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키나 (문단 편집) == 개요 == 독사로 묘사되는 아칸싸의 암살자이다.[* [[김영지(소설가)|김영지]] 작가의 전작인 [[아나하라트]]에서도 보스급 악당은 독사로 묘사되곤 했다. 후에 공개된 프로필에서 밝혀지길 이름의 뜻도 독사.] [[필리아 로제|필리아(키사)]]의 의자매이자, 세 명의 [[성별자]] 중 하나인 알로베스.[* 다만 성별자로서의 전투력은 경험부족 때문에 [[세리온 리바노스|세리온]]과 [[디아티]]보다 훨씬 딸리는 듯하다.][* 애초에 알로베스는 성별자 중 가장 신체 능력이 낮다. 하지만 불을 다루는 능력 때문에 일 대 다수에서는 제일 압도적인 전력을 발휘한다.] 긴 적발을 땋아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에 검은 옷을 입고 있다.[* 전작인 [[아나하라트]]에서도 빨간머리 언니-노란머리 동생 자매인 이요브와 시믈라가 있었다.] 작가 트위터에서 밝혀진 생일은 1월 13일. 필리아는 에키나가 8년 전 아칸싸의 지옥도[* 압사당하고도 남는 시체더미+수문으로 통해 밀려들어온 물+무너진 절벽] 속에서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 있었다. 다만 [[성별자]]의 질긴 생명력 때문에 물 속에 산 채로 갇혀서 익사했다가 되살아나는 걸 수백 번이나 반복해서 살아 돌아온 만큼[* 반나절 만에 겨우겨우 탈출했지만 그 반나절은 이미 한 사람을 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에키나는 수백 번이나 차가운 물 속과 지옥의 유황불 속을 왕래하였고, 에키나는 그 반나절이 수백 년처럼 느껴졌다고 독백한다.] 제정신은 아닌 듯. 필리아 본인 언급으로도 반쯤 미쳐서 약탈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몸이나 정신이나 이미 망가진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정신은 말할 것도 없고, 육체도 약의 힘을 빌려 걸어다니는 송장이나 다름없다.], 수시로 '춥다'고 혼잣말하거나, 어린애 같은 언동이나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가끔 제정신처럼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은 디아티 앞에서 한 번, 세리온 앞에서 한 번 보여줬다. 아칸싸 시절에는 필리아를 언니로서 많이 챙겨줬다고 한다. 필리아도 에키나와 함께했던 기억을 '그 시절의 유일한 추억'이라고 독백하는 등, 에키나를 나름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필리아를 동생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했지만 그렇기에 필리아에게 느끼는 배신감도 더 큰 듯하며, 자매로서의 애정과 배신감이 섞여 현재는 필리아에게 [[애증]]을 품고 있다. 1부 후반부에서 '왜 우리들을 배신했냐'고 필리아에게 물어보면서 '다시 만났을 때부터 미친 듯이 궁금했다'고 속으로 독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배신이라 함은 단순히 필리아가 교회로 투서를 날려 아칸싸를 고발한 것을 이르는 게 아니다. 디아티가 에키나에게 필리아가 무엇을 잘못했냐고 물었을 때 에키나는 필리아가 잘못이 없으며, 단지 자신은 사람을 많이 죽여서 지옥에 가게 될 텐데 치사하게 혼자 살인을 한 적도 없고, 사제까지 되어 혼자 천국에 가게 될 필리아가 치사하다고 말한다.[* 인간을 벌레라고 낮잡아 이르며 깔보고, 성별자인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기며 어릴 적 필리아에게 살인이 왜 나쁘냐고도 했지만 이는 단지 죄를 외면하기 위한 태도였던 것이다. 필리아가 설명했던, 자신이 짓밟은 것이 저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속으로 차등을 두는, 나약하고 평범한 사람의 부류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소중한 동생인 필리아와 어디든지 함께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필리아와 함께 죽으면 따라서 천국에 갈지도, 혹은 필리아가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갈지도 모른다고. 여기서 필리아가 숨어서 에키나의 말을 듣고 입을 틀어막고 흐느끼는데 이때 연출이 상당히 애잔하다.] 또한 후에 필리아를 붙잡았을 때 '죽인 건 나지만 고른 건 너인데', '혼자만 이렇게 새하얗게', '악마인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건 악마인 너뿐' 등등의 생각을 하기도 하고, 필리아가 자신은 배신한 적 없다며 나는 같이 탈출하자고 했다고 말하지만, 에키나는 그게 바로 배신이라며, "탈출하면 없던 일이 돼?"라고 묻기도 했다. 자유를 갈망하지만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모른다고도 한다. 그리고 필리아를 다시 만나면서, 필리아와 함께라면 전부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함께 있어주거나 함께 죽어달라며 목을 조르기도. 필리아가 독백에서 말하길, 에키나는 필리아를 죽일 기회라면 얼마든지 있었지만, 그녀를 괴롭히기는 하여도 절대 죽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에키나가 '동생을 미워하는 보통 언니'라서 그렇다고. 필리아에게는 증오보다는 애정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