔은 집안에서 한가롭게 노닐며 벼슬길에 오르려고 하지 않았다. 당시 재상이었던 [[사마도자]]의 아들 [[사마원현]]이 양흔에게 글을 쓰라고 요구했지만 양흔은 사양하며 명을 따르지 않았고, 사마원현의 분노를 사서 후군부 사인이 되었다. 본래 한미한 집안 출신의 사람들이 여기에 등용되었는데, 명문 출신인 양흔은 낮은 직책을 맡았음에도 화를 내는 기색이 없어서 당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양흔이 이전에 영군장군(領軍將軍) [[사혼]]을 방문할 때 사혼은 자리를 털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 양흔을 접견하였다. 사혼의 족자 [[사령운]]이 좌중에 있었는데, [[사첨]]에게 이렇게 말했다. >망채공께서 양흔을 접견할 때 옷을 갈아입고 자리를 바꾸셨습니다. 402년, 사마도자 부자가 축출된 뒤 [[환현]]이 평서장군을 겸임하며 동진 조정을 장악했다. 양흔은 환현의 참군으로 임명되었다가 주부로 전임되었지만 환현과의 거리를 두려고 일부러 기밀을 누설했다. 양흔의 뜻을 안 환현은 양흔을 전중랑으로 삼으며 더욱 중시하였다. 환현은 양흔에게 이렇게 말했다. >상서(尙書)는 정사의 근본이요, 전중(殿中)은 예악이 나오는 곳이오. 경은 예전에 고굉(股肱)의 지위에 있었지만 지금에 비견하면 가볍소. 양흔은 며칠 뒤에 병을 핑계로 물러났고 이후 10여 년 동안 고향에 은거하며 출사하지 않았다. [[의희]] 연간에 양흔의 동생 양휘(羊徽)가 [[무제(유송)|유유]]로부터 대우를 받을 때 유유는 자의참군(諮議參軍) 정선지(鄭鮮之)에게 이렇게 말했다. >양휘는 한 시대의 걸출한 인재지만 여론은 오히려 양휘가 형보다 못하다고 여기는데, 양흔을 알지 못한 것이 유감이오. 유유는 양흔을 우장군(右將軍) 유번(劉藩)의 사마로 삼았다가 장사로 전임시켰고 뒤에 중군장군(中軍將軍) 유도린의 자의참군으로 삼았다. 이후 신안태수로 전출되었으며, 4년 동안 신안을 다스리며 관대하고 간결한 통치로 명성을 얻었다. 양흔은 보국장군(輔國將軍) 임천왕(臨川王) [[유의경]]의 장사, 거기장군(車騎將軍) 여릉왕(廬陵王) [[유의진]]의 자의참군으로 제수되었지만 모두 받지 않았다. [[문제(유송)|유의륭]] 또한 양흔을 중시하여 신안태수로 삼았으며, 13년에 걸쳐 신안을 다스리고 산수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의흥태수로 전임되었지만 양흔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뒤에 다시 병이 위독해지자 벼슬에서 물러나 귀향했으며, 중산대부(中散大夫)로 제수되었다. 양흔은 [[도교]]에 심취해서 직접 글을 지었고 병에 걸렸을 때는 약을 먹지 않고 부수(符水)만 마셨으며, 의술에도 뛰어나서 약방 30권을 짓기도 했다. 양흔은 조근을 거부해서 유유와 유의륭은 양흔을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양흔은 가까운 친척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방문하지 않았고 외출은 성 밖에서만 하고 육관으로 들어간 적이 없었다. 양흔은 442년에 사망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