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녹(배우) (문단 편집) == 활동 == 183cm의 큰 키에 근육질의 몸매, 비율을 모두 갖추었으며 현장에서 맨몸으로 뛰는 공연계의 특성상 더욱 중요한 '바른 자세'로는 손에 꼽히는 배우. 음역, 음색, 음정, 박자, 발성, 성량, 호흡, 딕션, 호소력 등의 음악적인 면에서부터 반듯한 피지컬과 비주얼, 화려한 연기 폭, 유려한 몸 연기, 현란한 춤솜씨, 동료 배우들과의 찰진 티키타카 및 케미스트리까지 뮤지컬 배우로서 갖춰야 할 요소는 모두 갖춘 일명 '''꽉찬 육각형.''' 흔히 '''첼로''' 소리를 연상시킨다고 불리는 낮고 풍성한 중저음 및 중후한 동굴 저음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지만 B4(2옥시)까지의 음을 모두 편안하게 내며, 뚜껑을 날리는 고음을 힘 들이지 않고 15초씩 유지하기도 하는 넓은 음역대의 테너다. <경종수정실록>에서 A4를 찍은 바로 다음 소절에 E3으로 떨어져 오케스트라의 후주가 끝날 때까지 십여초씩 한 호흡으로 바닥을 진동시킬 때의 성량, <레베카> 커튼콜에서 신이여 끝음(G#4)을 흔들림 없이 20초씩 끄는 퍼포먼스, <와일드 그레이>와 <경종수정실록>에서 마지막 고음을 길게 끌어 무반주에 목소리만으로 극장을 꽉 채우는 모습, <배니싱>이나 <와일드 그레이>에서 피날레 음을 3단 고음 어레인지 하는 애드립 등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폭발적인 성량과 흔히 '아가미가 달렸다,' '폐가 4개다'라는 평을 듣는 긴 호흡, 넓은 음역대와 극장 천장(뚜껑) 및 무대 바닥을 뚫는 성대 자랑도 탁월하지만 '''칼박, 칼음정, 칼딕션'''으로도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박자감각이 좋아 리듬을 잘 타고 잘 지키는 것은 물론, 오케스트라에서 반주가 꼬여도 배우가 메트로놈처럼 박자를 맞춰준다거나, 이미 어려운 박자를 더 쪼개가며 춤을 추는 장면을 간혹 볼 수 있다. 반음을 하나하나 정확히 짚는데, 출중한 폐활량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표현력에 호소력 짙은 감정 전달이 더해져 노래의 강약조절에 매우 뛰어나다. 대사든 가사든 귀에 선명히 꽂아주는 딕션은 말할 것도 없고, 교과서적인 표준 발음을 아나운서에 버금갈 만큼 정확하게 지키는 것 또한 호평. >[[강찬(배우)|강찬]]: 목소리가 시몬스 같지 않아요, 여러분? 폭신~ 말을 들어야 될 것 같아. >- [[스모크(뮤지컬)|스모크]] 2020 OST 언박싱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中 묵직한 저음과는 달리 중음 이상에서는 맑고 청아한 미성을 보여준다. 가성은 교회 종소리를 연상시키면서도 폭신폭신한 음색을 갖고 있으며, 성구 전환이 매우 깔끔하다. 흉통이 크고 두꺼워서 압도적인 성량을 자랑한다. 음원 및 OST, 영상 등으로 녹음된 목소리에 공명이 상당 부분 깎여 나가기 때문에 라이브를 본 관객이라면 박제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대표적인 배우 중 하나. >[[신영숙]]: 아니 근데, 샹동 백작 (연기)하는 건 너무 쉽지 않아요? 평상시에 워낙 젠틀하잖아요, 사실. >[[임선혜]]: 맞아, 스윗하고. >[[신영숙]]: 평상시에도 워낙 젠틀하고 스윗하고, (…) 진짜 돈만 많으면 샹동 백작이랑 똑같네. (웃음)[* 재밌는 것은 샹동 백작을 '젠틀하고 스윗한 완벽한 남자'로 묘사한 것이 에녹 배우의 개인적인 해석이었다는 사실이다. 키 크고, 잘생기고, 젊고, 성숙하고, 몸 좋고, 돈 많고, 집안 대단하고, 매너와 기품이 몸에 배어있고, 구김 없고, 기존의 여자 관계도 사실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을 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녹샹동은 그야말로 '''이상적인 어른 남성상''' 그 자체였고, 주인공인 팬텀의 서사가 더욱 대비되어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주었기에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 >- [[팬텀(뮤지컬)|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中 >[[홍나현]]: 녹이 오빠는 첫 인상은 굉장히, 누구보다 차가운 도시 남자였는데, 온갖 귀여운 장난으로 저희에게 다가와주셨거든요, 먼저. 그래서 처음에 살짝 의외였지만…… (후략) >---- >- 왕복서간 재연 막공 무대인사 中 >[[주민진(배우)|주민진]]: 에녹 배우님은 파스텔톤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입고 다니는 옷들도 파스텔 톤이고요. 그런데 파스텔인데 정말 색깔이 확실한 파스텔 톤이에요. 연기나 노래가 너무 명확하고 구체적이거든요. >---- >한국증권신문 [[http://www.ks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228|[인터뷰] '배니싱' 주민진 "진실성 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 中 >[[박준휘]]: 녹이 형은 ([[안지환(배우)|안지환]]) 형이 말한 것처럼 비슷하게, 우아해요. >대수: 에녹이 잘 살았나? >---- >- 혜화로운 공연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slFiDl2ca4A|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공부방송 편]] 中 >[[김재범]]: 엘리트 같은 모습, 이런 게 엄청나요. 그러니까, 정말 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 >- 중앙선데이 [[https://www.youtube.com/watch?v=bLeAJTSkTGI|[아트 인플루언서] 김재범x에녹, 대학로 황태자들이 19금 방불 뮤지컬 선택한 이유는?]] 中 >[[송용진]]: 우리 팀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사람은 누구지? >[[김승대(배우)|김승대]]: 자신…. 말은 제가 제일 자신 있고요. (웃음) 제일 자신 있는 사람은 녹형이죠. >[[송용진]]: 그치. 에녹이. '''교과서.''' 우리의 교과서 에녹이. >---- >- 송용진의 미드나잇 라디오 [[https://youtu.be/ni5S1s1lZZE?t=562|Vlog#041 다시 돌아온 뮤지컬 샤이닝/무대리허설/브이로그/오즈모포켓]] 中 >[[조훈(뮤지컬 배우)|조훈]]: '내가 훔치고 싶은 이 배우의 재능'은, 녹이 형의, 이게 재능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형의 뭔가 '''정돈됨'''? 일상생활에서도, 평소에 분장실에서 얘기를 나눌 때나. (에녹: 정돈돼 있어요?) 형은 뭔가 항상 정돈돼 있죠. (…) 형이랑 세 번째 작품을 같이 하는 거거든요. 데뷔할 때부터 형이랑 같이 공연을 했었는데, 그때부터 늘 느꼈던 것 같아요. 정돈됨. 그리고 한 가지 더 뽑자면 형의… (주민진: 어깨?) 몸. (웃음) > >[[주민진(배우)|주민진]]: 저는 일단 베이직하게 하나 얘기를 하면, 형이 가진 모든 걸 다 좀 탐나 해요. (…) 그래서 하나만 뽑을게요. 어떤 특수한 능력을 뽑을 수는 없고, 형이 가진 '''근면성실함.''' 정말 많이 배워요. 지금도 많이 배우고. 저는 형님을 2008년 겨울쯤[* 영상 기준 12년 전]에 연습실에서 처음 만났어요.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공연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 이제 형님이 거기서 멋진 역할을 하고 계셨고, 저도 앙상블로서 멋지게 참여를 하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지금까지 공연을 같이 하면서 저한테는 사실 되게 어찌 보면 멋진 선배님이셨는데. 그러고 같이 작업을 하면서, 형이랑도 작업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와, 이렇게까지 근면성실이 꾸준할 수 있나?' 라는 생각? 소리나 이런 것들은 당연한 얘기예요. 연기력, 이런 건 당연한 얘기고. '형처럼 계속 근면성실할 수 있을까? 나도 저런 배우 돼야지. 형보다 더 근면성실해야지, 내가 더. 왜냐면 내가 동생이니까.' (이런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에녹: 아니, 충분히 근면성실 하시잖아요.) 제가요? (에녹: 그럼요.) 아뇨, 형은 못 따라가죠. >---- >- PlayDB 월요 라이브 [[https://youtu.be/fiHBp5l07ws?t=2573|[Ep.12] 뮤지컬 '배니싱' 주민진, 에녹, 조훈 편(※일부 스포있음)]] 中 >[[박민성]]: 내가 생각하는 에녹은, 변함이 없어. 안 늙어! 왜 그러지? 아 부러워…. 이름은 또 되게 세련됐는데, 내가 아는 에녹은 정말 '''진국'''인 사람. 멋지고, 자기 관리 철저하고. 형이지만, 가끔 너무 자기 관리 철저해서 짜증날 때도 있어. (웃음) >---- >- [[https://youtu.be/dsISTTOw96U?t=125|[2021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키워드 인터뷰 영상]] 中 평상시 훤칠한 피지컬에 말쑥한 비주얼, 몸에 배인 매너, 부드러운 중저음의 차분한 목소리, 점잖은 말투, 반듯하고 우아한 애티튜드 등으로 인해 세련되고 귀티 나는 '''젠틀맨''' 이미지로 통하며 배역으로도 서구권 상류층 신사 역할을 다수 맡았으나, 사실 상당히 소탈한 성격으로 알 사람은 다 아는 흥부자 춤꾼에 웃수저다. 이미지를 살린 진중한 분위기의 정극에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끼, 유머감각, 센스, 순발력이 필요한 코미디 장르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상을 보여준다. 연기 스펙트럼 자체도 넓으며, 특히 극과 극을 오가는 두 가지 배역을 '''동시에''' 소화할 때가 백미. 2019년 정체 불명의 위험한 컨트롤 프릭 [[악당/캐릭터/지능형|빌런]]을 연기한 <사의 찬미>와 '마나롤라에 서식하는 행복한 캥거루'라는 평을 들었던 <너를 위한 글자>, 2021년 이루어질 수 없는 외사랑에 절절히 아파하는 순정쾌남을 연기한 <엑스칼리버>와 당대 최고의 천재 예술가이자 역사적 퀴어 아이콘인 [[오스카 와일드]]를 우아하게 그려낸 <와일드 그레이>, 2022년 끔찍한 과거를 숨기고 있지만 모두의 선망을 한몸에 받는 대저택의 주인이 첫사랑을 겪는 과정을 묘사한 <레베카>와 애드립 센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파격적인 [[코미디|코믹]] 연기로 활약한 <웨스턴 스토리>, 특유의 뱀처럼 서늘하고 치명적인 캐릭터로 돌아온 <사의 찬미> 재공연과 동성애·자유로운 예술에 대한 핍박 및 전쟁으로 얼룩진 시대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치유기를 담아낸 <안나, 차이코프스키> 등에서 각각 정반대의 모습을 '''날마다 번갈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었다. <사의 찬미>와 <안나, 차이코프스키>에 동반 출연한 [[최수진(배우)|최수진]] 배우 왈 '''"너무 캐릭터가 상반돼서 보고 있으면 어제 그 사람 맞나 싶었다"'''고. >'''Q.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결국 마음이 움직이는 작품으로 가더라고요. 이 작품을 하면서 즐거울 것인가, 내게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인가,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볼 수 있는 것인가.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돈이 빠져 있다면 그 또한 거짓말이겠지만 그것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요. 제가 소극장 작품들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다소 거칠지만 역할에 대한 도전이 더 크기 때문이에요. 기존에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만나면 대본만으로도 두근거리고 갑자기 새로운 곳으로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요. > >'''Q.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은 모두 대형 뮤지컬에 서기를 갈망하는 줄 알았는데 제 편견이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똑같은 연필심이라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까 다르더라고요. 대학로에서는 자세가 달라지는 것, 눈동자를 굴리는 것까지 누군가 보더라고요. 한 순간의 긴장도가 높다고 할까요. 작은 뮤지컬을 보실 때 관객의 애티튜드도 다른 것 같아요. 서로 다른 매력이 있지만 대학로 공연은 스스로 어디까지 디테일을 가져갈 수 있을까 날 선 자리가 흥미로워요. 무대에 올라가 있으면 몹시 떨리는데 내려오면 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 >'''Q. 에녹에게 대학로는 어떤 곳인가요.''' >여긴 야전생활을 하는 곳, 그 중에서도 최전선입니다. 창작하는 일이 정말 힘들면서 정말 놓을 수 없는 곳. 새로운 것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곳. 그것들과 호흡하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곳이 바로 여기 대학로예요. 그게 제게는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 >- 시어터플러스 2020년 5월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8221418&memberNo=46318578|'[INTERVIEW] 강물처럼 그렇게_배우 에녹']] 中 데뷔작을 포함, 대학로에서 활발한 커리어를 쌓았으며 특히 2017년부터 대학로 '''창작 초연'''극에 다수 참여했다. 18세기 배경 정통 사극에서부터 19-20세기 유럽, 일제 강점기, 2010년대 배경 현대극 및 인외 존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에 도전하며 ---ENFP 답다--- 분류가 어려울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연기가 좋은 많은 배우들이 그렇지만 배역에 따라 말투, 톤,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바꾼다. 같은 배역 안에서도 상황과 분위기, 감정 상태에 따라 목소리를 조절하는 데 매우 능하다. 성대 컨트롤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깐족거릴 때 특정 대사에서 '''매번''' 목소리를 뒤집거나 삑사리를 내는 것까지 의도적으로 연출하기도 한다. 얌전한 인상과 달리 굉장한 '''FOX'''다. 배역이 허락하는 한 특유의 눈웃음---⌒⌒---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앞세워 ---기가 막힐 정도로--- 끼를 부린다. [[윙크]] 머신. 예의 바르고 점잖아 보이는 이미지를 역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옴므파탈]]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쓰릴 미> 리촤, <사의 찬미> 사내, <와일드 그레이>에서의 오스카 와일드를 연기할 때 유독 섹시함과 치명미가 두드러지는 노선이 되는 편. 이외에도 많은 캐릭터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이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여서 갈등을 누그러뜨리거나 상대역을 함락시킬 수 있는지를 정말 잘 알고, 살랑살랑 '''은근하게''' 써먹는다. ---주광케이: 그 요망한 눈빛은 뭔가;--- 깨방정도 잘 떤다. 하지만 얌전한 것도 맞다. 연기로도 아싸 [[Nerd#s-6|너드]], 말을 더듬으며 유순하고 여린 사람, 낯을 가려서 잘 모르는 사람과는 눈도 잘 못 마주치는 극도의 내향인 등의 역할을 맡을 경우에는 정반대의 모습이 되어, 위와 같은 애교 터지는 이미지를 쉽게 상상할 수 없어진다. 반달처럼 휘어지는 특유의 눈웃음이 주무기지만 악역을 맡았을 때 살벌한 분위기에서 서늘하게 눈웃음을 치면 상당히 무섭다. 펑펑 잘 우는 물만두 계열. 기가 막히는 타이밍에 한 줄기 눈물을 흘리는 테크닉은 물론 울면서 바닥을 기어다니고 탈탈 털려서 무너지는 ---뮤배의 꽃과도 같은--- 연기에 정통하다. ---그런데 울면 눈물이 바로 코로 흐르는 샹들리에 계열로도 정통하다--- 캐해석에서 성숙한 어른이지만 [[동심#s-1|동심]]을 간직한 모습이 드러나는 경향이 있다. <경종수정실록> 과거 회상 장면 중 철딱서니 없는 어린 형 연기가 그렇게 찰떡일 수가 없었다고. 심지어 극중 9살짜리 동생에게 애드립으로 타박을 듣기 일쑤였다(...) 어린 척, [[귀척]]을 하는 게 아닌데도 <이프/덴>에서는 실제 14, 15살 연하인 [[박좌헌]], [[김찬종]] 배우로부터[* 두 배우 모두 에녹 배우가 초연부터 '김의신' 역으로 3시즌 연속 참여했던 <배니싱>에서 의신과 친형제처럼 자란 후배 '윤명렬' 역을 맡아 [[배우 개그]]를 낳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둘다 에녹의신이 참여하지 못한 4연에서 새로 합류한 멤버들인데, 차기작인 <이프/덴>에서 결국에는 만나게 된 것. --♬ 어떻게든 우린 서롤 찾게 돼 ♬--] '''"애기야"''' 소리를 듣는 관계를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보이게끔 하는 연기로 현대의 수평적인 또래 연인 사이를 그려내어, 본체들의 나이 차를 아는 관객들에게 [[컬쳐쇼크]]를 주며 호평 받았다. 의외로 '''생활 연기'''에 강하다. 현대적인 감성이 섞인 작품에서 빛을 발한다. 무대에서의 순발력 및 애드립 센스가 굉장히 좋다.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잘 살리며, 숨통을 틔울 곳이 없으면 직접 연구해서 만들어 오는 능력이 탁월하다. 상대 배우에 맞춰 준비를 철저히 하는 까닭에 '''매일매일''' 다른 애드립을 구상해와서 회전러들에게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그 날의 공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관객에게도 똑같이 먹힐 개그를 잘 짜온다. 대표적으로 <배니싱>에서 케이와의 첫 연구 장면이나 명렬에게서 케이를 숨기려고 허둥대는 장면, <팬텀>에서 크리스틴과 드라이브를 가는 장면, <와일드 그레이>에서 대영박물관 첫 등장 장면, <경종수정실록>에서 홍수찬과 사초를 두고 실랑이하는 장면과 과거 회상씬 중 인형놀이를 하는 장면, <사의 찬미>에서 도쿄찬가 씬 전체(...), <웨스턴 스토리>에서 '뽑아라' 무용담이나 수중에 돈이 없는 이유 등을 비롯한 극의 거의 절반(...), <이프/덴>에서 스티븐에게 깐족거리는 장면 등. 그러나 늘어지는 것을 꺼려서 애드립이 극 전체의 흐름, 장면 진행을 해칠 정도로 길어진다는 판단이 들면 본인이 나서서 먼저 커트하는 편. 주로 툭툭 던지는 츳코미에 능하지만 은근히 허당기가 있어 친한 동생들을 만나면 역공 당하는 보케 포지션이 된다. ---하찮은 형--- 자주 아웅다웅하는 상대는 정동화, 주민진, 이범재, 정상윤 등. 특유의 애드립이 상당히 무해한 것으로 호평이 많은데, 특히 동물과 관련한 농담을 자주 던진다. 고라니, 자라, 큰 토끼, 사마귀, 곰, 광어, 오색 딱따구리, 햄스터, 두더지, 너구리, 개복치, 북극곰, 나비야 등. ---별의별 게 다 나온다--- ---정용훈의 동물농장--- 참사가 났을 때 순간 대처력도 뛰어나다. 2021년 <스모크> 공연 도중 강은일 배우의 마이크에 땀이 차서 교체 착용한 스페어 마이크까지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무대 위에서 연기로 몰아붙이는 척 얼굴을 감싸고 마이크를 직접 손으로 비벼 물을 빼내 자연스럽게 공연 중단 사태를 막는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관록이 드러나는 일화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상대 배우들에게서 시선을 잘 떼지 않아 누구와 페어를 하든 맞춤식 찰진 합을 보여준다. 상대역의 디테일이나 애드립을 역으로 써먹는 기술이 일품. 뮤지컬 배우들 중에서도 손에 꼽게 몸을 잘 쓰며, 슬랩스틱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몸개그 신이 내린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자주 있었다. 특히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거나 떨어지거나 휘청이는 등의 연기가 굉장히 리얼해서, 오래 봐온 팬들 역시 같은 장면에서 똑같이 날아가는 모습을 여러 회차 목격하고 나서야 그게 다 계산된 연기였구나 깨닫는 일이 종종 있다. 책상, 계단, 침대 등을 ---캥거루처럼---스턴트맨처럼 가볍게 훌쩍 뛰어넘어다니는 것은 예사. 설정 상 염력을 가진 캐릭터를 상대역으로 만날 경우 자신의 몸연기로 상대의 초능력을 리얼하게 묘사하는 등 공연의 박진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표현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섬세한 몸 연기로 유명한 배우 주민진과 페어로 만날 때면 두 배로 리얼하고 쫀쫀해지는 [[액션#s-1|액션]]으로 '액션 페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 말주변이 좋다. 무대 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의 이벤트에서 MC 또는 사회, 진행을 맡는 일이 많고 소감을 통해 인상적인 멘트를 조리있게 자주 남긴다. >'''Q. 배우로서의 책임감은 언제 생기나요.''' >관객분들이 늘 일깨워줘요. 예를 들어 작품을 보고 돌아가신 어머님이 떠올랐다는 편지를 받으면 책임감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아마 모든 배우들이 그럴 거예요. 피드백을 받을 때나 고생고생 하는 스태프들을 볼 때 무한한 책임을 느끼죠. '''내가 원하는 자유로움이 보장되는 곳이 무대지만 마음가짐조차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나이드니까 책임지는 부분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 >- 시어터플러스 2020년 5월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8221418&memberNo=46318578|'[INTERVIEW] 강물처럼 그렇게_배우 에녹']] 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