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라하 (문단 편집) == 기록 관련 == 어라하와 건길지에 대한 말이 쓰인 《[[주서]]》는 [[당태종]] 대에 위징(魏徵)의 총괄 아래 영호덕분(令狐德棻, 583~666) 등이 서기 629년에 쓰기 시작하여 636년에 편찬을 완료한 책이다. 책 자체는 중국 [[위진남북조시대]]의 [[북주]](北周, 557∼581)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쓰였으며 북주가 있던 시대나 《주서》가 쓰인 시대 모두 백제가 한참 남쪽의 수도인 [[사비성]](현재의 [[부여군]])으로 천도한 이후(538~660)였다. >[[임나|그]] 습속에 재(宰)를 길(吉)이라고 일컬으니, 고로 그 후예의 성씨를 길씨(吉氏)로 삼았다. >---- >'''《신찬성씨록》 〈키치타노무라지(吉田連)씨〉''' 한편 《[[일본서기]]》에서는 [[한반도]]의 왕들을 '''고니키시'''(コニキシ), '''고키시'''(コキシ) 등으로 일컫는데, 이것은 '건길지'를 그대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키시'''는 '''[[길사]]'''(吉士, 吉師)로 음차하거나 '''군'''(君)으로 쓰고 석독하기도 했다. 그리고 고구려어로 어라하와 같은 말로 보이는 '''[[군주의 칭호|오리코케]]'''. '''고니오루쿠'''와 동의어로 보이는 '''오리쿠쿠'''[* 정부인(正夫人)을 '''[[마립간|마카리]]오리쿠쿠'''로 적고 있다.]가 적혀 있다. 현대한국어에서 뜻이 비슷하면서 소리도 유사한 단어로는 '''올케'''가 있으나 연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알렉산더 보빈]]은 동사 '오르다'와 동계어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밖에도 태자를 고구려는 '''[[막리지|마카리]]요모''', 백제는 '''고니세시무'''라고 한다고 적혀 있다. 이외의 백제어로 '''하시카시'''(夫人, 고대 일본어 발음으로는 '''파시카시'''), '''[[울주 천전리 암각화|에하시토]]'''(女郞, 고대 일본어 발음으로는 '''에파시토''')가 있다. '에하시토'는 현대어 '아가씨'와 관련성이 주목된다. 660년 백제가 멸망한 이후 왜국에 체류하던 [[부여선광]]은 [[지토 천황]]에게서 '''구다라노코니키시씨'''(百濟王氏)를 하사받았다. '구다라노코니키시'에서 '''코니키시'''는 '건길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본어]]가 아니다. 따라서 구다라노코니키시씨는 현대 한국 한자음으로 옮기면 '''백제건길지'''씨가 된다. 《[[일본서기]]》에는 백제 [[근초고왕]]에 대해 “백제인들은 왕을 '''니리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제어]] ‘니리무’ 혹은 '''니리므'''가 말모음 ‘ㅜ/ㅡ’와 자음 ‘ㄹ’을 잃고 '''니임'''으로 변한 뒤에 다시 줄어들어 현대 한국어의 '''님'''이 됐다고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님'의 중세 형태인 '님〯'은 상성이기 때문에 [[고대 한국어]] 시절에는 2음절 단어였을 것이다. 비슷한 예로 고대 한국어 川理(*NAri, *나리)가 중세 한국어 '냏〯'로 변한 바 있다. 사실이라면 "임금," "임자" 등과도 관련이 있게 된다. 본래 각각 "님〯금〮," "님〯잫"였다가 현대의 모습으로 변형된 것이기 때문. 다만 이는 한국학자들이 일본서기에 접근하기 시작하면서 나온 최근 견해로, [[임금|님금]]의 어원에 관한 전통적인--일본서기 안보던 시절-- 견해는 신라의 왕칭 [[이사금|닛금/니사금(尼師今))]], 혹은 고조선의 왕칭 왕검(王儉)의 향찰로 보는 견해[* '왕검' 자체가 향찰식 훈주음종 표기일 가능성이 있다. 즉 王이 훈이요 儉이 음이라는 것.] 등이 있다. 절충설로는 원래 '-검/-금' 등에 '왕'이라는 뜻이 있었는데 이것이 '님〯'과 합쳐진 것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 '-금'을 '크다/큼'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즉 고대에는 '왕검', '닛금', '매금' 등 다양하게 이용되었으나 중세에 들어서 용례가 '님금'으로 좁혀졌다는 것.[* [[위키낱말사전]]에서는 이 절충설을 기재해 놨으며, 일본어 君(きみ)가 '-금'에서 차용되었을 가능성도 소개하고 있다.] 다만 그 '니리무'가 고대 한국어 전체에서 전반적으로 통용되었는지 백제에서만 쓰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동일 출처인 일본서기에서 가야의 왕칭으로 "니림"(主)[* 정확히는 쿠니노니림(国の主: くにのにりん)]이 언급되는데, 관련 연구가 지지부진해 이렇다 저렇다 단언하기 힘들다. [[알렉산더 보빈]]의 경우 백제어 主를 *nyerim(*녀림)으로 재구하고, [[중세 한국어]] '님〯'의 원형을 *nyerim의 동계어 또는 방언인 *nilim(*닐림)으로 보았다.[[https://www.academia.edu/6360018/From_Koguryo_to_Tamna|#]]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