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스노그라피 (문단 편집) === 민속방법론 === '''Ethnomethodology''' 정재철(1997)에 따르면,[* 정재철 (1997). 민속지학적 수용자연구(Ethnographic Audience Research)의 방법론적 과제와 전망: 문화연구에서의 연구전통을 중심으로. 한국방송학보, 9, 103-144.] 민속방법론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동원하는 일상적 상식들이 어떻게 소통되는지를 탐구하는 방법론'''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의 문헌에서는 10번 각주에서 세 가지 핵심 개념을 정리한다. '''첫째''', 설명(account)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보고(see) 묘사하고(describe) 설명하는(explain), 안정되고 질서 잡힌 형태로 관찰 가능하게 나타나는 사회적 현실에 대한 감각을 말한다. '''둘째''', 지표성(indexicality)이란 그 모든 '설명' 행위가 일상생활 속에서 갖는 의미들이다. '''셋째''', 성찰성(reflexivity)이란 그 '지표성' 에 대한 해석의 타당성을 가리킨다. 민속방법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멜빈 폴너(M.Pollner)와 로버트 에머슨(R.M.Emerson)의 문헌을 참고할 수 있으며,[* Pollner, M., & Emerson, R. M. (2001). Ethnomethodology and ethnography. In P. Atkinson, A. Coffey, S. Delamont, J. Lofland, & L. Lofland (Eds.), Handbook of ethnography (pp. 118-135). London: SAGE Publications.] 이 문헌을 [[인용]]하여 뵐스토르프는 민속방법론이 원조 에스노그라피와는 공통점이 많지 않다고 말한다. 그나마 있는 공통점이라고 해 봐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연구대상으로 삼는다'''는 특징이 전부라는 것이다. 그 이외에는 이름만 유사할 뿐 서로 사뭇 다른 논리를 따른다는 것. 뵐스토르프에 따르면, 민속방법론에서 말하는 '방법'(method)이라는 것은 때로 '''미시실천'''(micropractices)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사람들이 평소의 사회적 삶을 조리 있게 수행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민속방법론에서 초점을 맞추는 연구주제가 바로 이 과정을 검토하는 것이다. 당초 민속방법론은 사람들이 일상적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기 힘들다는 학계의 지적에 대응하여 생겨났기 때문에, 처음부터 '''상식적 지식'''(commonsense knowledge)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과적으로 민속방법론은 전화통화를 하는 것과 같은 평범하고 사소한 활동에까지 관심을 가지며, 그것이 거시세계의 사회적 질서(social order) 속에서 어떤 의미와 역할을 갖는지를 탐구한다. 이렇다 보니 민속방법론은 "낯선 문화 속에 참여한다" 는 인류학적 참여관찰법의 흐름보다는 "그 문화적 규범이 갖는 사회적 역할을 입증한다" 는 [[사회과학]]의 [[실험|실험법]]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에스노그라피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인 것이다. 예를 들어, 연구자는 그 일상적 활동이 어떤 규범을 갖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엘리베이터]]에서 내내 벽만 보고 서 있는다거나, [[지하철]]에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거나 하는 [[몰래카메라]](…)스러운 '''사회적 실험'''을 서슴지 않는다. 게다가 이 방법론에서는 성공적인 실험을 위해서 때때로 '''정보제공자를 기만'''(deception)하는 것까지 허용하여 [[연구윤리]]적인 논란의 소지를 만들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