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스프레소 (문단 편집) == 맛과 레시피 == 보통 핸드드립이나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한 방법과 달리 고온 고압에서 매우 진하게, 종이필터를 거치지 않고 추출되는 방식이므로 커피의 질과 맛이 강렬하게 드러난다. 에스프레소의 원조인 이탈리아에는 국립 에스프레소 연구소([[http://www.espressoitaliano.org/|Istituto Nazionale Espresso Italiano]])까지 있는데, 이 곳에서 정해놓은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로 인증받는데 필요한 추출조건은 다음과 같다. * 커피원두 양 7 ± 0.5 g * 머신에서 나오는 물 온도 88 ± 2 °C * 추출압 9 ± 1 bar[* 0.9~1.1 M[[파스칼|Pa]], 약 10[[기압]]][* 저 추출압은 모카포트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초기식 증기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내었던 압력이 아닌, '''1938년 아킬레 가찌아가 만들었던 피스톤식 머신 [[http://terarosalibrary.com/brewing/5365/|초기형]]'''의 추출압이었던 9~10기압을 기초치로 한 것이다. (초기식 증기 에스프레소의 추출압력은 1.5~1.6bar 정도로, 현재 일반 [[모카포트]]에서 나오는 압력 정도라고 보면 된다.).] * 추출 시간 25 ± 5 seconds * 추출 양 (크레마 포함)25 ± 2.5 ml[* 미국 커피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에서는 보통 1 fl.oz.(1액량[[온스]]) 정도라고 가르친다. 1(액량)[[온스]]는 [[미국 단위계]] 기준으로 29.57353mL(= 1/128 미국[[갤런]])인데, 보통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 또는 커피 관련 학원에서는 부피 30mL 정도라고 외우게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탈리아식의 경우이고, 다른 나라들은 이 레시피에 얽매이지 않고 추출의 변수를 다양화하여 추출하고 있다. 특히 중약배전 에스프레소는 1:2 오버 도징을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사실 에스프레소에 정답은 없다는 걸 이탈리아인들도 모를 리가 없는 만큼 위의 레시피도 자세히 보면 그다지 빡빡하지 않다. 원두의 양은 명확하게 규정한 편이지만 나머지 조건들은 최소와 최대를 기준으로 추출 양은 약 20%, 추출시간은 무려 50%나 차이가 난다.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중요한 건 맛인 만큼 어느 정도 범위는 정해놓되 나머지는 전부 자유롭게 시행착오를 통해 찾아나가면 된다는 것. 현대 카페들의 다수는 이탈리아 공식 레시피 기준으로는 리스트레토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편. 처음 마셔보는 사람들이 멋모르고 쭉 들이켜다가 뿜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특히 대부분의 카페에서 가장 싼 메뉴가 에스프레소라, 카페 처음 가는 [[사람]]들이 멋모르고 시켰다가 간장종지만 한 잔에 담겨 와서 한 번 놀라고 쓰디쓴 맛에 또 한 번 놀라는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대부분 설탕을 같이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고, 점원이나 알바생이 에스프레소는 양도 적고 엄청 쓴데 괜찮겠냐고 미리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일부 매장에서는 에스프레소 손님에게는 아예 설탕을 넣은 채로 서빙하는 곳도 있다. 다만 이랬다가는 누가 설탕 넣으랬냐며 분노의 샤우팅과 클레임만 잔뜩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쓴맛으로만 따지면 [[고삼차]]와 비슷한 정도. 사실 이탈리아에서도 설탕을 다 안 녹아 바닥에 깔릴 정도로 넣고 달고 쓰게 마시는 게 국룰이다. 아주 진한 순수 원액 커피지만 1회 제공량이 워낙 적고 빠르게 추출하기 때문에 총 [[카페인]] 함량은 낮다.[* [[카페인]]은 80도 이상의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많이 나온다.][* 반대로 [[콜드브루]]의 경우 온도는 상당히 낮지만 몇 시간 동안 접촉해있기 때문에 일반 커피와 크게 다르지 않거나 아주 오래 추출하면 더 높게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총 섭취량도 중요하지만 섭취 속도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데, 에스프레소 더블 샷 정도를 빠르게 들이켜면 아무리 카페인 내성이 발달한 사람이라도 순간적인 과잉 각성 상태를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으면 [[카페 아메리카노|아메리카노]]가 되고 [[우유]]를 넣으면 [[카푸치노]], [[카페라떼]], [[플랫 화이트]], [[코르타도]]가 되는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특유의 강한 향과 진한 맛 때문에 유럽에서 아침잠을 깨는 용도로 자주 마신다. 농도가 높아서 쓴맛도 강하게 느껴지므로, 이걸 맛있다고 할 정도가 되면 상당히 커피에 적응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기계로 추출하기 때문에 [[바리스타]]의 실력이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확실히 추출 과정 자체는 레버머신이 아니라면 기계가 해서 사람 손이 별로 가지 않지만 원두를 적당한 곱기로 분쇄하고, 적당한 양을 넣어, 고르게 추출해내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의 차이가 상당하다. 이때 여러 변수를 조절하려면 바리스타의 많은 경험과 민감한 입맛이 필요하다. 공기 중의 습기나 원두의 상태에 따라 분쇄도를 하루에도 여러 번 조절해야 할 때도 있다. 드립 커피가 과학적 연구와 도구의 발달로 인해 입문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오히려 변수 조절이 매우 어려운 에스프레소가 다루기 가장 어려운 추출법이 된 셈. 물론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알바생을 대충 교육시켜 저울도 없이 감으로 뽑아내는 경우가 많으니, '''입문은 쉽고 마스터는 어려운''' 추출법이라고 할 수 있다. ||<-3>{{{#!wiki-style="margin:-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dern_espresso_machine.jpg|width=100%]]}}} || ||<-3> 자동화된 현대의 에스프레소 기계.[br]La Marzocco 의 GB/5 모델이다. [[http://en.wikipedia.org/wiki/File:Modern_espresso_machine.jpg|(출처 : 위키백과)]] || 에스프레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 에스프레소 솔로(싱글) - 7 g으로 30 ml 정도 추출 일반 에스프레소 샷 하나 * 에스프레소 도피오(더블) - 14 g으로 60 ml 정도 추출 싱글과 같은 농도, 두배의 양. 투샷, 더블 샷이라고도 부른다. *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 7 g으로 20 ml 정도 추출 싱글보다 농도는 진하지만 더 깔끔한 맛. * [[에스프레소 룽고]] - 7 g으로 40 ml 이상 추출 싱글보다 농도는 연하지만 더 쓴맛. 이런 식으로 나뉜다고 알려져 있다. [* [[http://blog.naver.com/coffeelondon/100175599535|네이버 블로그 출처]] ] [[리스트레토]]는 [[룽고]]에 비해 진하지만 더 깔끔하고, [[룽고]]는 리스트레토에 비해 농도는 연하지만[* 추출해 보면 처음엔 진하게 나오다가 점점 옅어지기 시작한다.] 더 쓰다고 하니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이는 커피의 쓴맛 성분이 추출 후반에 나오기 때문이다.[* 커피의 쓴맛에서 카페인이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적다(수 % 이내). 디카페인 커피도 쓴맛이 있다.] 잘 만든 리스트레또는 보통 산미와 단맛이 약간 더 강하다. 리스트레토와 [[룽고]]로 아메리카노를 만들게 되면 상황은 바뀐다. 즉, [[룽고]] 쪽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는 것. 이유는 간단한데, 아메리카노 안에서 [[룽고]] 쪽의 에스프레소 양이 많기에 그런 것. [* 엄밀히 말하자면 에스프레소=쓰다=진하다 라는 인식 때문에 쓴맛이 강한 [[룽고]] 쪽이 진하게 느껴진다.] 기본적인 분류는 위와 같지만, 가게의 지향점에 따라, 원두에 따라 추출비율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서 이것만으로 가게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