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엔도르핀 (문단 편집) === 용도와 사례 === 주로 [[인체]]의 [[통증]]을 경감하여 [[쇼크(의학)|쇼크]]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분비된다. 엔도르핀은 인체가 쇼크로 인한 [[죽음]]의 위협 앞에서 개체의 생존을 위해 발동시키는 '''최후의 수단'''이다. 흔히 [[만화]]나 [[영화]]에서는 단시간동안 통증을 무시하고 전력으로 싸우거나 도망칠 수 있게 해주는 가상의 [[약물]]이 등장하는데, '''그 약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엔도르핀이다.''' 비록 인간의 쾌락욕 때문에 [[마약|엔도르핀 수용체에 때려박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야 많이 개발됐지만 하나같이 호흡정지 및 의식상실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어서, 아무리 진통효과가 높은들 엔도르핀만큼 뛰어난 진통 효과를 보이는 물질은 없다.(정확히는, [[혈뇌장벽|매우 큰 분자량으로 인해 쓸데없이 뇌 밖으로 나가지 못해]] 낭비되지 않는 것.) 어지간해선 분비량이 적으니 문제일 뿐. 참고로 생존을 위해 지구력 운동을 하는 모든 [[야생 동물]]은 엔도르핀 부스터의 유무로 생존율이 크게 차이가 나게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연히 아드레날린과 함께 엔도르핀이 분비되도록 진화되었다. 예를 들어서 사바나에서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상황 속에서는, 근육이 손상되더라도 젖을 먹던 힘까지 짜내서 더 무리할 수 있는 쪽이 도주에든 사냥에든 성공할 것이므로 더 생존률이 높은 게 당연하다. 사망 직전의 엔돌핀 대량 분비는 일종의 부작용. 비록 부작용이긴 하지만 죽어가는 동물에게 신체가 마지막 [[자비]]를 베푼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엔드로핀이 없으면 죽을 때까지 고통을 끝까지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엔드로핀은 부작용인 동시에 [[야생 동물]]이 [[이승]]에서 [[사후세계]]로 비교적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사냥 방식이 [[쇼크사]]를 일으키는 방식인 [[하이에나]]를 제외한 [[사자]] 등에게 사냥 당한 직후 [[아프리카물소]] 등의 야생동물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어느 정도는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엔도르핀은 '''당장 통증만으로도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내일의 건강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막장 상황'''을 어떻게든 견디기 위해 나오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엔도르핀이 마구 나올만한 상황은 가급적 겪지 않는 게 육체 및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 엔도르핀이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대표적인 경우 세 가지가 있는데, ①[[죽음|사망]] 직전 ②[[출산]] ③급작적 중상이다. [[하마]]에게 물려서 팔이 떨어져나간 후 도망가면서 고통을 못 느꼈거나, [[자살]]시도를 했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사람이 소생 직전에 격한 환희를 느꼈다고 한다거나, [[엄마]]들이 흔히 자식한테 너 낳을 때 기뻤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엔도르핀의 효과다. 어쨌거나 엔도르핀은 최후의 수단이므로 분비조건이 매우 빡빡한데 3도 [[화상]]이나 말기암, [[CRPS]], [[환상통]] 같은 통증만으로는 식은땀 뻘뻘 흘리며 소리 지를 정도(?)로는 안 나온다. 심지어 호흡을 곤란케 할 정도인 외과질환 통증의 끝판왕이라는 [[요로결석]]으로도 엔도르핀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모르핀]]을 투여해 수술 직전까지 최대한 환자의 고통을 줄인다.] 평상시에도 분비는 되지만 소소하다. 이는 자잘한 상처를 입어도 아픔을 무시하고 억지로 움직여야 할 경우를 위함인데,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나와 건강해지는 게 아니라 건강하기 때문에 엔도르핀이 나온다.[* 건강하지 않은 아편계 약물 중독자는 엔도르핀이 안 나온다.] 운동 과정에서 생기는 [[근육통]]이나 각종 [[열상]]으로 인한 무력화를 막아주어 끝까지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아플 수밖에 없을만큼 오래 운동을 하면 살갗이 나뭇가지나 풀에 긁혀도 당장은 아프지 않다던가, 운동한 당일은 안 아팠는데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너무 아파서 걷지도 못하게 된다던가 하는 것이 바로 엔도르핀의 진통효과에서 기인한 것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하기에 오랜만에 중량을 치고 난 당일은 괜찮은데 다음날 알이 배긴다던가, 알이 배겨서 아프지만 움직이면 통증이 가신다던가 하는 것도 마찬가지. 물론 안 아프다고 안심하고 너무 오래 운동하다간 [[오버 트레이닝]]으로 훅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그 외에 [[모기]] 물린 곳이 가려워서 긁을 때 피부가 까지고 피가 나는데도 나중에서야 쓰라린 걸 깨닫는 이유도 엔도르핀의 진통효과 때문이다. [[모기]]에 물렸거나 해서 [[가려움증]]이 느껴질 때 그 부분을 긁은 강도를 기억해 뒀다가 생살에다 똑같이 긁어 보면 엔도르핀의 진통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몸소 느껴볼 수 있다. [[Hysterical strength|다급한 상황에서 사람이 인간을 초월한 힘을 발휘했다는 사례]]도 이 엔도르핀의 작용으로 일부 설명할 수 있다. 위의 각주에도 나오지만 엔도르핀이 나올만한 상황에서는 [[아드레날린]]도 거의 같이 분비되기 때문. 비상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생존/도피하기 위해서 엔도르핀으로 통증을 차단해버리면 몸이 [[근육]]과 [[관절]]의 한계를 체감하지 못하게 되고 여기에 아드레날린의 효과가 더해져 폭발적인 근력 출력을 내는 것. 물론, 감각만 차단할 뿐 조직의 손상을 막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다치고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간]]의 [[리미터 해제]]로 비유하기도 한다. [[매운맛]]이 중독성을 가진 이유도 엔도르핀 등[* [[세로토닌]]도 [[http://www.koreahealthlog.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45|나온다.]]] 때문이라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7&aid=0000003526|설]]이 유력하다. 실제로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입안 세포들이 느끼는 일종의 [[고통|'''통증'''(통각)]]이기 때문에, 그 통증에 대해 반사적으로 엔도르핀이 분비되다 보니 여기에 중독된다는 것. 마찬가지로 [[사정(생물)|사정]]을 할 때 쾌감과 함께 통감을 느끼는 것도 이와 같은 현상이다. 이런 식이면 [[마조히즘]]과 [[자해]] 역시 이걸로 설명 가능하다.[* 자해를 하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아서 못 끊는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분비기전에 이상이 생겨서 엔도르핀이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데 중독된 것이다.] [[남유럽]] [[해수욕장]] 등에선 젊은 여성들이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선탠]]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인]]이 그렇고 [[그리스]]의 경우 유명 섬 관광지에서 흔하다. [[동양인]] 입장에서는 왜 저네들은 다 벗고 선탠할까 기겁하지만, 원래 [[유럽]] [[백인]]들의 경우 선탠하면서 햇빛을 쬐면 상당한 수준의 베타 엔도르핀이 [[https://ar.iiarjournals.org/content/36/3/1345.long|생성]]되는데, 동양인들의 경우 햇빛 쬔다고 특별히 [[유럽인]]처럼 베타 엔도르핀이 막 생성되지는 않는다. 동양인 입장에서는 이해 잘 안되는 게 당연하다.[* [[멜라닌]]이 부족한 피부색과도 상관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북유럽]]은 위도나 흐린 날이 많은 기후 때문에 일조량이 부족하다. 햇볕이 충분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태평양]] 등지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