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뢰정 (문단 편집) == 전환 ==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은 어뢰정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게 된다. 그것은 '''긴급시 적 함선을 공격할 수도 있는 다목적 [[고속정]]'''이었다. 1920~1930년대의 전간기 부터는 일단 어뢰를 탑재하는 것은 초기형 어뢰정과 동일하지만 크기를 상당히 늘리고 속도에 대한 욕심을 조금 줄였다. 이렇게 하니 제한적이나마나 대양 항해능력이 생겼으며, 이에 따라서 수송, 연락, 초계, 구조, 소해, 기뢰부설, 국지 호위등의 여러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여러가지 명칭이 붙는다. 미국에서는 [[PT 보트]](Patrol-craft Torpedo;PT), 영국에서는 모터 어뢰정(Motor Torpedo boat;MTB), 독일에서는 [[슈넬보트]](Schnell-Boote;S-Boote. 직역하면 [[고속정]]이라는 뜻이다. [[연합군]]은 이들을 "적 고속정"이라는 뜻의 "Enemy Boat", 약칭 E-Boat라고 불렀다.)[* 독일 해군의 어뢰정은 그 크기가 큰 경우 1천톤을 넘는, 타국에서는 함(艦)으로 분류할 만한 것들도 있었다. 각국 해군별로 영관급 장교가 지휘하는 배인 함과 위관급 장교가 지휘하는 작은 배인 정(艇)의 구분 기준은 다르며, 독일 해군은 유달리 큰 배도 정으로 분류해 대위가 정장을 맡았다([[유보트]]도 엄밀히 해석하면 "잠수함"이 아니라 "잠수정"으로 분류됐었고, 일부 덩치 큰 잠수함이 아니면 대위가 정장으로 보직됐었다.). 이는 [[베르사이유 조약]]에 의해 제약된 해군 보유량 때문에 최대한 강력한 함정을 다수 보유하기 위한 꼼수였다.]라고 불렀다. 그러나 크기가 커졌어도 여전히 작고 값싸게 건조가 가능하므로 전시생산도 가능한 특징이 있어서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연합군이나 추축군[* 독일 해군은 1944년에 어뢰정을 [[노르망디 상륙작전]] 연습이 행해지던 영국 해안가에 침투시켜 훈련중이던 연합군 상륙함에게 공격을 가해 함정과 병력에게 피해를 주고 도주에 성공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연합군은 훈련의 일환으로 가상의 적 어뢰정이 출연한 줄 알고 전혀 경계를 하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으며, 연합군에게 있어 크나큰 망신이었기에 전후까지 공개되지 않아 진상을 아는 이가 드물다. 물론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에도 갑툭튀해서, 양륙함에서 해안을 향해 수상항주하던 [[퍼니전차#s-4.4|셔먼 D.D 전차]]를 향해 어뢰를 발사, 바다 한가운데서 전차가 어뢰에 맞아 격침되는 기이한 사건도 일으켰다.]이나 널리 사용하게 된다. 일단 양측이 수백척 이상을 건조해서 투입하다보니 어뢰정끼리의 교전이 많아지자 어뢰 대신 [[기관포]]를 탑재한 것도 출현하였다. 영국에서는 그것을 모터 건보트(Motor Gunboat; MGB)라고 하였다.[* 후기형 MGB는 6파운더 대전차포나 3인치 대공포를 넘어 4.7인치 포를 탑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양작전이 많았던 [[대서양]]과 달리, 연안작전이 많았던 태평양에서 더욱 더 활약을 했다. 미 해군은 지형이 복잡하고 숲이 울창한 열대 해안 곳곳에 PT보트를 은엄폐시켜놨다가 일본 해군 군함이 가까이 오면 [[갑툭튀]]해서 어뢰와 기관총탄을 때려붓고 전속력으로 도망가는 기습 전술을 사용했는데 당하는 일본 해군 입장에서는 조그만한 보트 몇 대 잡으려고 구축함을 동원하자니 함대 기동에 차질이 생기고, 그렇다고 냅두자니 함선과 인명의 피해가 너무 막심해서 골치를 썩였다.[* 일본 군함들 역사에 적 어뢰에 당해 격침, 파손당했다고 쓰여져 있다면, 웬만하면 잠수함과 어뢰정이다.] 그래서 항공기를 동원해 박멸을 시도했지만, 미 해군에서는 역으로 항공대를 동원해 오는 족족 격추를 시켰다. 그리고 전투말고도 인명 구출과 보급, 특수부대와 해안 감시대원 침투, 정찰 임무를 병행했다.[* 영국의 MTB는 생나제르 습격 때 코만도의 탈출을 도왔다.] 대잠수함 상성도 상당히 좋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의 잠수함은 필요할 때에만 잠깐 잠수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느린 속도와 물화력 덱건, 방어력이 약한 잠수함이 수상에서 가만히 있다가 일격을 얻어맞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뢰정의 성능은 본격적인 수상작전[* Surface Action]에 운용하기에는 부적합하여 자함보다 큰 배수량의 적 전투함을 격침시킨다는 본래의 임무는 하지 못했다. 급하게 함정 척수를 채우기 위한 생산한 무기들 대부분이 그랬듯이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어뢰정도 전면전에서는 큰 효과가 없었고 적 수송선단에 피해를 주는 등 산발적인 기습용으로나 사용하다가 종전을 맞게된다. 실질적인 활약도 어뢰정보다는 고속정 용도로 굴릴 때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군의 PT보트는 [[대발동정]]을 사용한 수송을 저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는데, 흘수가 낮은 대발동정을 잡는데 어뢰는 아예 쓸모가 없다 보니 어뢰발사관을 제거하고 중화기를 단 경우가 많았는데. 대부분 현지개조형이라 이렇다할 표준은 없었지만 일단 Mark.17 쌍열 M2 기관총 마운트를 장착한 배들이 대다수였고. 20mm는 대공포인 [[오리콘 20mm 기관포]]와 비행기에서 쓰던 이스파노 수이자 [[HS.404]]를 달았고 [[P-39 에어라코브라]]에 장착한 37mm, 보포스 40mm 까지 장착한 예가 있다. 한국전쟁기 당시 대한민국 해군도 미군에서 공여받은 PT정을 운용했다. 특기할만한 점은 어뢰 발사관을 제거하고 대신 5인치 로켓포와 함수에 81mm 박격포를 장비하여 주로 야간에 적 해안가의 물자 집적지, 포대와 같은 군사시설 및 수송열차를 습격하여 전과를 올렸다.[[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180816/1/BBSMSTR_000000100031/view.do| ]] 이 정도면 이미 어뢰정이라기보다는 고속정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나름의 활용법이 고안되어 활용됐지만 등장 당시에 해전양상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받았던 것에 비하면 보조전력 중의 보조전력으로 그 위상이 격하된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